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봉림촌민속원에 ‘평안종’이 울린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19년7월8일 13시36분    조회:691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6월의 해볕이 유난히도 따사로운 그날 (5일), 쿨룽산기슭에 자리잡은 왕청현 백초구진 봉림민속원에서는 “떵-떵” 하는 우렁찬 종소리가 울려퍼지며 ‘박룡수 시가 발표회’ 개막을 알렸다.
봉림촌의 촌주임이며 당서기인 오기철 서기와 1967년 백초구중학졸업생 대표 박룡수, 백초구고향친목회 , 연길청춘고백팀, 1949년생 대표 등 백초구태생의 ‘고향친구’들은 종대를 잡고 ‘평안종’을  7차 힘차게 울리며 공화국 창건 70돐을 경축하는 의미를 새겼다.

 
타종식에 이어 '쿨룽산을 병풍으로 삼고 가야하를 안고 도는 백초구의 노래' 가 합창으로 울리고 “력사와 문화가 살아 숨쉬는 이 고장에서 새로운 자취를 찾아” 새마을 건설을 노래하는 박룡수의 시《호호호 새마을》이 발표되였다.


꾸꾸끼끼 울며 가던 새
끼륵구구 찾아 온다네
새마을 새농촌 예가 좋지
푸르른 뒤동산엔 신록이 싱싱
복 받은 새마을엔 해빛이 짱짱
부글부글 보글보글 복 끓는 동네
새마을 이 고장엔 기쁨의 노래

......

시가는 서정으로 흐르고 손풍금을 잡은 오기철 서기의 손끝에서 울리는 음악은 배경으로 흘렀다. 장춘시조선족예술관 부관장으로 사업하던 오기철 서기가 시가지 생활을 접고 귀향하여 고향건설에 뛰여든 세월도 어느덧 20년이 흘렀다. 전국자강모범, 전국장애자협조모범으로 습근평 주석과 당중앙 지도자들을 만나 뜨거운 악수를 나누던 그 두손으로 그는 오늘도 부지런히 새농촌건설의 앞장에서 일손을 다그치고 있는 것이다.


최근 년간 특색마을 건설에서 왕청현의 가장 전형적인 조선족민속특색마을을 일떠세운 그의 로고와 업적은 고향사람들을 감동시키기에 족하였다. 7,500평방메터 되는 부지에 200여만원의 투자로 일떠세운 민속원 한가운데는 마을의 평화와 안녕과 행복을 기원하는  '평안종'이 보기 좋게 걸려 있다.

종루 좌측으로는 먼 옛날 남방의 봉황선인이 북방을 거닐다가 봉림에서 하늘의 칠선녀가 다녀간 샘물터를 발견하고 ‘백초가 아름답고 봉림이 수려하며 샘물이 신선하다’고 읊조렸다는 전설을 발굴하여 산중 샘줄기를 끌어다가 만든 “성천”(圣泉) 샘물터가 있다.

우측으로는 또 대대손손 이 땅을 개척하고 가꾸면서 전해온 농기구들을 풍경처럼 전시하였는가 하면 력대의 시대별 생활특징이 반영된 20세기 10년대, 30년대, 60년대,90 년대 주택 일곱채가 마련되여 농가생활을 체험하고 민속체험을 즐기면서 온갖 회포와 정감을 나누기에 적격이다.게다가 수천건의 민속기물과 생활용품을 진렬한 박물관까지 차려놓아 이 곳은 또 민속정, 민족혼을 느낄 수 있는 생활교육의 현장으로도 충분하다
 

박룡수 시인은 "몸은 멀리 떨어져 있어도 고향을 그리고 고향을 사랑하며 고향을 지키려는 사람들의 마음은 언제나 변함없다"며 ‘시가발표회’라는 이름으로 고향친구들을 불러 고향의 변천을 친히 목격하고 고향의 번영발전에 모두의 힘을 이바지하도록 하려는 것이 이번 모임의 취지라고 밝혔다. 참가자들은 그 뜻을 받들어 《봉림민속원의 일익 번창 기원합니다》라고 쓴 축기를 오기철 서기에게 드리며 고향사랑을 전하였다..

 


왕청현조선족로인예술단과 가야하예술단들에서도 합동공연을 펼치면서 열렬한 경축의 한마당을 펼쳤다. 조선족이주사를 반영한 가무극이며 물동이춤, 타령 등 민족특색이 짙은 공연종목들은 참가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오기철 서기는 그 날의 '시가발표회'가 곧 봉림민속원의 개업식으로 되였다며 그를 계기로 관광객들은 물론 단위나 단체들의 주문이 밀려들어 미처 접대가 따라가지 못할 정도라고 한다. 그러면서 그는  농가락(农家乐) 형식을 통한 생태농업 생태문화 생태관광에 대한 료해와 체험은 일종 대세를 이룬다며 기뻐하고 있다.

길림신문 김청수 기자

파일 [ 6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5838
  • 구룡촌출구에 가설한 교통경고표시등 /장명길 특약기자 연길에서 왕청으로 통하는 2급공로는 연길시 의란진경내의 춘흥촌과 구룡촌을 경과하는데 드나드는 차량이 많고 허다한 차량들이 마을에 들어서도 속도를 줄이지 않아 사고가 빈발했다. 올해에만 해도 의란진 구룡촌과 춘흥촌에서 촌민들이 사망하거나 다치는 교통사...
  • 2013-10-17
  • 「한국어능력시험·사회통합프로그램」합격해야 일반 영주권 신청가능 지난 9월1일부터 실시한 법무부의 외국국적동포 업무처리 지침 주요 개정내용에 따르면 귀화 자격을 갖춘 자 중 영주권(F-5) 취득 시에 한국어능력시험(TOPIK)3급 이상 합격자격증이나 법무부에서 실시하는 사회통합프로그램을 이수 등 둘 중 하나...
  • 2013-10-17
  • 지정교육기관 워크숍 기념촬영. (사)동포교육지원단(이사장 석동현)은 지난 10일부터 11일까지 이틀간 양평 한화리조트에서 재외동포기술교육기관장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은 지원단 창립 후 처음으로 개최된 회원 워크숍으로, 전국의 지정교육기관장들이 한자리에 참여하여 현 기술교육을 돌아보고 발전방향을 모...
  • 2013-10-17
  • 15일 저녁, 연길시 열공급관리감독부문 집법일군들이 겨울철 열공급정황을 조사했습니다.  저녁 6시, 기자가 연길시 철남 굉우아빠트 바깥에서 측정한 온도가 령상 3도였지만 같은 시각 1층에 사는 정영렬로인의 집안 온도계 수은주는 20도을 넘어 섰습니다.  "지난해 이때는 집안 온도가 20도가 안됐는데 지금은...
  • 2013-10-16
  • 왕청현인민병원 최승철부원장의 이야기 최승철의사 연변 왕청현인민병원 부원장인 최승철(52세)의사는 30년간 한 백의전사의 책임감과 사명감으로 각종 질병을 기적같이 치료해 현내는 물론 주내외에서도 명성이 있다. 그는 선후 연변《우수의사》 , 연변《10대 백의전사》로, 2012년에는 길림성《선진의사》로 평의되여 그...
  • 2013-10-16
  • 길림성규률검사위원회는 10월 14일, 최근 우리 성에서 발생한 《중앙의 8가지 규정》과 성당위 구체적 규정을 위반한 8건의 규률위반사건에 대해 통보했다. 8건의 규률위반사건은 아래와 같다. 사평시국토자원국 국장이며 당조 서기인 모신휘는 지도부성원민주생활회의를 소집하는 기간 규정을 어기고 술을 마셨는바 엄중한...
  • 2013-10-16
  • 력사격변기속에 직면하여 우리 민족사회가 직면한 문제해결책 마련에 부심하고있는 중국조선민족사학회 정신철회장이 일전 심양을 방문, 료녕조선문보에서 성내 조선족관계자들과 “료녕성조선족사회 발전상황 및 전망”좌담회를 가졌다. 성조선족경제문화교류협회 장현환리사장, 심조1중 백성남교장, 화평구서탑...
  • 2013-10-16
  • 연길기차역에 따르면 연변을 경유하는 렬차운행이 근일 변경사항이 많다. 운행중지 사항은 다음과 같다. 1.29일 도문-북경행 K216 렬차 하루 운행을 중지하며 30일 북경-도문행 K215 렬차가 하루 운행을 중지한다. 2.29일 연길-청도행 K1056 렬차가 하루 운행을 중지하며 30일 청도-연길행 K1054 렬차가 하루 운행을 중지한...
  • 2013-10-16
  •   "'범죄경력증명서'가 발급일로부터 3개월이 경과하면 무효가 된다는데 사실입니까?" 최근 영주권신청을 했다가 한국어능력시험 성적이 없어 서류를 접수를 하지 못한 중국동포 김모씨. 그는 내년 1월에야 한국어능력시험이 있기에 외국인종합안내센터인 1345에 문의하여 '범죄경력증명서' 유효기간에...
  • 2013-10-16
  • 지난해 신원불일치자 자진신고로 출국한 동포들이 6개월 경과 후 C-3-1비자로 재입국하여 외국인등록증을 신청하였으나 등록증이 발급되는 시간이 6개월이나 소요되어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중국동포 김모 씨는 신원불일치자 자진신고로 지난해 출국하였다가 지난 9월초 입국하여 체류자격변경을 신청하였지만 외국인등록...
  • 2013-10-16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