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돈 벌고 돌아올게요..." 쪽지만 남기고 홀연~사라진 연길녀자애..
조글로미디어(ZOGLO) 2019년7월23일 09시17분    조회:2192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일전, 연길시 고중 2학년에 다니는 녀자애 소자(소명)가 "돈 벌고 돌아오겠다"는 쪽지를 남기고 가출했다. 경찰이 수소문한 끝에 아이를 찾았는데 정작 가출한 원인을 들어보니 가슴이 먹먹해진다. 알고보니 녀자애가 생계를 책임지는 할머니의 부담을 덜어주고저 외지로 돈벌러 떠났던 것이다.

고중 2학년 녀자애, "쪽지"만 남기고 가출!

"제 손녀가 가출했습니다! 손녀를 빨리 찾아주십시오."

7월 13일 오전 6시경, 연길서역파출소 근무 중인 민경 강지는 고중 2학년에 다니는 손녀가 가출해 가족과 련락이 끊겼다는 제보를 받았다.제보를 접수한 후 민경은 사처로 수소문한 끝에 이 녀학생이 7월 12일 K216편 렬차에 탔다는 사실을 알게 되였고 즉각 렬차 탑승 경찰과 련락해 소자를 찾았다.

민경은 인내심 있게 소자와 대화를 나누던 중 일찍 "철이 든" 이 녀자애가 집안 사정으로 할아버지와 할머니와 함께 살고 있으며 두 로인이 힘들게 돈을 버는 것이 가슴 아파 "쪽지"를 남긴 채 홀로 외지로 일자리를 찾아 떠나려 했다는 것을 알게 되였다.

연후 민경은 아이가 안전하다는 사실을 두 로인에게 알리는 한편 아이를 위안하며 역에 도착한 후 가족에게 아이를 돌려보냈다.

"가족의 부담이 되기 싫어 자립" 하려고...

7월 16일, 기자가 소자의 할머니로부터 알아본데 의하면 민경의 도움으로 소자는 현재 무사하게 외지에 있는 친척집에 도착했다고 하였다.

녀자애가 잠시 집에 돌아올 생각이 없자 상의를 거쳐 외지에서 며칠동안 "휴식"을 하라고 했다고 하였다.소자가 할머니에게 남긴 쪽지에는 이런 내용이 담겨 있었다.

"할머니, 할아버지, 예고없이 떠나는 절 용서해주세요. 가정에 부담이 되고 싶지 않아 외지로 일자리를 찾아 떠나요. 절 찾지 마세요. 제가 돈을 많이 벌면 다시 돌아올게요..."

자는 예전에도 여러차례 학교에 가지 않겠다고 했지만 두 로인은 동의하지 않았다. 얼마 전 학교에서 돈 거둘 일 있어 통지한 것이 손녀가 가출한 "도화선"이 된 것 같다고 소자 할머니는 전했다.

소자 할머니의 기억에 따르면 7월 11일, 야근하고 집에 돌아와보니 손녀가 아침 일찍부터 침대머리에 앉아 넋 놓고 있었다고 하였다. 리유를 물어보니 학교에서 몇백원의 비용을 내라고 했다는 것이다.

집안 형편을 잘 알고 있는 손녀가 걱정하고 있자 할머니는 "빌려서라도 래일 돈을 줄테니 걱정말라"고 위안했다. 그런데 손녀가 그만 "가출"할 줄이야...할머니, 밤새 일하여 3명의 아이들 뒤바라지를...

손녀의 가출에 대해 소자의 할머니는 "아이가 너무 일찍 철이 들었고 돈을 벌어 가정 부담을 덜어주려고 했다"며 가슴 아픈 사연을 전했다.

알고보니 소자의 할머니는 올해 58살로 두 아들을 두고 있지만, 두 아들 모두 결혼해서 아이까지 낳았는데 모두 리혼한 상태이고 자녀를 부양할 수 없게 되자 두 손녀와 손자를 보살피는 일이 두 로인의 몫이 되였던 것이다.

할아버지가 눈병으로 일할 수 없게 되자 할머니가 집안의 버팀목이 되였다.

소자의 할머니는 샤브샤브점에서 일하는데 오후 5시에 출근해 다음날 새벽 5시에 퇴근한다. 이렇게 두사람 몪의 일을 도맡아 하며 매달 3000원을 받고 있었다. 다섯식구의 생계는 물론 3명 아이들의 학잡비까지 보장해야 했기에 늘 애를 태우고 있었다.

"세 아이가 배움을 통해 운명을 바꿀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싶습니다."

소자의 할머니는 평소 아이들에게 공부를 열심히 하라고 당부하며 자신은 쓰러지는 한이 있더라도 아이들의 뒤바라지를 하겠다고 표했다.

소자도 열심히 공부한 덕에 과외수업 한번도 받지 않고 성적이 줄곧 반에서 5명 안에 들었고 1년만 있으면 대학시험을 치르게 되는데 학교를 그만두는 것이 너무 안타까운 일이였다."가출"하는 바람에 소자는 아쉽게도 기말시험시간을 놓쳐버리고 말았다. 

알아본데 따르면 그동안 민경, 할머니, 선생님 등의 반복적인 권유하에 소자는 외지에 있는 친척집에 며칠만 묵다가 개학 전에 학교에 돌아올 것을 약속했다고 한다.

출처: 연변뉴스넷/연변라지오TV넷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926
  • 일전 도문시공안국에서는 한차례 인터넷 사기사건을 성공적으로 제지하고 군중을 위해 경제손실 24000원을 만회했다. 10월 31일 저녁 도문시 주민 사모는 월궁파출소에 아래와 같의 제보했다 .“낯선 위챗 친구로부터 인터넷으로 거래명세를 부풀리면(网络刷单) 수수료를 벌 수 있는 아르바이트를 소개 받았는데 본전...
  • 2020-11-05
  • 개인정보 보호의식 높여야 2일, 연길시공안국 반전신인터넷사기중심은 11월 11일 ‘온라인쇼핑절’ 기간에 흔히 발생하는 쇼핑몰 사기사건들을 정리하면서 소비자들이 온라인쇼핑을 하는 과정에 예방의식을 높여 사기 피해를 막을 것에 대해 주의를 주었다. 주공안국 반사기중심의 경찰 황약비에 따르면 ‘...
  • 2020-11-04
  • 지난 30일 연길시 만달화부(万达华府)아파트단지 부근의 공사현장에서 배관 매설작업 중 흙이 무너져 작업자 1명이 매몰됐다.   사고 당일 낮 11시 14분쯤, 연길시소방구조대대는 연길시 만달화부 아파트단지 부근 공사현장에서 흙이 무너지면서 작업자 1명이 매몰되였다는 신고가 접수되였다.    이에 연길...
  • 2020-11-03
  • 벤츠를 빌려 먹고 놀고 즐기면서 호사스러운 생활을 추구하다가 결국 수만원에 달하는 빚을 갚지 못했다면?   최근 연길시 한 남성은 빚을 갚기 위하여 PC방에 가서 여러 대의 핸드폰을 훔치다가 결국 경찰에 붙잡혔다. 목전 연길시 경찰은 용의자를 붙잡고 이미 절도당한 핸드폰도 전부 회수하였다   9월 23일 ...
  • 2020-10-26
  • 편자주:요즘은 환절기라 추운 날씨에 접어들면서 여러가지 방법으로 난방문제를 해결하는데 이에는 안전우환도 동반되고 있다. 따라서 생명재산 안전을 지키기 위해선 안전우환을 미연에 방지하는 데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할 바라 느껴진다. 아래의 사례가 곧바로 이 점을 잘 시사해주고 있는 것이다. 10월 13일 새벽 0시 2...
  • 2020-10-19
  • 9월 28일, 돈화시인민법원은 로모 등 10명의 악세력 관련 사건을 공개 판결했다. 돈화시인민법원은 로모가 사단도발죄, 공갈사취죄, 강제거래죄, 총기불법소유죄, 마약매매죄, 타인이 마약을 복용하도록 수용한 죄, 도박죄, 림목람벌죄, 멸종위기에 처한 진귀한 야생동물 제품을 불법으로 구매한 죄를 범했다고 인정하고 유...
  • 2020-10-12
  • 적막한 밤, 인터넷에서 매력적인 녀성이 주동적으로 말을 걸어온다면…? 일전 연길시공안국에서는 주공안국과 련합하여 한차례 중대 인터넷조직 매음사건을 해명했다.   인터넷 매음정보, 순찰민경의 경각심을 불러일으키다 올 7월 공안기관은 일상적인 인터넷 순찰을 하던 중 누군가 위챗공중플랫폼을 통해 매...
  • 2020-09-28
  • 연길시검찰원서 소식공개회 소집   23일, 연길시검찰원은 소식공개회를 가지고 최근 10년 동안 연길시에서 발생한 위험운전사건에 대해 통보했다. 2011년부터 올해 9월 17일까지 연길시검찰원은 위험운전사건 2900여건을 취급했다. 2011년에 취급한 위험운전사건이 53건이였고 2016년, 2017년, 2018년, 2019년에는 각...
  • 2020-09-24
  • 9월 15일 18시 경, 백하삼림공안국 춘뢰파출소에서는 "버섯 따러 갔던 한 녀자가 춘뢰삼림농장 부근에서 실종되여 구조를 요청한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즉시 민경들을 출동시켜 구조작업에 나섰다. 경미한 귀머거리증세가 있는 실종된 녀자 갈모(50세)는 사건이 발생한 날 15시 경에 남편 및 다른 두명 녀인과 함께 산...
  • 2020-09-20
‹처음  이전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