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한국인 왜 외국인 혐오? "한국돈을 가져가니깐!"
조글로미디어(ZOGLO) 2019년5월25일 15시01분    조회:1597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체류 외국인 230만명…"전환기 맞은 이민정책"

한국법무부·IMO이민정책연구원 '세계인의 날' 기념 이민정책포럼 주최
"이민정책 어떻게 수립해야 할까?"(서울=연합뉴스) 김종량 기자 = 24일 국회의원회관에 열린 '제12주년 세계인의 날 기념 이민정책 포럼' 종합토론에서 패널들이 의견을 발표하고 있다. 2019.5.24

(서울=연합뉴스) 김종량 기자 = "우리 국민이 왜 외국인을 싫어할까요? 그것은 우리와 다르니까, 우리의 재원을 가져가니까, 우리의 가치를 훼손하니까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이 중에서도 핵심은 경제, 돈과 관련 있는 두번째인 것 같습니다."(오정은 한성대교수)

24일 오후 국회의원회관에서 법무부와 IMO이민정책연구원의 주최로 열린 '제12주년 세계인의 날 기념 이민정책포럼' 종합토론에서 대부분의 패널은 국민이 공감하고 국가발전에 도움이 되는 이민정책을 수립할 것을 주문했다.

또 외국인에 대한 반감을 극복하기 위해 외국인 지원 사업비는 외국인이나 외국인 수용으로 수혜를 입은 자가 부담하고 외국인 수용은 사회통합 차원에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토론자의 주요 발표 내용이다.

 

▲ 차용호 법무부 외국인정책과장

정부가 외국인 및 다문화 정책을 세울 때 국민의 눈높이에 맞춰야 한다. 지금까지 이러한 부분이 미흡했던 것 같다. 중복·충돌되는 부분도 있었고 잘 되지 못한 정책들도 있었던 것 같다. 부처 간 갈등 역시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현실적인 차원에서 검토가 필요하다.

'다문화'라는 용어도 처음에는 좋은 의미로 시작했으나 이제는 차별, 일부를 지칭하는 단어로 전락했다. 정부의 다문화에 대한 우대 정책이 오히려 역차별을 불러일으키면서 반감이 형성된 것 같다.

'재외동포'라는 용어도 국민의 눈 높이에 맞게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

외국인의 급증으로 여러 가지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처음 겪다 보니 시행착오가 있을 수 있다. 제대로 된 정책을 수립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생각한다.

▲ 이희용 연합뉴스 한민족센터 고문

다문화 인식개선을 위해서는 교육과 언론의 역할이 중요하다. 교육도 다문화 이해교육, 세계시민교육을 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어릴 때부터 외국인이나 다문화가족 자녀와 어울릴 기회를 많이 만들어주는 것이 필요하다.

지구온난화나 미세먼지, 최근의 난민 사태를 보더라도 개별 국가가 해결할 수 없는 일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한국에서 못 살겠다고 하면 다른 나라로 갈 수 있지만 지구가 마음에 안 든다고 다른 행성에서 살 수는 없다. 그래서 외국인과 섞여 살아야 하고 이웃 나라와 잘 지내야 한다. 세계시민교육이 절실한 이유다.

언론 역시 기사뿐 아니라 드라마나 예능프로그램 등 대중이 많이 접하는 콘텐츠를 통해 외국인에 대한 반감을 줄일 수 있는 시도가 늘어나야 한다. 기자나 PD, 방송작가 등에 대해 성희롱 예방교육이나 인권 교육, 장애인 인식개선 교육을 실시하는 것처럼 법무부나 여가부가 기자협회나 PD연합회, 방송작가협회 등과 함께 외국인 인식개선 교육이나 세계시민교육을 실시하는 것도 제안한다.

올해 여성가족부 산하 건강가정진흥원이 다문화에 관한 방송 모니터 사업을 실시한다고 하는데, 방송 종사자들의 각성을 촉구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끝으로 차별금지법 제정을 제안한다.

▲ 설동훈 한국이민학회장

외국인력정책, 다문화가족정책, 다문화문화정책 등은 존재하지만 정작 이민정책은 없는 상황이다. 제주 예멘난민 500명으로 인해 5천만 대한민국이 흔들리는 상황이 와서는 안 된다.

외환위기 이후 출산율이 급격히 줄어들고 있다. 2002년부터 15만명가량의 인구가 줄어들어 앞으로 인구쇼크가 예상된다. 그런데도 아무도 이에 대한 심각성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 불과 몇 년 후면 지방대학 몇십개가 문을 닫게 될 것이다. 노동시장도 급격히 악화할 것이다. 이를 어떻게 버틸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

이민정책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도 필요하다.

▲ 박종보 한국이민법학회장

'다문화'라는 용어가 법률에 처음 들어간 것이 다문화가족지원법이었다. 당시 결혼이민자 및 그 가족지원법이면 됐다. 그러나 그럴듯하게 만들려다 보니 다문화가족지원법이 된 듯하다. 결과적으로 혼란만 가중했다.

이 법은 지원대상을 열등하고, 지원해야 하는 대상으로 여기게 되었다는 점에서는 한계를 갖는다.

법률가의 관점에서 보면 재외동포법은 외국인 중에서 일부만을 특별히 우대하는 것이다.

우리 국민과 비슷하게 취업과 출입국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른 외국인에게는 주지 않는 혜택을 준 것이다. 이 제도가 처음에는 재미동포를 위해 도입되었다가 같은 동포인데 조선족, 고려인은 왜 (혜택을) 주지 않느냐고 문제를 제기해 확대된 것이다.

이것 역시 그렇게 단순하게 생각할 수 있는 문제인가는 고민이 필요하다. 너무 단순화시켜 생각하는 것은 문제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본다.

▲ 김태환 한국이민정책학회장

우리의 이민정책이 전환기를 맞았다. 이제부터 우리가 이민정책을 어디로 끌고 나가야 하는 것은 여기 모인 분의 몫이라고 생각한다.

최근들어 문재인 정부에서 가장 강력하게 주장하고 있는 기치는 '포용국가'이다. 그러나 이 안에 이민자라는 용어나 개념은 보이지 않는다. 이 부분이 굉장히 아쉽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5838
  • 【광주=뉴시스】신대희 기자 = 광주 북부경찰서는 8일 경찰관을 사칭해 은행에서 인출한 돈을 집에 보관하게 한 뒤 훔쳐간 혐의(절도)로 중국 동포 A(28)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지난달 23일 낮 12시께 광주 모 아파트 B(55·여)씨의 집에 침입해 냉장고에 든 3800만원을 훔쳐 달아난 혐...
  • 2019-10-09
  • 검찰 "범행수법 잔혹·계획적…전혀 반성 안 해" 장대호 "혐의 모두 인정…사형 당해도 괜찮다" (고양=연합뉴스) 노승혁 기자 = 이른바 '한강 몸통 시신 사건'의 피의자 장대호(38)에게 첫 재판에서 사형이 구형됐다. '한강 몸통 시신사건' 피의자 장대호(고양=연합뉴스) 임병식 기자 = ...
  • 2019-10-08
  • 강릉 실종자 시신 인양하는 소방대원들   (강릉=연합뉴스) 박영서 기자 = 제18호 태풍 '미탁'이 할퀸 3일 낮 12시 12분께 강원 강릉시 옥계면 북동리 송어양식장 인근에서 40대 중국 동포가 숨진 채 발견됐다.   강원도 재난안전대책본부와 경찰, 소방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께 송어양식장 직원 A(4...
  • 2019-10-04
  •   술 마실 돈을 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흉기로 어머니를 다치게 한 30대 조선족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한국 울산지법 형사11부(박주영 부장판사)는 특수상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39)에게 징역1년을 선고했다고 1일 밝혔다.     A씨는 2017년 9월 2일 오후 10시께 경남 자신의 집에서 어머...
  • 2019-10-03
  •        (흑룡강신문=하얼빈) 남석 기자 = 25일, 국경절을 맞이하여 ‘가장 아름다운 분투자’ 표창대회가 북경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가운데 최도식 흑룡강성공안청 형사기술처 원 정처급 정찰원, 김춘섭 길림성 연변조선족자치주 왕청현새세대관심사업위원회 주임, 최광일 길림성 연변조선족...
  • 2019-09-30
  •   자신에게 대머리라고 놀렸다고 후배를 흉기로 살해한 50대 중국 동포가 항소심에서도 중형을 받았다.  대구고법 제2형사부(이재희 부장판사)는 살인 혐의로 기소된 A씨(57)에 대한 항소심에서 검사와 피고인의 항소를 모두 기각하고 원심과 같이 징역 12년을 선고했다고 29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2월...
  • 2019-09-30
  • 일전 안도현 시민 리모는 안도현공안국 형사정찰대대의 경찰들이 30여만원의 돈을 되찾아준 데 대해 감사의 뜻으로 감사기를 전달했다. 지난 7월, 안도현공안국 형사정찰대대는 피해자 리모로부터 자신이 인터넷 플랫폼에서 30여만원을 사기당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신고를 접수한 후 경찰들은 즉시 전문소조를 설립하고...
  • 2019-09-27
  • 【광주=뉴시스】신대희 기자 = 광주 북부경찰서는 24일 경찰관을 사칭해 은행에서 인출한 돈을 집에 보관하게 한 뒤 훔쳐간 혐의(절도)로 중국 동포 A(23)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이날 낮 12시께 광주 북구 모 아파트 B씨의 집에 침입해 거실 진열장에 든 1600만 원을 훔쳐 달아난 혐의다.  경찰 조...
  • 2019-09-25
  • 교도소 과밀화로 가석방 확대…절도·사기사범이 전체 55%  "살인죄·성범죄 수감자 가석방 엄격히 심사해야"  부산교도소[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박초롱 기자 = 연간 가석방 출소자 수가 최근 5년 새 6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교도소 과밀화 문제를 해소하기 위...
  • 2019-09-25
  • 11년 미제 '병방동 살인사건' 유력 용의자 추적 성공 인천경찰, 2013년부터 재수사...쪽지문 수차례 감정·DNA 용의자 가족과 대조 '일치' 판정   ▲ 당시 계양경찰서가 배포한 병방동 60대 여성 살인 사건의 용의자 몽타주. /사진제공=인천경찰청   중국으로 출국한 범인 신병확보 위해 ...
  • 2019-09-24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