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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새벽부터 일감 구하기 경쟁…인력 시장 '북적'
조글로미디어(ZOGLO) 2018년8월31일 08시49분    조회:11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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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투데이 현장입니다. 

매일 새벽 인력시장에 구직자들이 몰리고 있습니다. 

최근엔 취업을 못한 20대와 폐업한 자영업자들도 하루 일감을 구하려고 이곳을 찾는다고 하는데요. 

그 현장을 김수산 리포터가 다녀왔습니다. 

◀ 리포트 ▶ 

새벽 4시 서울 남구로역 주변 인력시장. 

인도로는 모자라 차도까지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경찰이 출동해 교통정리를 할 정돕니다. 

[인력 사무소 관계자] 
"회사에서 퇴직해서 오신 분도 많고…" 

대개 새벽 5시대부터 구인 구직이 이뤄지는 곳이지만 일찍 오면 일감을 찾는 데 도움이 될까, 구직자들은 한 시간 전부터 나와 있습니다. 

날씨도 개의치 않습니다. 

[구직자] 
"요즘 비가 자주 오잖아요. 그래도 사람들은 일자리가 없어가지고 계속 나와서 일하려고…" 

주로 단순 건설노동 일을 할 사람을 찾는 남구로 인력시장엔 요즘 하루 평균 2만 명의 구직자가 몰립니다. 

1년 전보다 5천 명 정도 많아진 것으로 추산됩니다. 

최근에는 경기 침체와 고용 악화의 여파로 20대 젊은 층까지 건설현장에 유입되고 있습니다. 

건설 노동 등 단순노무에 종사하는 20대는 25만 3천 명. 

1년 새 2만 7천 명 늘어나며 관련 통계가 작성된 2004년 이후 최대 인원이 됐습니다. 

[20대 구직자] 
"아르바이트 구하기가 힘들어져 가지고… 그래서 여기(인력시장) 알아보고 나오게 됐어요." 

얼마 전부터는 폐업한 자영업자들도 경쟁에 가세했습니다. 

[전직 자영업자] 
"저도 사업하다가 망해서 여기 왔죠. (그러면 나오신 지는 몇 년 정도?) 지금 얼마 안 됐어요. 폐업이죠. 폐업. 장사 안되니까 폐업이죠." 

여기에 중국동포와 불법 체류 외국인들까지 뛰어들어 일용직 인력시장은 말 그대로 포화상태. 

새벽부터 몇 시간을 기다려도 승합차에 올라 일하러 가기는 쉽지 않고 

[인력 사무소 관계자] 
"오늘 비가 오니까 오늘은 일이 안 되고… 내일, 내일도 비가 잡혔는데 비 안 오면 현장에 가자고" 

일감을 놓고 싸움이 벌어지는 일도 잦습니다. 

"야 XXX야. XXX야. 매일 싸우고 그래." 

인력시장에 나온 지 3일 만에 겨우 일감을 찾은 사람도 만날 수 있었는데요. 

[구직자] 
"오늘 3일 만에 가요. 3일 만에. (그동안 일이 없으셔서 못 나갔어요?) 그럼." 

인력사무소는, 일자리를 더 많이 소개해주고 싶어도 건설 현장에서의 인력 주문이 크게 줄어 역부족이라고 말합니다. 

[정대형/인력 사무소 운영] 
"예년에는 한 2만 명이 다 나오셔도 (인력이) 모자랐는데 지금은 30% 정도는 일을 못 가고 있는 실정입니다." 

동이 트자 일감을 못 찾은 사람들이 하나 둘 터덜터덜 발길을 돌립니다. 

기업은 일감을 줄이고 청년 취업은 힘들고 자영업자 폐업은 속출하고. 

서울의 인력시장 한 곳이 지금의 고용쇼크를 그대로 대변했습니다. 

투데이현장이었습니다.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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