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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년간 중국 큰손들 부동산 투자… 월세·권리금 3년새 30% 뛰며
상인들 폐업하고 대림동 떠나 부평서 새 중국인 거리 조성
지난 9일 저녁 '중국 동포 타운'으로 유명한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 시장에서는 중국말이 잘 들리지 않았다. 가게 주인 양모(46)씨는 "원래 이 동네에 사는 중국 동포(조선족)들이 주 고객이었는데 요즘 부쩍 줄었다"고 했다.
중국 동포가 대림동에서 빠져나가고 있다. 작년 9월 기준 영등포구 중국 동포는 3만1548명으로 2년 전에 비해 15% 정도 줄었다. 대림동이 중국 동포 타운이 된 것은 2004년 무렵부터다. 구로구 가리봉동에 살던 중국 동포들이 재개발 바람을 피해 대거 이주했다. 이들이 몰려들며 한국인은 서서히 빠져나갔다.
휑한 대림동 중국인 거리 - 지난 9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대림역 12번 출구 앞 중국인 거리가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일대 임대료가 오르면서 중국인들이 잇따라 타지로 빠져나가고 있다. /김지호 기자
10년 넘게 터전을 닦은 중국 동포들을 밀어내는 것은 중국 자본이다. 대림동이 뜨면서 중국계 큰손이 대거 몰려든 것이다. 인근 부동산업자 강모(68)씨는 "월세나 임대료가 10~20만원씩만 올라도 저소득층인 중국 동포 세입자들은 감당하기 어렵다"며 "최근 3년 사이 월세가 30% 이상 뛰어 서울 외곽으로 옮기는 이들이 많다"고 했다. 최근 대림동 주요 대로변 가게 권리금(82㎡ 기준)은 3억~4억원에 달한다. 가장 뜨는 거리라는 홍대 인근과 비슷한 수준이다. 중국계 큰손이 사들인 영등포 일대 부지는 최근 5년 새 1067㎡에서 6900㎡로 7배 가까이 늘었다. 심교언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중국 자본가들은 영등포나 제주도 등 특정 지역에 집중 투자한다"며 "웃돈이 경쟁적으로 올라 젠트리피케이션을 부추기는 경향이 있다"고 했다.
대림동에 살던 중국 동포들은 인천 부평구 등 서울 밖 중국인 거주 지역으로 옮기고 있다. 부평구의 중국인은 작년 9월 기준 8960명으로 4년 전보다 60% 가까이 늘어났다. 부평구에 사는 중국 동포 김모(47)씨는 "얼마 전까지 대림동에서 행정사 사무실을 운영했는데 가게 월세가 50만원 넘게 올라 이곳으로 옮겼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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