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중국동포, 한국 거주 의지 높아"...외사범죄정보관이 말하는 체류 외국인
조글로미디어(ZOGLO) 2019년3월21일 10시46분    조회:1883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체류 외국인 Live Together](4.끝) 외사범죄정보관 3인이 말하는 외국인 사회
동포 사회 인식 변화 감지
한국 사회 이해가 범죄 예방 급선무
"외국인 '혐오'하지 말아야"

최근 서울 미근동 경찰청에서 열린 외사범죄정보관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이 이야기를 하고 있다. (오른쪽부터) 강용원 서울구로경찰서 외사범죄정보관, 이대화 서울금천경찰서 백산지구대 팀장, 이재호 충남아산경찰서 외사범죄정보관/ 사진=박범준 기자

체류 외국인의 범죄 건수는 2년째 줄어들고 있지만 외국인 혐오 정서는 여전하다. '함께 사는 사회'라는 목표 아래 외사범죄정보관들은 외국인 범죄 첩보를 수집하고 대응책 마련에 고심이다.

현장에서 보는 외국인 범죄의 실태는 어떨까. 파이낸셜뉴스는 서울 금천·구로, 충남 아산에서 근무하는 외사범죄정보관 3인을 지난 18일 경찰청에서 만났다.

이대화 서울금천경찰서 백산지구대 팀장 (전) 서울구로경찰서 외사범죄정보관/사진=박범준 기자

■"중국동포, '한국에서 살겠다' 인식"
외사범죄정보관들은 체류 외국인들의 범죄가 줄어든 배경으로 외국인들의 '인식 변화'을 손꼽았다.

이대화 서울금천경찰서 백산지구대 팀장은 "중국 동포들의 지위가 불안했을때는 '정 안되면 중국으로 돌아가야지'라는 인식이 팽배했다"며 "그런데 지금은 '한국에서 살겠다'는 마음이 더 크다. 이런 인식이 범죄 하락에 주 원인"이라고 밝혔다.

강용원 서울구로경찰서 외사범죄정보관은 "동포 사이에서 중산층에 대한 갈망이 높아졌다"며 "누가 아파트를 샀거나 가게를 내면 소문이 빨리 돈다"고 했다. 강 정보관은 "돈을 벌겠다는 생각이 강해지니 안정적인 삶을 꿈꾸는 것은 당연하다"고 전했다.

강용원 서울구로경찰서 외사범죄정보관/사진=박범준 기자

이러한 인식 배경에는 비자 제도의 변화가 한 몫 했다는 게 정보관들의 설명이다. 2007년에 제정된 방문취업제도로 중국 동포들은 H2(방문취업) 비자를 받고 최대 3년간 체류할 수 있다.

해당 비자는 일정 기간이 지나 중국에 돌아가 재입국을 해야 하는데, 최근 까다로운 재입국 심사로 전과 기록이 있으면 다시 한국 땅을 밟을 수 없게 됐다. 결국 비자 제도의 개편이 범죄율 하락에 큰 영향을 끼쳤다는 것이다.

이재호 충남아산경찰서 외사범죄정보관 /사진=박범준 기자


■"차별적 시선 안돼, 친밀 형성해야"
정보관들은 체류 외국인의 범죄가 대다수 한국 사회에 대한 몰이해에서 비롯됐다고 전했다. 이재호 충남아산경찰서 외사범죄정보관은 "동구권 근로자들은 음주운전이 범죄라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한다"며 "범죄예방 교육을 할때마다 음주운전이 범죄라는 사실을 강조한다"고 밝혔다.

강 정보관은 "2000년대 초반만 하더라도 중국 동포들은 '흉기 소지'를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았다"며 "흉기 소지만으로 죄가 될 수 있음을 안 뒤에서야 사라졌다"고 설명했다.

체류 외국인에 대한 이해가 정보관의 본업일 것이다. 정보관들은 친밀도 형성이 가장 중요한 업무라고 손꼽았다.

이 팀장은 "그들의 애로사항을 경청하고 국내 행정기관에서 도움을 줄 수 있는 부분은 적극 도와준다"고 말했다. 이 정보관은 "개발도상국에서 온 분들은 경찰에 대한 신뢰도가 낮다. 경찰이 시민들의 삶과 가까운 존재라는 인식을 심어주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 구로, 금천, 충남 아산에서는 체류 외국인을 중심으로 자율방범대를 꾸려 경찰과 협업하고 있다. 자율방범대는 본연의 업무 뿐만 아니라 체류 외국인들의 애로사항을 경찰에 전달하는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

한국 사회에서 '외국인 혐오'는 날이 갈수록 늘고 있다.
 
정보관들이 바라본 체류 외국인들은 어떨까. 이 정보관은 "한국인들이 다양한 사람이 있듯 외국인들도 우리랑 똑같이 다양하다"며 "차별적인 시선으로 보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강 정보관은 "'조선족'이라는 표현에서 부터 차별적인 시선이 많다"며 "한국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죄를 지었으면 그에 따른 벌을 받으면 된다. 혐오할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파이낸셜뉴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926
  • 突击检查!延吉10家经营单位,停业整顿! 3月28日18时至22时,延吉市市场监督管理局对复工复产的食品经营单位开展突击夜查,对违反《延吉市关于逐步有序恢复生产生活的通告(一)》要求的食品经营单位责令停业整顿。       此次夜查共出动执法人员100余人次,检查食品经营主体3000余户。重点对食品经营单位...
  • 2022-03-30
  • 延吉市公安局查处多起拒不执行紧急状态下决定、命令的案件   为持续巩固疫情防控成果,确保疫情防控工作顺利进行和社会秩序安全稳定,延吉市公安局不断加强对拒不配合防疫工作、扰乱公共秩序、散布谣言、谎报信息、阻碍执行职务和伪造、变造吉祥码、行程码、通行证等各类涉疫违法犯罪行为的打击力度。按照延吉市公安局...
  • 2022-03-25
  • 최근 연길시공안국은 요행심리를 안고 긴급사태에서의 결정과 명령을 어긴 전염병 관련 위법사건 두건을 처리했다. 1. 긴급사태에서의 결정과 명령을 어기고 영업을 한 사건. 시씨는 지난 3월 8일 전염병 예방, 통제 사업의 관련 요구를 어기고 당구장을 무단으로 영업해 장씨 등 8명에게 오락조건을 마련해주었다. 연길시...
  • 2022-03-23
  • 3월 16일 오후 2시, 왕청현전염병예방통제감독지도조 사업일군들은 모 주택단지에서 방범구역 출입등록상황을 검사하던 중 왕청현정부 모 부문의 사업일군이라고 자칭하는 한 남자가 모 부문의 무허가통행증을 들고 통과를 요구하는 것을 발견했다. 감독지도조의 사업일군은 사건을 발견한 후 신속히 왕청현공안국 왕청파출...
  • 2022-03-21
  • 전염병 예방통제 관건적 시기에 들어선 요즘 정부 관리통제조치 시달로 자가격리하는 동안 술 몇잔 마셔도 나무랄 게 없지만 술기운이 올라 충동적으로 란동을 부리면 어떤 결과를 초래할 지 뻔하다. 12일 밤, 왕청의 한 남성은 술에 취해 시비를 거는 가 하면 출동해 제지에 나선 민경에게 욕설을 퍼붓고 심지어 폭행을 가...
  • 2022-03-14
  • 연길시공안국 사건 통보 2022년 3월 12일 오후 4시경, 전염병 예방통제요구에 근거하여 방역부문, 공안기관은 북산가두 모 소구역에 대해 봉쇄 관리통제조치를 취했다. 당일 저녁 7시 30분경 최모호, 최모림, 박모걸 등 3명은 소구역에 진입하려 했고 공안근무일군들은 해당 소구역을 봉쇄한 상황을 3명에게 설명했다. 하지...
  • 2022-03-14
  •     7일, 연길시공안국은 최근에 ‘알바형, 고객서비스형’ 전신사기 사건이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상황에 비추어 사기방지 긴급경보를 발령, 신형 사기사례를 공개했다.       2월 21일, 연길시민 정모모는 QQ그룹에서 ‘인터넷쇼핑몰의 판매량을 올려주고 좋은 평가를 주는 겸직...
  • 2022-03-09
  • 돈화시의 한 남성이 온라인에서 도박장을 만들고 사람들을 끌어모아 도박을 벌이다가 경찰에 검거됐다. 경찰은 온라인도박도 엄연한 도박이며 그 위해성이 더 크다고 경고했다.    2월 17일 돈화시공안국 치안관리대대는 시민으로부터 돈화시 발해가에서 누군가 온라인에서 도박장을 운영하고 있다는 제보를 받았...
  • 2022-03-03
  •   인민경찰증은 공안기관의 경찰신분을 나타내고 법에 따라 직무를 집행하는 증명이자 표징으로서 보통사람들은 절대 도용하거나 위조하면 안된다. 하지만 일부 사람들은 여전히 이 방면에서 잔머리를 쓰군 한다. 최근 연길서역에서 한 남성이 인민경찰을 사칭해 기차역에 들어가려 하다가 철도경찰에 의해 현장에서 ...
  • 2022-03-01
‹처음  이전 1 2 3 4 5 6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