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중국인 동포 남성이 지하철역에서 여성의 신체를 몰래 찍다가 경찰에 적발됐다.
경기북부지방경찰청 지하철경찰대는 17일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재외동포 근로자 A씨(26)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지난 11일 오후 7시께 경기도 고양시 지하철 3호선 정발산역 에스컬레이터에서 20대 여성의 뒤에 붙어 신체를 몰래 촬영한 혐의다.
경찰이 압수한 A씨의 샤오미 휴대전화에는 몰래 찍은 젊은 여성들의 신체 사진이 10여장 발견됐다.
A씨는 '호기심에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 8일 오후 지하철 1호선 회기역 에스컬레이터에서도 여성을 몰래 촬영한 20대 B씨가 현장에서 붙잡혔다.
현직 회계사인 B 씨의 휴대전화에는 해외여행 중 외국 여성들을 몰래 찍은 사진도 발견됐다.
경찰은 이들을 성폭력범죄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여죄를 추궁하고 있다.
외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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