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준-박만철 련속꼴 2대1로 홍사팀 제압
연변북국팀(이하 북국팀)이 홈장에서 청도홍사팀(이하 홍사팀)을 잡고 계속해 10위권을 유지했다.
북국팀은 13일 오후 3시 30분 왕청현인민체육경기장에서 열린 2019 중국축구 을급리그 제21라운드 홍사팀과의 홈장 경기에서 후반전 김성준과 박만철의 련속꼴을 앞세워 2대1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북국팀은 7승 1무 11패로 1경기 적게 치른 상황에서 리그 10위를 지키며 후반기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만들었다. 반면 11위의 홍사팀은 이날 패배로 인해 북국팀과의 승점 차이가 4점으로 늘어났다.
이날 북국팀 김청 감독은 선발진영에 큰 변화를 줬다. 키퍼에는 윤광 대신 곽위를 기용했고 리호걸, 양옥초 등 기존 주전들을 벤치석에 앉혔던 한편 련속 두 경기째 박권을 선발 미드필더로 출전시켰다.
경기 개시와 함께 북국팀은 전방압박과 뒷공간 침투로 상대를 밀어붙였다. 허파, 량엄봉, 가기 삼각편대로 경기를 풀어갔고 박만철이 그 밑에서 이들을 지원했다.
경기 개시 4분경 배육문의 장거리 슛이 높게 떴다. 이후 북국팀은 전반전 25분, 45분경 두 차례의 코너킥 기회를 헤딩슛으로 련결하며 위험한 장면을 연출했지만 득점으로 살리지 못한채 전반전을 0대0으로 마무리했다.
경기를 주도하고도 득점 우세를 잡지못했던 북국팀의 공세는 후반전에 들어서며 더욱 거세졌다. 령의 균형은 경기 50분경에 깨졌다. 프리킥 기회를 얻은 북국팀은 배육문이 상대팀 문전앞에 공을 띄웠고 마동남이 헤딩으로 패스, 그 자리에 포진해있던 김성준이 침착한 슛으로 련결하며 상대팀 꼴문 구석에 공을 꽂아 넣었다.
선제꼴 이후에도 마찬가지 흐름이 이어졌다. 북국팀이 주도하고 홍사팀은 무기력했다. 경기 62분경 가기의 변선 크로스를 이어받은 허파가 날카로운 헤딩슛을 날렸지만 상대팀 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하지만 4분뒤 이번엔 후반전 교체투입된 리금우가 변선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문전을 향해 쇄도하던 박만철이 헤딩슛으로 추가꼴에 성공했다.
이후 상대팀은 만회꼴을 넣기 위해 부지런히 움직였고 결국 경기 86분경 미드필더 장종정이 장거리 슛으로 1꼴 만회했다.
1꼴을 내준 북국팀은 승기를 지키기위해 수비수 양옥초를 투입하며 남은 시간을 여유롭게 활용했고 결국 홈장에서 2대1 값진 승리를 거뒀다.
한편 북국팀은 다가오는 27일 오후 3시 30분 왕청현인민체육경기장에서 홈 7련전의 여섯번째 일정으로 을급리그 8위인 염성대풍팀과 대결한다.
연변일보 리병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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