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PC방 살인범 중국동포 아니다…한국 '외국인혐오' 위험수위
조글로미디어(ZOGLO) 2018년10월22일 11시58분    조회:1385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온라인에 '조선족' 기정사실화, 급속도로 확산돼
"정부·언론이 의도적으로 사건 은폐" 비난까지  
경찰 "형제 본적지 모두 조회, 한국서 나고 자라"
사회 일각 외국인 혐오 현상 단면…또다른 우려
 
associate_pic
【서울=뉴시스】'강서 PC방 살인 사건' 관련 기사에 달린 댓글들. 일부 댓글 게시자들이 피의자 김모(30)씨와 그의 동생이 중국동포라고 주장하고 있다.
【서울=뉴시스】 남빛나라 기자 = 여론의 광범위한 공분을 사고 있는 '강서 PC방 살인 사건' 피의자와 동생이 중국동포란 설이 파다한 가운데 이들 형제 모두 한국 국적인 것으로 확인됐다.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 강서경찰서 관계자는 20일 뉴시스 기자에게 "그들은 조선족이 아니다"라고 잘라말했다. 이 관계자는 21일에도 "형제의 본적지를 조회해본 결과 둘 다 한국에서 태어나서 쭉 국내에 거주했다"면서 "형제 모두 한국 국적이며 부모도 마찬가지"라고 좀 더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피의자 김모(30)씨는 특별한 직업이 없었으며 동생(27)은 아버지와 함께 전국 곳곳의 건설 현장을 다니며 일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언젠가부터 이 사건 피의자가 중국동포라고 주장하는 글이 급속도로 확산돼 관련 기사마다 '조선족' 운운하는 댓글들이 숱하게 등장하고 있다. 

 경찰은 난데없는 중국동포설이 퍼진 데 대해 이유를 알 수 없다는 입장이며, 더욱이 경찰 측에서 그 같은 얘기가 나간 것은 아니라고 펄쩍 뛰고 있다.

 각종 SNS 상의 글들을 종합하면, 해당 피의자가 PC방에서 평소 말썽을 많이 부려 다른 이용자들이 동영상을 찍을 정도였는데 이들 형제의 게임 아이디가 한자로 돼있었다는 것이다. 이 밖에 칼 다루는 솜씨가 예사롭지 않아 평범한 한국인이 아니다라는 추정이 더해졌다. 

 이런 근거없는 소문이 기정사실처럼 굳어지며 "외국인 노동자나 난민 문제와 겹쳐 정부와 언론이 의도적으로 피의자 신상을 공개하지 않고 사건을 축소 은폐하고 있다"는 의혹 제기까지 갈수록 눈덩이처럼 커지던 상황이다.

 결국 모두 낭설임이 확인됐지만, 우리 사회 일각의 제노포비아(외국인 혐오증) 현상의 한 단면을 드려내 또다른 우려를 낳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앞서 14일 오전 강서구 한 PC방에서 서비스가 불친절하다는 이유로 아르바이트생에게 수십차례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했다.

 한 언론에서 폐쇄회로(CC)TV 화면 일부를 공개한 뒤 동생이 범행 당시 형이 아닌 피해자의 몸을 붙든 탓에 피해자가 사망에 이르렀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경찰은 그러나 동생이 범행에 공모했거나 방조했다고 보긴 어렵다고 판단했다. 형이 흉기를 꺼내 든 모습을 본 이후엔 동생이 형을 붙잡으며 제지했다는 점 등이 이 같은 판단의 근거로 꼽혔다. 

 김씨가 우울증을 앓았다는 대학병원 진단서를 경찰에 제출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비난 여론은 더욱 거세졌다. 

 이날 오후 4시40분 기준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의 '강서구 피시방 살인사건. 또 심신미약 피의자입니다' 제목의 글은 동의자 수 78만5760명을 기록했다. 앞서 난민들의 무분별한 입국을 정부가 막아달라는 취지의 청원글이 얻었던 역대 최다 동의 수(71만4875명)를 훌쩍 넘어섰다.  

 서울남부지법은 지난 19일 김씨에 대한 감정유치 영장을 발부한 상태다. 감정유치는 피의자를 전문 의료시설에 머물게 하면서 전문가가 정신감정을 하는 일종의 강제처분이다. 김씨는 22일 충남 공주 국립법무병원 치료감호소로 옮겨져 최장 1개월 동안 정신감정을 받을 예정이다.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5838
  • 폭력 벗어나고 싶지만…남편에게 달린 결혼이주여성 체류권 결혼이주여성 42.1% 폭력경험…폭력피해자 ⅓은 "신고 안해" 국적취득 신원보증 주체 여전히 '한국인 배우자'  가정폭력에 외국인 취급…이주여성들의 `눈물'(CG)[연합뉴스TV 제공] (서울=연합뉴스) 김종량 오수진 기자 ...
  • 2019-07-08
  • 6월의 해볕이 유난히도 따사로운 그날 (5일), 쿨룽산기슭에 자리잡은 왕청현 백초구진 봉림민속원에서는 “떵-떵” 하는 우렁찬 종소리가 울려퍼지며 ‘박룡수 시가 발표회’ 개막을 알렸다. 봉림촌의 촌주임이며 당서기인 오기철 서기와 1967년 백초구중학졸업생 대표 박룡수, 백초구고향친목회 , 연길...
  • 2019-07-08
  •   백산시인민정부와 길림성문화 및 관광청에서 공동으로 주최한 2019 ‘백산의 여름’문화관광축제가 7월6일 저녁, 중조변경 압록강변에 위치한 장백조선족자치현 광장에서 성대히 개최되였다.       레저, 피서, 휴가’를 주제로 중조변경에 위치한 압록강역을 따라 웅위로운 장백산과...
  • 2019-07-08
  • 이주여성 아내 무차별 폭행 남편 영장실질심사 (목포=연합뉴스) 천정인 기자 = 베트남인 아내를 폭행한 혐의를 받는 남편 A(36)씨가 8일 광주지법 목포지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2019.7.8 iny@yna.co.kr   (목포=연합뉴스) 천정인 기자 = 베트남 이주여성인 아내를 무차별 폭...
  • 2019-07-08
  • [헤럴드경제=정세희·김유진 기자]이른바 대림동 여경 사건 출동 경찰관들이 민사소송을 진행한다. 경찰관들은 해당 사건은 시민이 공권력을 무시해 발생한 것으로 ‘대림동 공무집행방해’ 사건으로 불러야 한다고 주장했다.     8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구로경찰서 신구로지구대 소속 A 경위는...
  • 2019-07-08
  • [부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조선족이 운영하는 영세주점을 찾아가 상습적으로 술을 마시고 행패를 부린후 금품을 빼앗은 40대 조선족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사상경찰서는 조선족 A(46)씨를 공갈 혐의로 구속했다고 8일 밝혔다.   경찰 로고 [사진=뉴스핌 DB]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4월6...
  • 2019-07-08
  • 현지 매체, 사진·영상과 함께 앞다퉈 보도…엄벌 촉구 (하노이=연합뉴스) 민영규 특파원 = 우리나라에서 한국말이 서툴다는 이유로 베트남 출신 아내를 무차별 폭행한 남성이 7일 체포됐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베트남 네티즌들의 분노 수위가 고조되기 시작했다. 베트남 이주여성 폭행 사건 보도한 베트남 언론...
  • 2019-07-08
  • 5일, 주독서절조직위원회, 주교육국과 연변인민출판사에서 공동 개최한 전주중소학생 ‘책향기와함께 성장’ 현장작문경연 시상식이 연길에서 열렸다.   지난 5월부터 시작된 해당 활동은 전주 중소교학생들의 독서활동을 추진하고중소학생들의 종합자질을 높여 중소학생들이 독서를 즐기고 좋은 책을 많이...
  • 2019-07-07
  • 2일, 연길조양천국제공항은연길시와 산동성 제남시를 오가는 ‘연길-제남’ 직행 항로를 이날부터 재개했다고 밝혔다.   알려진데 의하면 연길공항은 산동항공회사와 손잡고 지난해 7월에 이미이 항로를 개통했는데 여름 시즌에만 운행된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연변과 산동 관광객들의 편리한여름철 관...
  • 2019-07-07
  • 연변북국팀(이하 북국팀)이 2019시즌 중국축구 을급리그 제19라운드 홈장 경기에서 순위 3위의 치박축국팀(이하 치박팀)을상대로 투혼을 불태웠지만 결국 1꼴 차이로 석패했다. 후반전한차례 수비 실수에서 내준 1꼴이 뼈아팠다. 7월 6일 오후 3시 30분, 왕청현인민경기장에서펼쳐진 치박팀과의 홈장 경기에서 북국팀은 후반...
  • 2019-07-07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