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한국에서 교통사고를 당하면 당황하지 말고 이렇게!
조글로미디어(ZOGLO) 2019년5월23일 09시33분    조회:1285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해외에 살면서 현지의 법과 규정을 몰라 애로를 겪거나 불리한 상황에 부딪칠 때가 있을 겁니다. 심지어 이방인으로서 마땅히 향수할 수 있는 권리마저 제대로 누리지 못할 때도 있죠. 국내에서는 아주 당연하게 여겨왔던 일도 그곳에서는 법에 어긋나는 착오를 겪게 됩니다. 이러한 불리익과 불편을 덜기 위해서는 현지 법과 상식에 대한 료해가 필요합니다. <아시나요>에서 한국 법률상식에 대한 여러분의 궁금증을 속시원히 풀어드리겠습니다. 중국인을 상대로 한국의 법률상식을 홍보하고 있는 김의씨와 함께 우리가 자주 겪는 애로사항들을 실례로 들면서 알아듣기 쉽게 풀어봅니다.

사례



김 아무개는 운전을 하고 있는데 갑자기 뒤차가 와서 박았습니다. 난생처음으로 교통사고를 당한 김 아무개는 어찌할 바를 모르고 있었는데, 다행히 사고를 낸 차주가 보험사를 불러와서 사고 수습은 제때에 되었습니다. 김 아무개도 그 자리에서 보험사의 안내에 따라 병원에 가서 검사를 해보고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의사의 이야기를 듣고 보험사가 내미는 서류에 싸인을 해버렸습니다. 며칠 뒤에 김아무개는 갑자기 뒷목이 뻐근해져서 병원에 가 다시 검진을 받으려고 했지만, 보험사는 이미 처리가 끝났다며 검진비용을 대주지 않는다고 합니다.

이 사례는 많은 사람들이 교통사고를 당한 후 저지르는 전형적인 실수입니다. 교통사고가 일어난 후 중요한 건 배상을 어떻게 받는가 하는 문제이지, 단순하게 배상을 받았냐 받지 못했냐의 문제가 아닙니다. 한국의 법에 의하면 교통사고가 나면 엄중하든 경미하든 무조건 부상자가 발생합니다. 겉으로 보기엔 멀쩡해도 법적으로는 부상자가 됩니다. 그래서 교통사고를 당해 법적인 부상자가 된 립장에서는 최대한 많은 배상을 받는게 현명한 선택입니다. 배상은 적게 받더라도 교통사고로 인해 후유증은 남기지 말아야 합니다.

그래서 교통사고를 당하면 어떤 병원에 가야 하고, 어떤 검사를 받아야 하고, 입원을 해야 하는지, 어느만큼 오래 입원을 해야 하는지, 언제 배상금을 받는지, 배상금은 어느만큼 받는지가 매우 중요합니다.



1) 교통사고가 나면 무조건 스스로 알아서 병원에 찾아가는 게 좋습니다.

집이나 직장에서 가깝거나 적어도 믿음직한 병원에 가셔야 합니다. 보통 사람들은 사고 지점과 가까운 병원에 찾아가는데, 이것은 나중에 다시 방문을 할 때 번거롭습니다.

병원은 부상자가 마음대로 선택을 할 수 있고, 절대 보험사에서 추천해주는 병원에는 가지 마시길 바랍니다. 왜냐면 보험사는 일부 병원들과 협력해 최대한 치료를 간소화 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보험사가 추천한 병원에 가게 되면 제대로 된 치료는 물론이고, 진단도 제대로 받을 수 없습니다.



2) 입원을 한 후에 보험사가 내미는 서류에 싸인을 하지 마십시오.

교통사고를 당해 입원을 하게 됐다면 보험사 직원이 서류를 들고 찾아올 것입니다. 이때 꼭 서류를 꼼꼼히 읽어보고 자신한테 불리한 내용이나 애매한 내용이 있으면 보험사 직원에게 그 내용을 재차 확인해야 합니다

특히 조심해야 되는 것은 진료기록에 대한 열람에 동의하는 서류에 싸인을 하지 말아야 합니다. 거기에 싸인을 하게 되면 치료를 한 정보들을 보험사에 다 줄수 있는데, 혹시 나중에 소송으로 가게 된다면 상대방에게 쉽게 정보를 제공해주는 것이 되니, 증거싸움인 소송에서 질 확률이 높아집니다.



3) 가급적이면 할 수 있는 검진을 다 받아봐야 합니다.

교통사고를 당하면 몸이 아프지 않더라도 전면검사를 해봐야 합니다. 나중에 시간이 지나 아플 수 있고, 보이지 않은 곳에 상처를 입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MRI나 CT와 같은 비싼 검사항목도 필요하면 해야 합니다.

보험사는 처음에 비싼 검사비용을 지원해주지 않을 수 있는데, 이땐 먼저 사비를 들여 검사를 받은 다음 나중에 보험사에게 달라고 하면 됩니다. 이것은 법에 규정된 부상자의 당연한 권리기 때문에 보험사가 주지 않으면 소비자보호원이나 금융감독원에 민원을 넣어 처리할 수 있습니다.



4) 합의금은 똑똑하게 받아야 합니다.

교통사고를 당하게 되면 보험사에서 배상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게 되는데, 이때 보험사가 얼마를 원하냐는 말에 선뜻 금액을 얘기하면 안됩니다. 보험사가 먼저 금액을 제시하도록 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보험사들은 대충 어느정도를 줘야 되는지 알기 때문에 잘 알아보지 않고 배상금액을 요구했다가 보험사들의 기준보다 훨씬 좋으면 바로 합의에 동의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주의해야 하는 점은 배상금 외에도 일을 못한 월급에 대한 보상도 받아야 합니다. 아무리 약한 정도의 부상이라도 전치 2주가 나오니 월급의 50%는 받을 수 있다는 점 명심하시길 바랍니다.혹시 한국에서 교통사고를 당하게 된다면 절대 보험사들의 의도에 말려들지 말고 신중하게 고민한 후 결정을 해야 합니다. 물론 가장 중요한 것은 건강이니 꼭 필요한 검진은 다 받아봐야 하고 조금이라도 아프면 입원해서 처리하는 게 좋습니다. 절대 보험사의 감언리설에 속아 추천해준 병원에 가서 아무 일도 없다는 진단을 받고 배상처리를 마무리 짓고 후회하는 일이 없기를 바랍니다.
 


김의 프로필

고향: 룡정
학사: 연변대학 법학원
석사: 한국 연세대학교 대학원 법학과
사업경력: 심양 주재 한국령사관 근무
현재: 법무법인 "민" 한국 변호사 사무소에서 재한 중국인들에게 법률 서비스 제공


연변라지오TV넷


파일 [ 2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5838
  •   일전 외지관광객 7명이 도문에서 순조롭게 도문시공안국 출입국관리부문에서 제작, 발급한 변경관광전용 통행증을 수령했다. 이로써 도문시도 변경관광과 관련해 격지서류수속을 취급할수 있는 도시로 되였다...
  • 2013-11-05
  • 모 유치원 뻐스운전수 임모가 직접 겪은 일이다. 지난주 어느날 오후, 집으로 가는 아이들을 통학뻐스에 태운 임모가 연길시 쌍양소구역 남쪽의 도로를 달리고있는데 승용차 한대가 갑자기 뻐스&nbs...
  • 2013-11-05
  • 올해 연길시는 국자거리, 태평거리 애단로 등 주간도로 개조와 국자대교 시공건설 및 겨울철 열공급관련 도관부설로 도시구역 도로교통에 정체가 심했다. 이에 연길시공안교통경찰대대에서는 주요교통신호등의 시간주기를 조절하고 주택건설, 계획부문 및 중점공사 시공단위와 소통해 미리 교통관리통제 대응책을 실시했으...
  • 2013-11-05
  • 일전 춘양진의 한 농민으로부터 소사양장의 부림소 두마리를 도적맞혔다는 제보를 받은 왕청현공안국에서는 엄밀한 정찰을 거쳐 재빨리 흑룡강성에서 넘어온 소도적을 나포했다. 제보를 받은 즉시 왕청현공안국에서는 춘양파출소에 현장보호를 지시하는 한편 형사경찰대대 정찰기술인원들을 현장에 파견하였고 정찰기술원들...
  • 2013-11-05
  • 駐 심양한국총영사관은 법무부 개정 지침에 따라 국내 고등학교 이하 교육기관 유학생과 동반부모에 대하여 사증을 발급한다고 밝혔다. 사증발급 대상자는 △정부(공공기관) 및 법인 등 단체에서 초청한 고등학교 이하 교육기관 유학생으로서 전액 장학금 조건부 유학생과 △고등학교 이하 교육기관 자비부담 유학생의 동반...
  • 2013-11-05
  • "축하드립니다. 이번 채용에 합격하셨습니다." 취업준비생 이모씨(28)는 몇 달 전 서울시내 한 회사에서 합격 통보를 받았다가 황당한 일을 겪었다. 아직도 그때 밝은 목소리로 채용합격 소식을 알려주던 것을 생각하면 울화통이 치밀어 오른다. 손이 부들부들 떨릴 정도다. 당시 이씨는 대학졸업 후 3년 넘게 취직하지 못...
  • 2013-11-05
  • 금융감독원이 외국인근로자를 대상으로 외환송금업무를 영위한 불법 송금대행자들을 적발했다. 지난달 24일 금감원에 따르면 최근 부산, 안산 등 외국인 밀집지역에서 여행사 등을 통한 외국인근로자의 불법 외환송금 실태를 조사한 결과 송금대행자 두명의 불법행위를 적발해 검찰에 통보했다. 송금대행자 박모씨는 국내 ...
  • 2013-11-05
  • 국내 거주 동포들이 늘어나고 경제적인 여유가 생김에 따라 자동차 운전면허를 취득하려는 동포들이 날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이에 따라 중국동포한마음협회는 동포들의 실제수요에 편리를 제공하고 경제적인 부담을 줄이고자 지난달 24일 신도림자동차운전전문학원과 협약을 체결하였다. 이번 협약으로 자동차운전면...
  • 2013-11-05
  • 조선족 남편이 별거 중인 아내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사건이 발생했다. 2일 충남 천안서북경찰서에 따르면 조선족 유모 씨(43·남)는 지난 1일 오후 7시 40분께 천안 두정동 소재 원룸건물 승강기 안에서 조선족 아내 이모 씨(43)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남편 유씨도 부상을 당해 병원으로 이송됐...
  • 2013-11-04
  •    ① ‘복불복’ 비자 정책 ② ‘시간 때우기’ 기술교육     서울의 한 컴퓨터 학원의 수강생 모집 문구. 이 학원은 수업시간에 "영화나 드라마도 관람하실 수 있다"며 중국동포 C-3 학생을 모집하고 있다.(온라인 화면 캡쳐) 중국 헤이룽장 성 출신의 김 모(44. 남) 씨는...
  • 2013-11-03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