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노래방에서 1만6000원어치 술 팔았다고 귀화 불허는 부당"
조글로미디어(ZOGLO) 2019년4월2일 08시29분    조회:1876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노래방에서 한 차례 술을 팔았던 전력을 근거로 ‘품행이 단정치 못하다’며 중국 동포의 귀화를 취소한 법무부의 처분은 부당하다는 법원의 판단이 나왔다.

  
서울행정법원 행정14부(부장 김정중)는 조선족 A씨가 법무부를 상대로 “귀화 불허 처분을 취소하라”며 낸 소송에서 A씨의 청구를 받아들였다고 1일 밝혔다. 
  
 


음악산업진행에 관한 법률은 노래방에선 주류를 판매하지 못하도록 금지하고 있다. [연합뉴스]

  
친구 부탁에 노래방 봐주다…“불법인 줄 몰랐다”
2015년 한국에 들어온 A씨는 2년 후 노래방에서 술을 판매한 혐의로 검찰에서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 노래방 주인인 친구가 교통사고를 당해 입원하게 되자, 며칠간 노래방을 대신 봐주다가 생긴 일이었다. 이로 인해 A씨는 앞서 법무부에 했던 귀화 신청도 거절당했다. 법무부는 외국인의 귀화 요건을 정해둔 국적법(제5조)에 따라 “품행이 단정치 못하다”는 이유를 댔다. 이에 A씨는 소송을 냈다.

  
재판부는 “인정된 사실만으로 A씨가 우리 국가공동체의 구성원으로 지장이 없는 품성 및 행동을 갖추지 못하였다고 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A씨가 당시 친구의 부탁으로 돈도 받지 않고 노래방을 대신 봐주었고, 술 판매가 금지된 점을 몰랐다는 점을 이유로 들었다. 당시 술 판매 대금이 맥주 3캔과 소주 1병을 합쳐 1만6000원 가량 밖에 되지 않는다는 점도 참작했다. 재판부는 “사정을 고려해볼 때 술 판매 행위는 반사회적 성향 또는 범죄 의사에 기인했다기보다는 법의 무지 또는 과실에 의한 행위에 더 가까워보인다”고 설명했다.

  
“귀화 요건인 품행 단정 여부는 종합적으로 판단해야”
A씨가 이미 3년 동안 한국에서 생활 터전을 마련해왔고, 한국인인 어머니와 동생이 그와 가까운 곳에서 살고 있다는 점도 고려됐다. 재판부는 “특별귀화제도의 취지는 부모가 대한민국의 국민인 자의 경우 우리 사회의 새로운 구성원으로 수용하기 쉽다는 점에서 일반귀화보다 국적 취득을 쉽게 허용하기 위한 것”이라며 A씨의 귀화 신청을 받아들일 필요성이 더 크다고 했다. 오히려 법무부가 그에게 지나치게 가혹한 처분을 내림으로써 재량권을 일탈ㆍ남용했다고 봤다. 
 

  
재판부는 “이 사건(한 차례의 술 판매) 행위만을 이유로 A씨의 귀화를 불허할 경우 대한민국 내에서 외국인의 신분으로 강제퇴거가 될 수 있는 위험을 안고 살아가야 하고, 생활상 주어지는 각종 사회보장적 혜택도 일부 제한되며, 피선거권이 인정되지 않고 선거권도 제한적으로만 인정되는 등의 불이익을 받게 된다”고도 덧붙였다.

[출처: 중앙일보]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926
  • 최근 훈춘시공안국 수사대대 경찰은 휴대폰 위챗계좌의 돈을 빼돌린 사건을 해명하고 범죄용의자 왕씨를 붙잡았다. 한편 이번 사건 관련 금액은 3000여원에 달했다.  6월중순, 수사대대는 휴대폰 위챗계좌내 돈을 절도당했다는 위씨의 신고를 접수하였다. 위씨에 의하면 4월 그가 훈춘시 영안진 중화촌 부근...
  • 2019-07-11
  • 일전, 남자애 4명이 연길에 모여서 술을 마시다가 시비가 붙었고 급기야 몸싸움으로 이어져 남자애 한명이 골절되는 사고가 일어났다. 폭행자는 법적 제재를 면치 못하게 되였다.   6월 21일, 연길, 왕청, 훈춘 등 지역에 사는 조강(가명), 명양(가명), 춘뢰(가명), 리동(가명) 등 4명의 남자애들은 연길시 진학가 모...
  • 2019-07-11
  • 일자리 소개 문제…말다툼 중 흉기로 세차례 찔러 피의자가 범행 직후 피해자 혈흔을 닦고 나서 생긴 쓰레기를 쓰레기분리수거함에 버리는 모습. (사진=제주서부경찰서 제공)   제주시의 한 주택에서 동포를 흉기로 찔러 살해하려다 미수에 그친 불법체류 중국인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 서부경찰...
  • 2019-07-10
  • 7월 6일, 연길시 27선 공공뻐스 안에서 한 녀성이 자신의 요구대로 뻐스를 세우지 않았다며 갑자기 핸들을 빼앗는 사건이 발생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으며 심각한 결과는 초래하지 않았다. 당일 점심 12시 30분경, 27선 공공뻐스 운전수 동씨는 북대종점 역에서 출발 준비를 서둘렀고 차에는 10여명의 승객이 타고 있...
  • 2019-07-10
  • 최근, 룡정시공안국 안민파출소에서는 시민 로녀사가 금팔찌를 분실했는데 도움이 필요하다는 지휘중심의 련락을 받았다. 안민파출소 민경들은 즉시 현장으로 출동해 조사를 벌였다. 사진출처: 인터넷   민경은 로녀사가 새로 산 6000원짜리 금팔찌를 실수로 잃어버린 사실을 알게 되였다. 로녀사에 따르면 한시간 전...
  • 2019-07-10
  • (하노이=연합뉴스) 민영규 특파원 = 전남 영암군에서 한국인 남편에게 무차별 폭행을 당한 베트남 이주여성 A(30) 씨가 남편과 이혼한 뒤 아이 양육권을 갖고 한국에서 살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고 베트남뉴스통신(VNA)이 9일 서울발로 전했다.  베트남 이주여성인 아내 폭행하는 30대 남편[독자제공=연합뉴스 자료 사진...
  • 2019-07-10
  • 해당 경찰관 2명 "공무집행 방해로 정신적·신체적 손해 입어" "현장 출동 경찰의 고충 대변하기 위해 112만원 상징적 금액 청구"   이른바 '서울 대림동 여경 동영상'의 경찰관 2명이 당시 행패를 부린 남성 2명을 상대로 112만원을 배상하라는 내용의 민사소송을 냈다. 지난 5월 논란이 됐던 이 영상...
  • 2019-07-09
  • 7월 2일, 연길시 수안제경 아빠트단지 13층 복도에 악취가 진동해 주민들의 주의를 불러일으켰다.    당일, 아빠트 단지 물업관리 일군은 이웃에서 정체 모를 이상한 냄새가 난다는 13층 주민의 반영으로 이웃에 거주하는 로인한테 전화를 걸었지만 받는 사람이 없었다면서 연길시 신흥가두 민왕사회구역을 찾아...
  • 2019-07-09
  • 이주여성 아내 무차별 폭행 남편 영장실질심사 (목포=연합뉴스) 천정인 기자 = 베트남인 아내를 폭행한 혐의를 받는 남편 A(36)씨가 8일 광주지법 목포지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2019.7.8 iny@yna.co.kr   (목포=연합뉴스) 천정인 기자 = 베트남 이주여성인 아내를 무차별 폭...
  • 2019-07-08
  • [헤럴드경제=정세희·김유진 기자]이른바 대림동 여경 사건 출동 경찰관들이 민사소송을 진행한다. 경찰관들은 해당 사건은 시민이 공권력을 무시해 발생한 것으로 ‘대림동 공무집행방해’ 사건으로 불러야 한다고 주장했다.     8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구로경찰서 신구로지구대 소속 A 경위는...
  • 2019-07-08
‹처음  이전 31 32 33 34 35 36 37 38 39 40 41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