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8.15 연변의 로인절이 어떻게 생겨났는지 아시나요?
조글로미디어(ZOGLO) 2019년8월16일 07시59분    조회:1233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매년 8월 15일은 연변의 로인절이다. 어른들을 공경하고 부모에게 효도하는 연변특유의 명절은 이제 산재지역 조선족사회는 물론 조선족의 이동에 따라 동북을 벗어서 남방으로 전세계로 전해지고 있다.

그렇다면 이 명절은 언제 어떻게 생겨난 것일가?

연변의 로인절은 로인협회의 탄생과 더불어 만들어졌다. 연변의 첫 로인협회와 로인절은 1981년 룡정시 동성용진에서 고고성을 울렸다.

길림신문 김영자기자가 십년전인 2009년 8월 15일에 발표한 <가장 모범적인 단체로 불리는 조선족로인협회> 라는 기사에서는 그 내용을 상세하게 소개했다.

동성용진 로인협회 초대 회장 황종원은 이렇게 그때를 추억했다.
동성용진 로인협회 초대 회장 황종원.
“1981년 8월15일이였는데 그날 동성용인민공사에서 로인협회 설립 및 매년 그날을 로인들의 명절-로인절로 정한다고 선포하고 로인협회 가입년령을 남성은 60세이상, 녀성은 55세이상으로 정했으며 촌, 집체기업, 정부에서 힘을 합쳐 60세이상 로인들에게 단체로 회갑상을 차려드리고 촌마다에서 축수문예종목까지 만들어 정말로 처음으로 로인들이 명절다운 명절을 쇴지요…”
“우리 민속에 60돐에 회갑을 쇤다 했었지만도...... 그때까지만 해도 집집마다 식솔이 많은 때라 2대, 3대가 같이 사는 집들이 푸술했는데 로동력을 상실한 로인들이 집에서나 밖에서나 대우를 받기가 쉽지 않았지요. 그러다가 로인협회가 서고 8월 15일이 로인들의 명절로까지 정해지자 로인들이 반가와하시던 일이 어제 일인듯 잊어지지 않지요…”
1982년 동성용인민공사 로인절 일주년 기념대회장.

그렇다면 언제 8월 15일이 연변의 로인절로 되였을가?

길림신문이 지금 진행하고 있는 대형구술시리즈 - <문화를 말하다>의 김희관 편에서 김희관선생은 이렇게 말했다.

“한가지 우리가 영원히 기념해야 할 것은 바로 연변의 8월 15일‘로인절'이예요. 1982년 여름, 조남기 서기님은 우리에게 모아산동남기슭에 자리잡은 동성용진에서 농한기마다 농부들의 운동대회며 문예활동 행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며 그걸 잘 조사해보라고 지시하셨어요. 우리는 즉시 동성용에 가 조사연구를 하고 보고서를 올렸지요. 그리하여 결국 조남기 서기의 지시에 따라 연변에 <로인절>이 생겨나게 된 거지요.”
<가장 모범적인 단체로 불리는 조선족로인협회>라는 기사에서 당시 동성용진당위 부서기로 있었던 림송엽도 그때를 이렇게 회억한다.

“로인협회 설립 및 로인절문제는 연변조선족자치주 력대 지도자들의 관심사였다. 동성용진에서 로인절을 쇤 후 당시 연변주당위 서기 조남기와 주장 조룡호는 각지에서 동성용진의 경험을 따라배울데 대하여 지시하였는가 하면 1984년초 조남기 서기가 연변을 떠난 후 부임된 연변주당위 리덕수 서기의 관심사이기도 하였다. 그때 이미 각 현시서 로인협회를 설립하였다. 그해로 바로 1984년 8월 4일, 연변주당위 상무위원회에서 연변조선족자치주로인협회를 설립할 데 대하여 결정함과 동시에 연변주인대 상무위원회에서 8월 15일을 로인절로 비준하였던 것이다.”

‘8•15’연변로인절의 발상지인 룡정시 동성용진은 청조 광서년간에 마을이 형성되여서부터 100여년의 력사를 갖고 있다. 또한 중국조선족민속문화발상지이고 조선족민속문화가 가장 풍부하게 , 집중적으로 보존되여온 문화진이다. “벼꽃피는 해란강반”,“가무의 고향”,“문화의 고향”등 영예를 지니고 있다.

동성용진의 로인절은 연변주무형문화재명록에 등재되여있다.

길림신문 뉴미디어센터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5838
  • 2008년 북경올림픽축구시합, 제12차전국체전개막식과 륙상경기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심양올림픽체육중심이 일전 무료로 개방되였다. 2007년도 준공후 처음으로 체육중심내 외부시설들이 개방된것으로 여름철은 24시간, 가을과 겨울철은 아침 5시부터 저녁 9까지 개방되여 시민들을 위하여 봉사하게 된다. 경기장의 동측 및...
  • 2013-10-18
  • 11일, 연길시는 장백산로, 역전앞거리, 광명거리 등 중점거리의 불합격 간판을 집중 정돈하고 소여 간판을 강제적으로 철거했다. 알아본데 따르면 2011년부터 연길시는 도시구역내 7갈래 주요거리와 “온난주택”공사구역의 거리용어물에 대해 미화공사를 실시했는데 정돈을 거쳐 해당 거리들의 간판들이 커다란...
  • 2013-10-18
  • 두만강변의 오미자재배기지(저 멀리로 조선의 산이 바라보인다). 국경절련휴 마지막날인 10월 7일, 룡정시통신련합회의 부분적인 회원들은 백금향 백금촌 1대에 자리잡은 오미자재배기지로 로동체험을 떠나기로 약속하였다. 이날 아침 일행 7명은 2대의 승용차에 나누어 앉아 기지로 떠났다. 승용차가 지신향 승지촌 남쪽 ...
  • 2013-10-18
  • (청주=연합뉴스) 김형우 기자 = 청주 상당경찰서는 18일 자신의 어머니와 사실혼 관계에 있던 남성을 흉기로 찌른 혐의(살인미수)로 조선족 난모(34)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난씨는 지난 17일 오전 0시 20분께 충북 청원군 한 아파트에서 자신의 어머니와 사실혼 관계에 있는 이모(64)씨를 흉기로 수...
  • 2013-10-18
  • 옌볜서 최대 규모 형사재판 열려 중국 내 조선족 최대 밀집 지역인 지린성 옌볜(延邊)조선족자치주를 무대로 10여년간 각종 범죄 행각을 벌여온 범죄단체가 공안 당국에 적발돼 옌볜주 사상 최대 규모의 형사재판이 열렸다고 현지 매체가 16일 전했다. 중국 신문화보(新文化報)에 따르면 옌볜주 중급인민법원은 15일 범죄단...
  • 2013-10-17
  • 법원 혼내 부양분쟁사건 원만히 해결 지체장애자인 안해를 나 몰라라 했던 남편의 무책임한 행동에 뿔난 안해가 법원에 소송을 제기해 남편더러 부양의무를 리행하라고 요구했다. 2005년, 전모와 손모는 지인의 소개로 만나 결혼에 골인했다. 결혼후 안해 손모의 건강이 점점 악화되더니 결국 4급 지체장애 판정을 받았다....
  • 2013-10-17
  • 국내 제1채팅도구 QQ를 리용한 사기가 기승을 부리고있다. 불법자는 악성코드로 임의로 QQ를 조종한 뒤 친인척으로 가장해 피해자로부터 돈을 떼내는데 그 수법이 교묘해 적지 않은 사람들이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올해 1월부터 9월말까지만 해도 연길시공안국에서는 14건의 QQ사기제보를 접수했는데 피해금액은 40여만원에...
  • 2013-10-17
  • 12일, 룡정시 동명촌에서 기계로 옥수수수확작업을 하던 농민이 부주의로 팔이 대형기계에 끼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11시경, 밭에서 옥수수를 수확하던 이 농민은 작업중 소홀로 기계에 팔이 감기워 들어갔다. 주위에 있던 사람들이 간단한 조치를 취했을뿐 속수무책이였고 부상자는 극심한 고통에 연신 신음소리를 내...
  • 2013-10-17
  • 10월 20일은 전 주적으로 열공급을 시작하는 날이다. 료해에 의하면 우리 주는 이미 열공급준비를 마쳤으며 훈춘, 연길 등 개별적 현, 시는 이미 앞당겨 열공급을 시작했다. 올해 전 주적으로 열공급기업은 도합 25개로 열공급면적은 5779만 5000평방메터이며 열공급도관망은 2400여킬로메터에 달한다. 열공급사업을 잘하기...
  • 2013-10-17
  • 우리는 우리다, 떳떳하라 당당하라! 한국에서 중국조선족의 존재와 그 역할에 대한 재론   한국에서 체류하고있는 적지 않은 우리 동포들은 이처럼 자문하면서 곤혹스러워한다. 이렇게 떳떳하게 그리고 당당하게 자기신분을 말하기를 저어한다. 지어는 숨기려고까지 한다. 그럴수록 더욱 천대와 멸시가 뒤꽁무니를 따...
  • 2013-10-17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