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노래방에서 1만6000원어치 술 팔았다고 귀화 불허는 부당"
조글로미디어(ZOGLO) 2019년4월2일 08시29분    조회:1887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노래방에서 한 차례 술을 팔았던 전력을 근거로 ‘품행이 단정치 못하다’며 중국 동포의 귀화를 취소한 법무부의 처분은 부당하다는 법원의 판단이 나왔다.

  
서울행정법원 행정14부(부장 김정중)는 조선족 A씨가 법무부를 상대로 “귀화 불허 처분을 취소하라”며 낸 소송에서 A씨의 청구를 받아들였다고 1일 밝혔다. 
  
 


음악산업진행에 관한 법률은 노래방에선 주류를 판매하지 못하도록 금지하고 있다. [연합뉴스]

  
친구 부탁에 노래방 봐주다…“불법인 줄 몰랐다”
2015년 한국에 들어온 A씨는 2년 후 노래방에서 술을 판매한 혐의로 검찰에서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 노래방 주인인 친구가 교통사고를 당해 입원하게 되자, 며칠간 노래방을 대신 봐주다가 생긴 일이었다. 이로 인해 A씨는 앞서 법무부에 했던 귀화 신청도 거절당했다. 법무부는 외국인의 귀화 요건을 정해둔 국적법(제5조)에 따라 “품행이 단정치 못하다”는 이유를 댔다. 이에 A씨는 소송을 냈다.

  
재판부는 “인정된 사실만으로 A씨가 우리 국가공동체의 구성원으로 지장이 없는 품성 및 행동을 갖추지 못하였다고 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A씨가 당시 친구의 부탁으로 돈도 받지 않고 노래방을 대신 봐주었고, 술 판매가 금지된 점을 몰랐다는 점을 이유로 들었다. 당시 술 판매 대금이 맥주 3캔과 소주 1병을 합쳐 1만6000원 가량 밖에 되지 않는다는 점도 참작했다. 재판부는 “사정을 고려해볼 때 술 판매 행위는 반사회적 성향 또는 범죄 의사에 기인했다기보다는 법의 무지 또는 과실에 의한 행위에 더 가까워보인다”고 설명했다.

  
“귀화 요건인 품행 단정 여부는 종합적으로 판단해야”
A씨가 이미 3년 동안 한국에서 생활 터전을 마련해왔고, 한국인인 어머니와 동생이 그와 가까운 곳에서 살고 있다는 점도 고려됐다. 재판부는 “특별귀화제도의 취지는 부모가 대한민국의 국민인 자의 경우 우리 사회의 새로운 구성원으로 수용하기 쉽다는 점에서 일반귀화보다 국적 취득을 쉽게 허용하기 위한 것”이라며 A씨의 귀화 신청을 받아들일 필요성이 더 크다고 했다. 오히려 법무부가 그에게 지나치게 가혹한 처분을 내림으로써 재량권을 일탈ㆍ남용했다고 봤다. 
 

  
재판부는 “이 사건(한 차례의 술 판매) 행위만을 이유로 A씨의 귀화를 불허할 경우 대한민국 내에서 외국인의 신분으로 강제퇴거가 될 수 있는 위험을 안고 살아가야 하고, 생활상 주어지는 각종 사회보장적 혜택도 일부 제한되며, 피선거권이 인정되지 않고 선거권도 제한적으로만 인정되는 등의 불이익을 받게 된다”고도 덧붙였다.

[출처: 중앙일보]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926
  • 지난 5월 27일, 부여시에서 살인안건이 발생, 주민 왕씨가 집에서 살해되여 당지에서 련쇄공황을 야기시겼다. 안건 발생 후 길림성의 성, 시, 현 3급 공안기관에서는 각종 난관을 타파하고 54일간의 불철주야 노력 끝에 끝내 범죄용의자 고씨를 나포했다. 9월 3일, 길림성공안청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8월 27일까지 우...
  • 2018-09-04
  • 최근 우리 주에서도 택시기사들이 로선을 고의로 우회, 바가지 요금 등 불법운행에관한 신고가 많아지고 있는 가운데 그 어느때 보다도 시민들이 주의와 제보가 더 필요하게 되였다.       사건1:   심수에서 연길로 놀러 온 림모씨는 8월 6일 오전 8시경, 연길서역에서 고속철도를 탑승하기위하여 무...
  • 2018-09-02
  • 한글 이름 못쓰게 한 법무부 서류, 황당 중국동포들은 왜 한글 이름을 쓰지 못할까?   재외동포가 한국에서 거주하기 위해 당국에 제출하는 거소신고서. 영자와 한자로 성명을 표기하는 란은 있지만 한글 표기란은 없다. '찐젼화'(金珍華). 한국 국적의 조부모님을 가진 중국동포 김진화 씨가 한국에서 각종 ...
  • 2018-08-31
  •   서울 중부경찰서는 가짜 유명 상표 운동화를 진품으로 비싸게 팔아 돈을 가로챈 혐의로 중국동포 34살 진 모 씨를 구속했습니다.  진 씨는 지난해 5월부터 올해 4월까지 인터넷 쇼핑몰을 운영하며, 중국에서 유통되는 가짜 나이키 운동화를 진품의 70% 가격으로 6천8백여 명에게 팔아 7억 4천만 원을 챙긴 혐의...
  • 2018-08-31
  • 2017년 대림역 인근 현금입출금기에서 우연히 마주치고 시비가 붙은 중국동포 A씨를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중국교포 황모씨. 중국 하얼빈으로 도주했던 황씨는 자진입국해 체포됐다.© News1  시비가 붙은 남성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20대 중국 교포가 항소심에서 형이 줄었다. 서울고법 형사5부(부장판사 한정훈...
  • 2018-08-31
  • (수원=연합뉴스) 최종호 기자 = 반말을 했다는 이유로 1명을 살해하고 1명을 살해하려 한 40대 중국 동포가 징역 23년을 선고받았다. [제작 최자윤] 일러스트   수원지법 형사15부(김정민 부장판사)는 살인과 살인미수 혐의로 기소된 장모(46·중국 국적) 피고인에게 30일 이같이 선고했다. 장 피고인은 지난 5...
  • 2018-08-31
  •   서울 마포경찰서는 게스트하우스에 침입해 현금을 훔친 혐의로 21살 중국동포 진 모 씨를 구속했습니다.  진 씨는 지난 13일 서울 연남동의 한 게스트하우스에 비밀번호를 누르고 들어가 현금 1백여만 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결과 진 씨는 앞서 해당 업소에 묵으며 알게 된 비밀번호...
  • 2018-08-24
  • "내연녀를 찾아달라"며 경찰서에서 5시간 가량 자해소동을 벌인 60대가 붙잡혔다.  22일 오후 3시20분쯤 서울 방배경찰서 3층 여성청소년수사팀 사무실에 A(60)씨가 찾아왔다. 중국 동포인 그는 "내연녀가 방배동 부근에 있다는 소식을 듣고 여기로 왔다"면서 "내연녀의 집 주소를 알려주거나 데려다 달라"고 요구했다...
  • 2018-08-23
  • 최근, 주차 된 차량에서 금품을 도난 당했다는 사건을 접수 받은 돈화시공안국 민주파출소는 즉각적인 출동, 과학적인 수사로 90여분만에 절도범 장모씨를 검거하였다.   7월 25일 15시 10분경, 민주파출소는 파리인상아파트 남측에 주차한 차량에서 현금 24000원과 은행카드, 운전면허증, 통행증(行车证)등 카드를 넣...
  • 2018-08-16
  • 텔레마케팅으로 로투구진에 거주하는 로인에게 지속적으로 가짜상품을 팔아 부당이득을 챙긴 로모씨가 경찰의 추적에 끝내 덜미를 잡혔다.   지난 6월 19일 로투구진의 로인 신모씨는 자신이 텔레마케팅으로 사기를 당했다며 로투구진 파출소에 신고, 그 과정을 설명하였다.   신모씨에 따르면 올해 3월 북경의 ...
  • 2018-08-14
‹처음  이전 43 44 45 46 47 48 49 50 51 52 53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