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오늘의 화제] 담배 피우다가 “밥통” 떼울라
조글로미디어(ZOGLO) 2019년4월11일 09시26분    조회:1215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최근에 길림성인민정부가 반포한 《길림성인민정부삼림방화명령》을 살펴보면 삼림방화기간 묘지에서 종이를 태우거나 림구의 야외에서 담배를 피운 공직일군에 대해서는 일률로 제명처분을 준다고 했다. 또 현장에 있으면서도 제지하지 않았거나 제지하지 못한 지도간부에 대해서도 행정처분을 준다고 규정했다. 공직일군들이 명령을 무시하고 담배를 피우다가는 “밥통”을 떼울 수도 있음을 경고한 강력한 메시지이다.

명령에서는 또 비공직 인원들도 상술한 규정을 위반할 경우 중한 경제적 처벌을 안기며 화재를 일으켜 중대한 후과를 초래한 경우에는 반드시 법에 따라 형사책임을 추궁한다고 밝혔다.

우리 나라 《소방법》을 살펴보면 화재, 폭발위험이 있는 장소에서 담배를 피우는 것을 금지하며 이를 어기고 과실화재를 일으켰고 아직 범죄를 구성하지 않았을 경우 10일이상, 15일 이하의 구류처벌과 함께 500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시킨다고 했다. 정절이 비교적 경한 경우에는 경고 혹은 500원이하의 벌금처벌을 준다고 규정했다.

현재 실행중인 《소방법》의 처벌력도에 비하면 이번에 길림성정부가 내린 《방화명령》은 그 처벌강도가 전례없이 크고 실행시 엄숙도가 큰 것임이 틀림없다. 이 같은 초강수《방화명령》의 배경에는 정부의 삼림방화사업에 대한 매우 큰 중시와 관심,그리고 기대가 담겨져 있다.

실제로 봄철방화기간인 요즘 우리 나라는 여기저기서 발생하는 엄중한 삼림화재의 피해로 몸살을 크게 앓고있는 상황이다.

중국기상넷의 최근 소식에 따르면 3월 29일부터 31일까지 짧디짧은 사흘사이에 산서성 심원현과 북경시 밀운구, 운남성 시쐉반나, 사천성 량산 등 국내 적잖은 지역들에서 륙속 삼림화재가 발생하여 피해와 손실이 컸다. 특히 지난 3월 31일, 사천성 량산에서 발생한 산불화재에서는 산불박멸에 나섰던 소방대원 30명이 목숨을 잃는 안타까운 피해까지 발생했다.

료해에 따르면 최근 5년래 우리 나라에서 발생한 35%에 달하는 삼림초원화재사건들은 4월달에 집중되였고 화재사건의 90%이상이 인위적인 원인으로 발생한 것으로 집계되였다.

기상학적으로 봄철은 사계절 중 습도가 가장 낮으며 다른 계절에 비해 바람도 강하게 불어 작은 불씨를 키우기 좋은 환경이다. 가장 건조한데다 바람까지 강하게 불어 산불이 나면 쉽게 끄기 어렵기 때문이다. 담배꽁초나 작은 불씨가 큰 산불이 되여 막대한 재산피해 뿐만 아니라 인명피해까지 초래할 수 있다.

과거 산불진화에 참가했던 한 공무원은 수기에서 "불길과 불길이 서로 부딪칠 때 상상할 수 없는 폭음과 함께 엄청난 불기둥이 하늘높이 솟아올랐고, 강한 바람을 타고 락하산처럼 이 산, 저 산으로 불이 옮겨갔다. 마치 미사일처럼 빠른 속도로 날아가는 듯했다. 평시 같으면 1주일 걸려야 번질 거리가 2시간도 채 안 걸렸다."고 기록하고 있다. 봄철 산불의 무서움을 잘 표현해주는 글이라고 하겠다.

산불은 수십년, 수백년 가꿔온 생태환경과 산림자원을 순식간에 재더미로 만든다. 이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수십년, 수백년을 기다려야 한다고 하니 삼림화재의 엄혹성은 상상하기조차 두렵다.

화재, 특히는 담배로 인한 인위적인 화재는 조금만 신경 쓰면 얼마든지 막을 수 있다. 산불의 경우, 대부분의 원인이 사람들의 부주의 때문이라고 한다.

인위적인 대형산불화재의 가장 참혹한 실례는 지난 1987년 봄에 발생한 흑룡강성 대흥안령의 산불화재이다. 화재의 원인이 바로 벌목공의 무책임한 담배꽁초 때문이였다. 피우고 버린 작은 담배꽁초 하나 때문에 대흥안령 원시림의 백만헥타르에 달하는 산림자원이 불에 타버리면서 근 70억원에 달하는 거액의 경제손실을 빚어냈다. 거기에 또 산불로 5만명이나 되는 리재민과 193명에 달하는 인명피해까지 발생했다고 하니 가슴치며 통탄할 일이 아닐 수 없다.

많은 화재사건가운데서 담배는 중요한 화재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중국소방년감》의 통계에 따르면 흡연 때문에 발생한 화재는 전체 화재사건의 근 10%를 차지할 정도로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정부가 사상 초유의 공직일군 제명내용까지 처벌조목에 넣으면서 초강수를 둔 《방화명령》을 내린 배경에는 무엇이든 사고의 후처리보다는 예방이 더 중요함을 강조한 것이라고 생각된다. 또한 삼림방화는 전 사회적인 책임과 의무임을 더 한층 깊이 강조하고 명시한 것이라고 보고 싶다. 인위적인 화재원인에는 절대 요행이 없다. 무심코 피우고 버린 작은 담배꽁초 하나도 걷잡을 수 없는 큰 산불로 이어져 엄청난 재앙을 불러올 수 있기 때문이다.

정부의 《방화명령》은 이미 내려졌고 전면적인 실시단계에 들어갔다. 규정은 사람들이 지키라고 만들어 진것이다. 제발 담배를 피우다 “밥통”떼우는 경우가 우리의 주변에서 일어나지 말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길림신문 안상근 기자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5838
  • 다툼[연합뉴스TV 제공]   (부천=연합뉴스) 윤태현 기자 = 경기도 부천시 한 주택가에서 30대 중국인을 흉기로 찌르고 달아난 같은 국적 20대 남성이 경찰에 검거됐다.   부천 소사경찰서는 특수상해 혐의로 중국인 A(27·남)씨를 구속했다고 28일 밝혔다.   A씨는 20일 오후 10시 31분께 경기도 부천...
  • 2018-11-28
  • 음주운전 [연합뉴스TV 제공]   (부산=연합뉴스) 손형주 기자 = 만취 상태에서 뺑소니 사고를 내고 도주하던 중국 교포(조선족)가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강서경찰서에 따르면 27일 오후 9시 40분께 부산 강서구 녹산동 삼거리에서 진모(36)씨가 운전하던 QM6 차량이 신호대기 중인 트럭을 들이받고 도주했다. ...
  • 2018-11-28
  • 업무를 처리하고 있는 연길시공안국 교통경찰대대 손진도( 孙振韬) 일전 연길시공안국 교통경찰대대에서는 가짜 신분증으로 교통위반 벌칙 점수차감을 피면하려는 사실을 현장에서  발견하였다. 지난 11월 26일 오전, 연길시공안국 교통경찰대대 교통위반사건 처리창구 보조 경찰 손진도(协警孙振韬)는 교통법규...
  • 2018-11-28
  •   [상해공개강연] "동아시아 귀재 김문학과 만나다"       저명한 비교문화학자,문명비평가 김문학 중일한국제문화연구원장은 지난 11월 21일 저녁 상해시민을 위한 공개특강을 진행하였다. 이번 특강은 熊猫格子,办伴공간과 국제김문학팬클럽상해분회에서 연합으로 “동아시아 귀재 김문학과 만...
  • 2018-11-27
  • “조선족 호칭을 수치가 아닌 영광스럽게 여겨야” 제5회 ‘多가치포럼’ 토론회 개최 [서울=동북아신문]조선족이냐, 중국동포냐? 호칭논란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갖는 토론회가 ‘多가치포럼’/중국동포사회문제연구소 주최, 중국동포타운신문/동북아신문/한중포커스 주관, 구로문화재단/서...
  • 2018-11-27
  • 우초군과 소지비에게 위문금을 전달하는 연변주총공회 송염 부주석 정의용사 우초군과 소지비에 대한 위문행렬이 이어지고 있어 한겨울 훈훈함을 자아내고 있다. 22일, 연변주총공회 부주석 송염(宋艳)은 연변주총공회와 연길시총공회를 이끌고 길림급시우가정복무유한회사 연길급시우메이퇀외식배달회사를 방문하여 우초군...
  • 2018-11-23
  • 왕씨 일당, 불법체류 동포에 취업 알선 및 폭력   【제주=뉴시스】제주지방경찰청. (사진=뉴시스DB) 【제주=뉴시스】우장호 기자 = 제주에서 불법 체류하며 동포를 괴롭힌 중국인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지방경찰청은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특별법 및 직업안정법 위반 혐의로 중국인 불법체류자 왕모(...
  • 2018-11-23
  •       출입국관리법은 한 나라의 주권을 반영하는 법률의 하나인만큼 국가의 이익과 사회의 질서를 보호하고 유지하는 점에 비추어봤을 때 각 나라의 출입국관리법률은 외국인에 대해 본국인과 다소 다른 의무들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외국인은 한 나라에 입국할 때 사실은 가장 먼저 그 나라...
  • 2018-11-23
  •         재한동포사회의 어제와 오늘   (흑룡강신문=서울) 정명자 김동파 기자=한국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은 많은 중국동포들이 터를 잡고 사는 곳이다. 일부 영화에서 '범죄의 도시'로 묘사되면서 많은 오해를 사기도 했다. 하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았다. 대림동은 '코리안 드림'이...
  • 2018-11-22
  •      한국의 인기 개그우먼 이국주씨가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지인을 사칭한 금융사기범과 주고 받은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공개하였습니다. '저 아니니까 지인분들 돈 빌려 주지 마세요'라는 메시자와 함께 말이죠. 금융사기범은 이국주씨에게 '급하게 송금해야 하는데 상황이 ...
  • 2018-11-21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