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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산둥성가 장쑤성에서 체포
【서울=뉴시스】문예성 기자 = 중국 공안당국이 최근 자국에서 체포한 한국적 마약 사범 2명을 한국 검찰 당국에 인도했다.
3일 중국 산둥성 현지 언론 다중르바오(大衆日報)에 따르면 양국의 합의에 따라 공안 당국은 전날 한국인 한(49) 씨와 김(54) 씨를 대검찰청 측에 인도했다고 보도했다.
언론은 "이는 한중 양국 수사당국이 마약 사범 검거 측면에서 거둔 중대한 성과"라고 전했다.
언론에 따르면 지난 2017년 8월 칭다오시 공안 당국은 한 마약사범을 심문하는 과정에서 한 한국인으로부터 마약을 구입했다는 사실을 확인해 수사를 진행했다. 수사를 거쳐 당국은 한씨가 공범 김씨와 함께 중국 지린성 옌볜조선족자치주 출신 한씨(마약중간상)로부터 필로폰을 구입해 칭다오 현지에서 판매하고, 한국으로 밀반출한 혐의가 있는 것을 발견했다.
2017년 12월 한국 대검찰청은 중국 측에 한씨를 체포 및 본국으로 송환해 줄 것을 요청했고, 중국 측은 작년 11월 한국 측에 수사 진전 상황을 전달했다.
이어 지난 1월8일 중국 공안부 소속 마약담당 금독국의 지휘하에 각 지역 공안기관이 공조 수사를 벌여 마약 조직을 일망타진했고 산둥성과 장쑤성에서 한씨, 김씨를 포함한 마약사범 7명을 체포하고 필로폰 1.7㎏을 압수했다.
2월 말 중국 공안부는 한국 측에 2명의 마약사범을 체포한 사실을 통보했고, 본국 송환에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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