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이 안 좋아서 병원에 가봐야 합니다.”
“래일 외지로 돈 벌러 떠나기로 했는데 돈도 못 벌게 하면 어떡합니까.”
19일 밤 10시경, 돈화시법원으로 강제소환된 피집행인 장모는 구구절절 변명만 늘어놓을 뿐이였다.
당일 9시경, 돈화시법원 집행국 4명 집행원은 계약분쟁사건의 피집행인 장모가 집에 돌아왔다는 강제집행 신청인의 제보를 받았다.
4명의 집행원들은 곧바로 피집행인이 나타났다는 돈화시 모 소구역으로 향했다. 피집행인 장모의 집이 1층이기 때문에 장모가 1층 창문으로 도주할 가능성을 대비해 2명의 집행원은 창문에서 지키고 2명의 집행원은 장모의 집 문을 두드렸다.
문을 열어준 사람은 장모의 아들이였다. 집행원은 장모가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지만 침실 문이 굳게 닫힌 것을 보고 장모가 숨어있을 것이라고 판단하고 방문을 사이두고 장모를 설득하기 시작했다. 아니나 다를가 한참 뒤 장모는 스스로 문을 열고 모습을 드러냈다.
밤 10시경, 집행원과의 대치 끝에 법원으로 강제소환된 장모는 이런저런 변명만 늘어놓을 뿐 끝까지 법률문서에 따라 의무를 리행하려고 하지 않았다. 이에 돈화시법원은 가차없이 15일간의 구류결정을 내렸다.
연변일보 김향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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