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이희진 부모 피살' 中동포, 집주인에 20만원 보낸 까닭
조글로미디어(ZOGLO) 2019년4월15일 09시09분    조회:2315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주식부자 이희진(33)씨 부모를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김다운(34). [사진 JTBC 화면 캡처]

지난 2월 25일 오후 7시 20분쯤 중국 동포 A씨(32) 등 3명이 올 초부터 단기 계약으로 세 들어 살던 인천시 남동구 간석동 집으로 부랴부랴 들어왔다. 이들 일당은 ‘청담동 주식부자’ 이희진(33·수감)씨 부모 피살 사건의 공범이다. 한 시간 전에 경기도 안양 범행현장을 빠져나왔다. 옷가지 등을 챙긴 뒤 여행사를 통해 중국 칭다오(靑島)행 비행기 표를 끊었다.  
  
A씨 등은 택시를 타고 인천 국제공항으로 이동하면서 원룸 관리인에게 전화를 걸었다. “급하게 방을 빼게 됐으니 미리 준 방값을 돌려 달라”고 요구했다. A씨 등은 계약 당시 미리 수십만원의 방값을 건넸다. 하지만 이 관리인은 계약파기에 따른 손해를 볼 수 없다며 돌려주지 않았다고 한다. 오히려 20여만원을 방 청소 비용 등으로 더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관리인과 실랑이를 벌였지만, ‘해외 도피 길’에 결국 관리인 요구대로 돈을 보내줬다.  
부가티 베이론 그랜드 스포츠 차량. [중앙포토]

부가티 베이론 그랜드 스포츠 차량. [중앙포토]

  
"돈 안 가져갔다"면서 관리인에게 송금? 
앞서 경찰은 지난달 26일 수사결과 브리핑 때 A씨 일당 중 한 명이 국내에 머무는 지인에게 보낸 웨이신(微信·중국판 카카오톡) 메시지 내용을 공개했다. “자신들은 사람을 죽이지 않았다. 돈 한 푼도 가져가지 않았다. 억울하다”는 내용이다. 메시지 내용대로라면 이들은 주범 김다운(34·구속)이 짜놓은 치밀한 계획범죄에 발을 디뎠다가 범행 가담은 물론 방값에 청소비용 등 금전적 손해까지 입은 게 된다. 
  
A씨 등은 한국에서 일자리를 찾기 위해 올 초 입국했다. 3명의 나이가 서로 한 두살 차이가 나지만 동갑내기처럼 어울려 지냈다고 한다. 그러던 중 이들은 범행 전 중국 동포들이 주로 이용하는 구인 사이트에서 김이 올려놓은 경호원 모집 글을 보게 됐다. 월 300만~1000만원, 한자를 섞어 ‘不法滯留者(불법체류자) 지원 가능’이라고 쓴 광고 글이다. 하지만 A씨 등은 김에게 돈 한 푼 받지 못했다고 주장한다. 
이희진씨 부모 살인혐의를 받고 있는 김다운이 범행 전 올린 구인광고. [사진 모 구인업체 홈페이지 캡처]

이희진씨 부모 살인혐의를 받고 있는 김다운이 범행 전 올린 구인광고. [사진 모 구인업체 홈페이지 캡처]

  
여전히 해외도피 중인 공범...송환 기약없어 
하지만 A씨 일당이 ‘부가티’ 차량 판매대금의 일부 또는 원래 이희진 부모 집에 보관 중인 다른 금품에 손댔을 가능성도 전혀 배제할 수 없다. 이들은 범행 현장에 두 시간가량 머물렀다. 현재 강도살인 혐의를 받는 피의자다. 이씨 동생(31)이 생전의 부모에게 현금으로 전달한 부가티 판매대금 5억원 중 7000만원의 행방이 여전히 명확히 알려지지 않은 상황에서 A씨 일당이 어느 정도는 챙긴 것 아니냐는 의심이 나온다. 이씨 동생은 경찰조사때 “(부모님 댁에) 부가티를 팔고 받은 돈 5억원 말고도 수표·현금이 더 있었던 것으로 안다”고 진술했다.  
 

  
A씨 일당이 현지에서 잡힌 뒤 국내로 하루빨리 송환돼야 범행현장에서 이뤄진 폭행·제압·살인 행위의 가담 정도, 사라진 금품의 행방 등을 정확히 조사할 수 있다. 이미 경찰은 중국 공안과의 공조수사를 위해 인터폴 적색수배를 내린 상태다. 하지만 아직 이렇다 할 단서는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사건의 진실 규명을 위해 달아난 A씨 등을 붙잡으려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출처: 중앙일보]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926
  • (화성=연합뉴스) 최해민 기자 = 8일 오전 2시 50분께 경기도 화성시 봉담읍 한 세탁공장에서 불이 나 출동한 소방관들에 의해 50여분 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공장 안 숙소에서 자고 있던 근로자 A(61·중국 국적)씨가 숨졌다. 다른 근로자 2명은 대피하던 중 다리 등에 경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다. 불이 날 당시...
  • 2017-01-09
  • (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식당에서 자신의 애인과 다투던 남성을 흉기로 찌르고 도주한 남성이 11시간 만에 붙잡혀 구속됐다.   서울 구로경찰서는 지난해 12월 29일 서울 영등포구의 한 거리에서 40대 남성을 칼로 찌른 혐의(살인미수)로 중국 동포 A(47)씨를 구속하고 검찰에 송치했다고 6일 밝혔다.   ...
  • 2017-01-06
  •   최근 일부 경찰 SNS 계정이 해킹당하면서 해당 계정에 사모님 접대 알바글이 올라와 파문이 일었다. 강원도의 한 경찰서는 계정 이름이 '애인대행 O알바'로 바뀌었는데도 인지하지 못하다 지난 3일 파악, 문제가 된 광고글들을 지웠다.   "고품격 사모님 상대로 이색알바 하실 분 급히 모집합니다" 지...
  • 2017-01-06
  • (광주=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조선족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인출책이 두건의 범행을 저지르고 은신하던 중 치킨과 족발 등 배달음식을 자주 시켜먹다 경찰에 붙잡혔다. 치킨[연합뉴스 자료사진] 광주 북부경찰서는 2건의 절도형 보이스피싱 범죄를 저질러 2천200만원 상당의 현금을 훔친 혐의(절도 등)로 조선족 리모...
  • 2017-01-06
  • 길림성공안기관의 “인터넷+공안”종합봉사플랫폼 업그레이드버전이 지난해 12월 중순부터 운행돼 공공봉사능력이 일층 제고됐다.   12월 21일, 연길시공안국 교통경찰대대에서 료해한데 의하면 이번 플랫폼 업그레이드버전은 여러가지 교통관리 기능을 추가했다. 특히 “길림교통경찰”스마트폰...
  • 2017-01-03
  •   [대전투데이=박봉관기자] 대전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에서는, 2012. 7. 15.경 피해자 A씨(52세,남)에게 중국 무료 골프여행을 빙자 유인해 요녕성 선양시 ○○호텔에서 북한산 마약인“어름”과 유사한 담배를 피우게 한 뒤 중국 공안(가짜)으로 하여금 마약 혐의로 체포케 하고 석방 조건으로 2억500...
  • 2016-12-27
  • 대전지방경찰청 현판 [연합뉴스 자료사진] (대전=연합뉴스) 김준호 기자 = 대전지방경찰청 지능수사대는 26일 시의원 비서로 특별채용하겠다며 조선족 여성을 상대로 돈을 받아 챙긴 혐의(사기 등)로 A(49·여)씨를 구속하고, 달아난 이모씨 등 2명을 수배했다고 밝혔다. 2014년 지방선거 예비후보자를 사칭한 A씨 등...
  • 2016-12-27
  • (진천=연합뉴스) 이승민 기자 = 충북 진천경찰서는 운전 차량으로 사람을 치고 그대로 달아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차량)로 이모(51)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허모(52·여)씨 등 2명을 같은 협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2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전날 오후 7시 5분께 진천군 이월면...
  • 2016-12-27
  • 항소 모두 기각…1심대로 무기징역 선고 광주고등법원 전경. © News1 윤용민 기자 슈퍼마켓 주인 부부를 흉기로 찔러 부인을 살해하고 남편에게 중상을 입힌 2인조 강도가 항소심에서도 각각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광주고법 제1형사부(부장판사 노경필)는 22일 강도살인과 출입국관리법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
  • 2016-12-22
  • (오산=연합뉴스) 최해민 기자 = 경기도 오산의 한 인력회사 사장을 둔기로 때려 살해한 중국동포가 범행 하루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화성동부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안모(46·중국 국적)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안씨는 19일 오전 7시 35분께 경기도 오산시 한 인력회사 사무실 안에서 사장 A...
  • 2016-12-21
‹처음  이전 70 71 72 73 74 75 76 77 78 79 80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