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이희진 부모 피살' 中동포, 집주인에 20만원 보낸 까닭
조글로미디어(ZOGLO) 2019년4월15일 09시09분    조회:2284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주식부자 이희진(33)씨 부모를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김다운(34). [사진 JTBC 화면 캡처]

지난 2월 25일 오후 7시 20분쯤 중국 동포 A씨(32) 등 3명이 올 초부터 단기 계약으로 세 들어 살던 인천시 남동구 간석동 집으로 부랴부랴 들어왔다. 이들 일당은 ‘청담동 주식부자’ 이희진(33·수감)씨 부모 피살 사건의 공범이다. 한 시간 전에 경기도 안양 범행현장을 빠져나왔다. 옷가지 등을 챙긴 뒤 여행사를 통해 중국 칭다오(靑島)행 비행기 표를 끊었다.  
  
A씨 등은 택시를 타고 인천 국제공항으로 이동하면서 원룸 관리인에게 전화를 걸었다. “급하게 방을 빼게 됐으니 미리 준 방값을 돌려 달라”고 요구했다. A씨 등은 계약 당시 미리 수십만원의 방값을 건넸다. 하지만 이 관리인은 계약파기에 따른 손해를 볼 수 없다며 돌려주지 않았다고 한다. 오히려 20여만원을 방 청소 비용 등으로 더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관리인과 실랑이를 벌였지만, ‘해외 도피 길’에 결국 관리인 요구대로 돈을 보내줬다.  
부가티 베이론 그랜드 스포츠 차량. [중앙포토]

부가티 베이론 그랜드 스포츠 차량. [중앙포토]

  
"돈 안 가져갔다"면서 관리인에게 송금? 
앞서 경찰은 지난달 26일 수사결과 브리핑 때 A씨 일당 중 한 명이 국내에 머무는 지인에게 보낸 웨이신(微信·중국판 카카오톡) 메시지 내용을 공개했다. “자신들은 사람을 죽이지 않았다. 돈 한 푼도 가져가지 않았다. 억울하다”는 내용이다. 메시지 내용대로라면 이들은 주범 김다운(34·구속)이 짜놓은 치밀한 계획범죄에 발을 디뎠다가 범행 가담은 물론 방값에 청소비용 등 금전적 손해까지 입은 게 된다. 
  
A씨 등은 한국에서 일자리를 찾기 위해 올 초 입국했다. 3명의 나이가 서로 한 두살 차이가 나지만 동갑내기처럼 어울려 지냈다고 한다. 그러던 중 이들은 범행 전 중국 동포들이 주로 이용하는 구인 사이트에서 김이 올려놓은 경호원 모집 글을 보게 됐다. 월 300만~1000만원, 한자를 섞어 ‘不法滯留者(불법체류자) 지원 가능’이라고 쓴 광고 글이다. 하지만 A씨 등은 김에게 돈 한 푼 받지 못했다고 주장한다. 
이희진씨 부모 살인혐의를 받고 있는 김다운이 범행 전 올린 구인광고. [사진 모 구인업체 홈페이지 캡처]

이희진씨 부모 살인혐의를 받고 있는 김다운이 범행 전 올린 구인광고. [사진 모 구인업체 홈페이지 캡처]

  
여전히 해외도피 중인 공범...송환 기약없어 
하지만 A씨 일당이 ‘부가티’ 차량 판매대금의 일부 또는 원래 이희진 부모 집에 보관 중인 다른 금품에 손댔을 가능성도 전혀 배제할 수 없다. 이들은 범행 현장에 두 시간가량 머물렀다. 현재 강도살인 혐의를 받는 피의자다. 이씨 동생(31)이 생전의 부모에게 현금으로 전달한 부가티 판매대금 5억원 중 7000만원의 행방이 여전히 명확히 알려지지 않은 상황에서 A씨 일당이 어느 정도는 챙긴 것 아니냐는 의심이 나온다. 이씨 동생은 경찰조사때 “(부모님 댁에) 부가티를 팔고 받은 돈 5억원 말고도 수표·현금이 더 있었던 것으로 안다”고 진술했다.  
 

  
A씨 일당이 현지에서 잡힌 뒤 국내로 하루빨리 송환돼야 범행현장에서 이뤄진 폭행·제압·살인 행위의 가담 정도, 사라진 금품의 행방 등을 정확히 조사할 수 있다. 이미 경찰은 중국 공안과의 공조수사를 위해 인터폴 적색수배를 내린 상태다. 하지만 아직 이렇다 할 단서는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사건의 진실 규명을 위해 달아난 A씨 등을 붙잡으려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출처: 중앙일보]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926
  • 피해 어린이 아버지 “아이도 어서 씩씩하게 뛰어놀았으면” 경남 창원에서 초등학생 어린이에게 뺑소니를 저지른 뒤 본국으로 도피했던 카자흐스탄 국적 남성이 약 한달만에 한국으로 송환됐다. 경찰청은 카자흐스탄에서 용의자 A씨를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 국제공조 수사로 체포 뒤 인천국제공항에 14일 오...
  • 2019-10-14
  • 말다툼중 의붓아버지 흉기로 찔러 살해 의붓아버지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중국 동포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평택경찰서는 중국 동포 37살 A 씨를 살인 혐의로 입건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어제(10일) 오후 5시 20분쯤 평택시 가재동의 한 주택에서 의붓아버지 70살 B 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 2019-10-11
  • 【광주=뉴시스】신대희 기자 = 광주 북부경찰서는 8일 경찰관을 사칭해 은행에서 인출한 돈을 집에 보관하게 한 뒤 훔쳐간 혐의(절도)로 중국 동포 A(28)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지난달 23일 낮 12시께 광주 모 아파트 B(55·여)씨의 집에 침입해 냉장고에 든 3800만원을 훔쳐 달아난 혐...
  • 2019-10-09
  • 강릉 실종자 시신 인양하는 소방대원들   (강릉=연합뉴스) 박영서 기자 = 제18호 태풍 '미탁'이 할퀸 3일 낮 12시 12분께 강원 강릉시 옥계면 북동리 송어양식장 인근에서 40대 중국 동포가 숨진 채 발견됐다.   강원도 재난안전대책본부와 경찰, 소방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께 송어양식장 직원 A(4...
  • 2019-10-04
  •   술 마실 돈을 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흉기로 어머니를 다치게 한 30대 조선족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한국 울산지법 형사11부(박주영 부장판사)는 특수상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39)에게 징역1년을 선고했다고 1일 밝혔다.     A씨는 2017년 9월 2일 오후 10시께 경남 자신의 집에서 어머...
  • 2019-10-03
  •   자신에게 대머리라고 놀렸다고 후배를 흉기로 살해한 50대 중국 동포가 항소심에서도 중형을 받았다.  대구고법 제2형사부(이재희 부장판사)는 살인 혐의로 기소된 A씨(57)에 대한 항소심에서 검사와 피고인의 항소를 모두 기각하고 원심과 같이 징역 12년을 선고했다고 29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2월...
  • 2019-09-30
  • 일전 안도현 시민 리모는 안도현공안국 형사정찰대대의 경찰들이 30여만원의 돈을 되찾아준 데 대해 감사의 뜻으로 감사기를 전달했다. 지난 7월, 안도현공안국 형사정찰대대는 피해자 리모로부터 자신이 인터넷 플랫폼에서 30여만원을 사기당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신고를 접수한 후 경찰들은 즉시 전문소조를 설립하고...
  • 2019-09-27
  • 【광주=뉴시스】신대희 기자 = 광주 북부경찰서는 24일 경찰관을 사칭해 은행에서 인출한 돈을 집에 보관하게 한 뒤 훔쳐간 혐의(절도)로 중국 동포 A(23)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이날 낮 12시께 광주 북구 모 아파트 B씨의 집에 침입해 거실 진열장에 든 1600만 원을 훔쳐 달아난 혐의다.  경찰 조...
  • 2019-09-25
  • 교도소 과밀화로 가석방 확대…절도·사기사범이 전체 55%  "살인죄·성범죄 수감자 가석방 엄격히 심사해야"  부산교도소[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박초롱 기자 = 연간 가석방 출소자 수가 최근 5년 새 6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교도소 과밀화 문제를 해소하기 위...
  • 2019-09-25
  • 11년 미제 '병방동 살인사건' 유력 용의자 추적 성공 인천경찰, 2013년부터 재수사...쪽지문 수차례 감정·DNA 용의자 가족과 대조 '일치' 판정   ▲ 당시 계양경찰서가 배포한 병방동 60대 여성 살인 사건의 용의자 몽타주. /사진제공=인천경찰청   중국으로 출국한 범인 신병확보 위해 ...
  • 2019-09-24
‹처음  이전 24 25 26 27 28 29 30 31 32 33 34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