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추석 맞아 가족 대단원의 꿈 영글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18년9월19일 09시39분    조회:1121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행복 조화의 분위기 기대

추석이 다가오면서 벌써 형형색색의 월병들이 상가의 가장 눈에 띄는 곳에 진렬돼 전통명절 분위기를 짙게 하고 있다.

추석은 중추절, 한가위, 중원절이라고도 불리며 음력설 버금가는 큰 명절이다. 추석에는 햇곡식과 과일로 조상들에게 차례를 지내고 성묘를 하며 보름달을 바라보며 소원을 빌거나 단란히 모여 월병을 먹으며 가족의 대단원을 기원하기도 한다. 추석에는 또 풍요를 기리는 다양한 세시풍속이 행해지는 등 1년중 중요한 명절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추석을 며칠 앞두고 연길시의 리소화 일가는 벌써 고향인 료원시로 돌아가 명절을 쇤다는 기분에 들떠 있다.

“요즘은 교통이 참 편리합니다. 저는 이미 인터넷으로 기차표를 끊었구요, 월병만 사면 고향으로 돌아갈 차비는 끝납니다.”

료원시 사람인 리소화는 연변대학을 졸업했다. 졸업 후 연길에서 직장을 찾고 결혼해 아이를 키우며 행복하게 살고 있다. 평소에는 사업이 드바쁘고 아이가 아직 어려서 고향으로 돌아갈 여건이 못된다. 가끔씩 부모님이 손주가 보고싶을 때면 연길에 와서 잠간씩 머물렀을 뿐 멀리 타향으로 시집간 녀동생과는 좀처럼 만날 기회가 드물었다.

며칠 전 리소화는 이번 추석에 료원시로 돌아가 부모님을 모시고 추석을 쇠기로 동생과 약속했다.

추석 대단원, 이는 리소화가 어려서부터 느껴온 것이다. 그녀의 어린 시절 기억에 의하면 일가족은 추석만 되면 모여서 월병, 수박, 포도 등 둥글둥글한 음식들을 한상 가득 차려놓고 웃고 떠들며 천륜지락을 누렸었다.

“창밖에 둥근 달이 솟아오르면 부모님은 우리 자매에게 추석에 관한 오래된 옛이야기를 생동하게 들려주었습니다. 행복으로 가득했던 그때의 느낌은 지금도 생생히 머리속에 각인돼있습니다.”

리소화는 지금도 부모가 그녀에게 읊어주었던 보름달과 추석에 관한 아름다운 시구들이 기억난다고 했다.

“그 시구 속에는 아름다운 생활에 대한 축복이 담겨져있었죠. 요며칠 저는 아들에게 추석에 관한 고시조를 배워주었습니다. 추석날에 가족이 모였을 때 누가 잘하나 사촌끼리 비기게 하려구요.”

둥근 달은 대단원을 의미한다. 리소화는 이번 추석에 고향에서 부모님을 모시고 뜻깊은 명절을 보내면서 행복하고 조화로운 분위기를 누리게 될 시각을 고대하고 있다.

마남 기자/연변일보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5838
  • [장편실화련재]   “페스카마”호 사건   김혁         프롤로그:     근년 들어 배가 화두다.만경창파를 누벼야할 배가 어쩌구려 사람들의 눈물 속에 스미고,가슴패기를 짓누르고 있다.요즘처럼 배가 사람들에게 회자된 적은 없는 것 같다.    &n...
  • 2018-07-25
  • 6월 27일, 우리 성에서 교통안전 대정돈 활동을 개시한 이래 우리 주는 7월 1일부터 전 주 교통안전 대정돈 활동을 전개했다.   대정돈 활동을 전개한 20여일 동안 우리 주는 도합 4만 9000여건의 여러가지 교통위법행위를 사출했다. 그중 음주운전, 만취운전, 무면허운전, 과속운전 등 중점위법행위가 9217건이다. 월...
  • 2018-07-25
  • 23일, 안도현인민법원은 불법으로 림지를 개간한 형사 부대 민사 공익소송 사건을 공개 심리했다. 이번 사건은 1명의 재판장, 2명의 재판원, 4명의 인민배심원으로 구성된 7인 합의정에서 심리했다. 안도현인민검찰원 해당 책임자가 공익소송기소인 자격으로 법정에 출석했다.   2007년 8월부터 2008년 4월 사이 피고...
  • 2018-07-25
  • 제주동부경찰서는 불법취업을 목적으로 입국한 중국인을 상대로 현금을 뺏은 같은 국적의 A씨(33) 등 3명을 붙잡았다고 2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 19일 오후 11시40분께 제주항 제주국제여객선터미널 입구 해녀탈의실 인근에서 중국인 피해자 B씨(42)로부터 3만2500위안(한화 약 540만원)을 갈취한...
  • 2018-07-24
  • 연변환경감찰부문에서 환경불법행위를 강력 처벌하고 있다.   주환경보호국에서 23일 전한 데 따르면 2016년부터 지금까지 총 274부에 달하는 환경불법사건 행정처벌결정서를 발부했고 그 처벌총액이 1986.05만원에 달했다. 그중 련속처벌 사건은 8건, 일수에 따르면 처벌 금액은 692.88만원에 달했다. 또 25건의 생산...
  • 2018-07-24
  • 밑바닥 조선족? 옛날얘기   사업,부동산 투자 성공으로 중산층 진입 마세라티 모는 사업가도   7월 첫째 주 토요일, 서울 강남 한 웨딩홀에서 조선족 K씨의 아들이 결혼식을 했다. 순백색의 생화로 장식된 홀, 테이블마다 잘 세팅된 식기들, 정갈하고 다앙한 뷔페식 요리 등 하나부터 열까지 신경을 많이 쓴 듯한...
  • 2018-07-20
  • 죽음의 방주 - '페스카마'호   김혁     요즘들어 배가 화두다. 만경창파를 누벼야할 배가 어쩌구려 사람들의 눈물 속에 스미고, 가슴패기를 짓누르고 있다. 요즘처럼 배가 사람들에게 회자된적은&nbs...
  • 2018-07-20
  •    리춘승  조봉현호사에게 편지 보내와     올 8월이면 1996년에 발생한 페스카마호사건이 옹근 20년 세월을 주름잡게 된다. 이 20년동안 한국의 천안, 대전, 광주, 부산 네 교도소에서 수감생활을 해온 전재천 등 6명의 심경은 어떨가? 일전 한국 천안교도소에서 수감생활중인 리춘승씨가 조봉...
  • 2018-07-20
  • 조봉변호사"페스카마호 비극의 교훈 잊지 말아야" 본사소식 1996년에 터진 페스카마호사건이 벌써 20년 세월을 주름잡고있다. 당시 전재천 등 6명의 변호인으로 나섰던 조봉변호사는 지난 9월 3일 한국에 나가 8일까지 천안, 대전, 광주, 부산 네 교도소에서 수감생활을 하고있는 전재천, 최일규, 리춘승, 박군남, 최...
  • 2018-07-20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