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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조심해야 될 2018년 신종 금융사기수법 다섯가지
조글로미디어(ZOGLO) 2018년11월21일 09시14분    조회: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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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의 인기 개그우먼 이국주씨가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지인을 사칭한 금융사기범과 주고 받은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공개하였습니다. '저 아니니까 지인분들 돈 빌려 주지 마세요'라는 메시자와 함께 말이죠. 금융사기범은 이국주씨에게 '급하게 송금해야 하는데 상황이 여의치 않으니 대신 송금을 해달라'고 했다는데요. 평소 그녀의 절친으로 알려진 나르샤씨도 똑같은 메시지를 받았다고 하네요.

  TV속 금융사기, 바로 내 이야기일 수 있습니다.

  휴대폰 하나로 금융거래를 아무 문제없이 척척 해낼 것 같은 20~30대. 그런데 의외로 청년층의 금융사기 피해사례가 상당하다고 합니다. 금융사기 세력들이 취업준비생이나 고시생들의 절박한 심정을 리용하거나, 결혼을 준비 중인 예비 신혼부부의 목돈을 노리기 때문입니다.

  금융사기는 상대적으로 금융지식이 취약한 로인층에게도 예외일 수는 없는데요. 자식이나 손자 등 가족을 매개로 한 로인층 대상 금융사기도 활개를 치고 있습니다.

  최근, 스마트기기가 발전하고 금융거래방식 또한 다양해지면서 금융사기 수법은 날로 교묘해지고 있습니다. 전화로 돈을 요구하는 '보이스피싱', 악성코드에 감염시켜 정보를 빼내는 '파밍' 등은 대표적 금융사기입니다.

  2018년 우리를 괴롭히는 교묘한 신종 금융사기 수법! 무엇이 있을까요?

  사례와 예방법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피해사례 1. "오빠, 급하게 돈 좀…" 메신저피싱….? 홍석천 No!

  방송인 홍석천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메신저피싱을 당할 뻔했던 사연을 공개했습니다. 개그우먼 김미려를 사칭한 금융사기범은 홍석천씨에게 "친가 쪽에 보내줄 돈이 급하게 필요하다"는 카카오톡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금융사기범은 심지어 김미려씨의 결혼 사진을 프로필 사진으로, 아이 사진은 배경으로 설정까지 해놨는데요. 메신저피싱은 보이스피싱과 달리 지인을 사칭해 돈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금융사기단은 웹사이트에서 특정인의 아이디를 해킹하여 이 계정에 연동된 주소록을 확보한 후 가짜 메신저 계정을 만들고 지인인 것처럼 위장해 피해자에게 련락하는 방법을 취합니다.

  | 지인이 메신저로 송금을 요구할 때는 반드시 본인 확인을 거치세요.

  방송인 홍석천씨나 개그우먼 이국주씨 사례처럼, 휴대폰 메신저를 통해 금전을 요구하는 경우 전화통화로 직접 확인하기 전까지는 절대로 먼저 돈을 입금하면 안됩니다. 또한 사기범들은 피해자의 개인 아이디를 메신저 계정 뿐만 아니라 다른 웹사이트에서도 악용하는 경향이 있으므로, 피해를 당하지 않으려면 사용 중인 메신저 및 웹사이트의 비밀번호를 정기적으로 바꾸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피해사례 2. 대출상담을 위해 휴대폰에 파일을 설치하라고? No!

  높은 리자에 허덕이던 A씨는 고금리 대출을 저금리 대출로 갈아탈 수 있게 도와준다는 ㅇㅇ저축은행의 인터넷 광고를 보고 련락을 취했습니다. 전화상담원은 문자나 전화상담은 번거로우니 모바일 메신저로 상담하자고 하였고, 이에 A씨는 상담원의 요구대로 APK 형식의 메신저 프로그램을 설치하였습니다. 채팅 상담중 미심쩍은 게 많았던 A씨는 혹시나 하는 마음에 ㅇㅇ저축은행의 대표번호로 전화를 걸어 전화상담원의 재직 여부를 확인하였습니다. A씨는 전화상담원이 해당 저축은행의 정직원이라는 답변을 듣고 안심하였습니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은 잘 짜여진 사기였습니다.

  | 낯선 링크나 프로그램은 절대 클릭하거나 설치하지 마세요.

  금융사기단들은 안드로이드를 기반으로 하는 스마트기기용 애플리케이션이 누구나 개발하여 APK라는 형식으로 직접 배포할 수도 있다는 점을 악용해 신종 금융사기 수법에 적극 활용하고 있습니다. 채팅상담, 화상통화, 금융거래 프로그램이라고 속여 설치를 유도하고, 개인정보를 포함한 휴대폰 내 모든 정보를 빼내는 것이죠. 최근에는 전화통화를 조작할 수 있는 기능까지 추가하여, 금융기관 대표번호를 누르더라도 금융사기범들에게 련결되도록 해놓았습니다. 금융사기 기법이 날로 교묘해짐에 따라 피해자가 금융사기를 알아차리기가 매우 어려워졌습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금융사기는 막을 수 없는 것일까요?

  아닙니다. 이러한 류형의 금융사기는 해킹프로그램이 휴대폰에 설치되여야만 가능하기 때문에 낯선 링크나 프로그램을 절대로 클릭하거나 설치하지 않으면 원천적으로 예방할 수 있습니다.

  피해사례 3. 비번 없는 Free Wifi 접속해 모바일뱅킹을 한다고? No!

  데이터 정액요금제를 사용하는 알뜰한 직장인 B씨. 얼마 전 데이터 비용을 아끼기 위해 카페에서 비밀번호가 없는 Free-Wifi에 접속하고, 휴대폰 모바일뱅킹으로 송금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며칠 후 B씨는 자신의 통장에서 다량의 돈이 무단 인출된 사실을 알게 되였습니다. 비밀번호가 없는 Free-Wifi 신호를 해킹해 금융정보를 알아낸 금융사기단의 소행이였습니다.

  | 보안이 없는 무선 네트워크는 접속하지 마세요.

  데이터 비용을 아끼기 위해, 혹은 빠른 속도를 위해 암호가 걸려있지 않은 무선 네트워크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무선 네트워크를 통해 금융거래를 할 경우 휴대폰에 저장되여 있는 개인의 금융거래 ID, 보안번호, 비밀번호 등이 해킹세력에게 고스란히 로출되게 됩니다.

  따라서 모바일뱅킹 등 중요한 개인 정보를 입력하는 경우 절대 무선 네트워크는 사용하지 말고, LTE 또는 3G 상태에서 사용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피해사례 4. 대출을 위해서는 내가 먼저 입금해야 한다고? No!

  며칠 전 화장품을 주문한 적 있는 주부 C씨. 우연찮게 때를 맞춰 도착한 '택배 도착정보 확인' 문자를 받고 별 생각 없이 해당 메시지의 링크를 클릭하였는데요. 이상하게 다음 날부터 유명 ㅇㅇ캐피털에서 계속 련락이 왔습니다. 고금리를 저금리로 대환 해준다는 내용이였는데요. 내용이 의심스러워 ㅇㅇ캐피털 대표번호로 전화를 하니, 우선 입금부터 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주부 C씨는 급한 마음에 돈을 송금하였고, 그 이후 더 이상 담당직원 및 대표전화로 통화할 수 없었습니다.

  | 낯선 링크, 갑작스러운 금전 요구 다시 한번 확인하세요.

 

  외부로부터 갑자기 도착한 메시지. 이게 진짜인지 아닌지 의심스러울 때가 종종 있는데요. 이런 의심스러운 문자나 스팸을 가려주고 차단해주는 유용한 어플들이 있습니다. 불필요한 전화번호 완벽 차단, 악성 스미싱 문자 차단, 실시간 발신정보 확인, 스팸 차단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고 있는 스팸차단 어플을 잘 사용하는 것도 금융사기를 예방하는 한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아울러 '햇살론'과 같은 정책서민금융상품은 본인이 직접 해당 금융회사를 방문하여 신청해야 승인 받을 수 있다는 점도 기억하셔야 합니다. 만약 상담사가 방문을 거절한다면, 이는 보이스피싱 사기일 확률이 높습니다.

  피해사례 5. 월급 줄게, 신분증과 통장 원본 다오? No!

  오랜 공시 생활로 경제적 부담이 커진 공시생 D씨. 부모님께 더 이상 경제적 도움을 받기가 어려워지자 구직사이트를 통해 일자리를 얻게 되였습니다. 그런데 사장이 선뜻 월급을 선불로 주겠다며 신분증과 통장을 퀵서비스로 요구하여, 급한 마음에 아무 의심없이 발송하였습니다. 이후 공시생 D씨 명의의 각종 대출과 대포통장이 개설되였고, D씨는 결국 신용불량자로 전락하고 말았습니다.

  | 어떤 회사도 개인 신분증 및 통장을 원본으로 요청하지 않습니다.

  공시족이나 취업준비생의 경제적 어려움을 교묘하게 리용한 금융사기도 많습니다. 급여를 선지급한다거나 근로계약서를 작성한다는 리유로 신분증, 통장 등을 요청하는 경우가 있는데요. 이 경우 직접 회사를 방문하여 채용담당자에게 확인하여야 합니다. 통장이나 체크카드는 어떠한 경우에도 타인에게 양도해서는 안됩니다. 양도 시 전자금융거래법 위반으로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만약 금융사기가 의심되거나 피해자가 되었다면 어떠한 조치를 취해야 할까요?

  금융사기, 개인정보 류출이 의심된다면?!

  | 사기계좌에 돈을 이체했다면, 당장 지급정지를 신청하세요!

  보이스피싱 등의 금융사기를 당해 돈을 이체했다면 경찰(112), 금융감독원 민원상담(1332), 검찰청(1301), 이체은행 콜센터를 통해 바로 지급정지를 신청할 수 있습니다. 지급정지를 신청하게 되면, 비록 계좌이체가 되였다 하더라도, 상대방이 돈을 인출할 수 없게 되여 피해자 여러분의 돈을 지킬 수 있습니다. 100만 원 이상 이체시 현금인출기(ATM)로 30분간 인출하지 못하게 하는 '지연인출제'가 있기 때문에 30분 안에 신고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금전적 사고를 당하더라도 신속히 신고하면 보상 받을 수 있어요!

  금융사기로 인해 금전적 피해가 발생한 경우 경찰청(112), 금융감독원(1332)로 연락하여 상담을 받아보세요. '사건사고 사실확인원', '피해 구제 신청서', '신분증' 등을 첨부하여 금융회사에 제출하면 피해 환급금을 일부 돌려받을 수도 있습니다. 단, 피해를 당한 후 3일 이내에 신청하여야 한다는 점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환급금은 2개월간의 채권 소멸 절차를 거쳐, 통장 명의인의 이의제기가 없는 경우, 채권 소멸일로부터 14일 이내에 피해 환급금이 산정되여 피해자에게 지급됩니다. (상담번호 1332)

  | 개인정보 류출이 의심된다면?

  피싱, 파밍, 악성코드 등으로 개인정보 류출이 우려된다면 금융기관에 방문하여 사전에 '개인정보 로출자 사고 예방 시스템' 등록을 요청하거나, 한국인터넷진흥원에 련락하여 '명의도용 방지 서비스'를 신청하면 됩니다. 또한, 이와는 별도로 금융계좌 비밀번호, 보안카드, 공인인증서 비밀번호 등을 수시로 변경하는 게 좋습니다.

  최근 년령을 불문한 무차별적인 금융사기가 날로 고도화 되고 있습니다. '나는 아니겠지', '설마 내 이야기?'라는 안이한 생각이 어려분의 금융자산을 앗아갈 수 있습니다.

  힘들게 일군 재산을 사소한 부주의로 잃지 마시고, 미리미리 점검하여 금융사기를 당하지 않게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겠죠?

  /서민금융진흥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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