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초등생 뺑소니 출국' 카자흐인 송환…"아이에게 미안"
조글로미디어(ZOGLO) 2019년10월14일 09시01분    조회:2133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피해 어린이 아버지 “아이도 어서 씩씩하게 뛰어놀았으면”

경남 창원에서 초등학생 어린이에게 뺑소니를 저지른 뒤 본국으로 도피했던 카자흐스탄 국적 남성이 약 한달만에 한국으로 송환됐다.

경찰청은 카자흐스탄에서 용의자 A씨를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 국제공조 수사로 체포 뒤 인천국제공항에 14일 오전 7시 50분쯤 데려왔다고 밝혔다. A씨는 현지시간으로 이날 오전 2시쯤에 카자흐스탄 현지에서 아시아나항공 비행기에 태워 보내졌다. 도피 27일만이다.

A씨는 지난달 16일 경남 창원 진해구 용원동 2차로에서 초등학생 B(9)군을 검정색 승용차로 치고 달아나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도주치상) 혐의로 체포영장을 발부받았다. 당시 B군은 하교 뒤 신호를 보지 않고 길을 건너던 중 A씨 차량에 치여 뇌출혈 등을 당했다. 당시 찍힌 CCTV 화면에 따르면 A씨는 사고 직후 차에서 내려 쓰러진 B군을 둘러본 뒤 곧바로 다시 차량을 타고 도주했다.

A씨는 사고 다음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우즈베키스탄으로 출국, 인접국인 고국 카자흐스탄으로 돌아갔다. 경찰은 사고 수시간 뒤 A씨가 몰았던 승용차를 사고지점에서 2.1㎞ 떨어진 부산시 강서구 고가도로 부근에서 발견했으나 A씨를 출국 전 붙잡는 데는 실패했다. 차량은 차주를 확인할 수 없는 대포 차량이었다. 경찰은 이후 조사 과정에서 A씨가 지난해 7월 관광비자로 입국한 뒤 시한을 초과해 체류해온 것을 밝혀냈다. A씨에게는 운전면허도 없었다.

B군 부모는 사고 다음날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범인을 잡아달라는 글을 올렸다. 사건이 알려지자 조국 법무부 장관은 범죄인 인도조약에 따른 신속 송환 절차 진행과 외교적 조치를 긴급 지시했다. 경찰은 인터폴 적색수배서를 발부받아 A씨의 카자흐스탄 현지 소재를 추적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친누이가 범죄은닉 혐의 등을 받아 한국에서 강제출국 전 출입국 보호조치 중인 점 등에 부담을 느껴 자수를 결심했다. A씨는 국제법상 우리 영토로 간주되는 국적기에 탑승하자마자 호송팀에 체포됐다. 국내 송환 뒤에는 경남 진해경찰서로 신병이 인계됐다.

한편 B군은 뺑소니를 당하고서 머리를 크게 다쳐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았다. 최근 B군 부모가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올린 글에 따르면 병세가 상당히 호전된 상태다. B군 아버지라고 밝힌 글쓴이는 지난 11일 “뺑소니 범인이 검거됐다고 한다. 경찰 분들 고생 많이하셨을 텐데 정말 감사하다”면서 “관심 가져주시고 도움주신 많은 분들께 정말 감사드린다. 아이도 좀 더 좋아져서 씩씩하게 어서 뛰어놀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926
  • "니가 경찰이면 난 대통령이겠네" [보이스피싱 기승에… 전화 건 경찰·은행원, 사기꾼 취급당하기 일쑤] - 전화 못믿는 사회 말실수라도 하면 "조선족 XX야" 욕 퍼붓고 신분 사칭한다고 신고 얼굴·명함 인증샷 찍어 보내고 직접 집 방문해 '진짜' 확인받아 시민들 모르는 번호 아예 안받아...
  • 2017-02-04
  • (구미=연합뉴스) 박순기 기자 = 새터민 부부 음독사건을 수사 중인 경북 구미경찰서는 31일 부인(40)이 목이 졸려 숨진 것으로 보고 있다. 경북 구미경찰서. [연합뉴스 자료사진]   26일 오후 11시께 구미시 모 아파트에서 남편 A(48·조선족)씨와 부인 B(40·북한이탈주민)씨가 신음 중인 것을 아들(17)...
  • 2017-01-31
  • (광주=연합뉴스) 장아름 기자 = 광주 광산경찰서는 31일 주택가에서 수백만원대 마작 도박을 한 혐의(도박개장 등)로 중국 이주여성 오모(46·여) 씨 등 9명을 붙잡아 조사 중이다. 마작 [게티이미지뱅크 제공=연합뉴스] 오씨 등은 지난 26일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4시 15분까지 광주 광산구의 한 원룸에서 200만...
  • 2017-01-31
  • [그 사건 그 후]   폭염 속 통학버스에 방치… 아직도 유치원생 부모는 웁니다   주임교사 執猶, 원장도 징계 면해… 유치원 폐쇄 명령도 취소 중국 동포라 복지혜택도 못받아… 간병비 등 감당하기 어려운 형편   "'엄마~'라고 한 번만 불러주면 좋겠어요."   지난 23일 광...
  • 2017-01-26
  • 지난 14일 평택항에 입국하면서 1인 은닉할 수 있는 최대량(2.3kg)은밀한 부위에 숨겨 25일 경기 평택직할세관(세관장 최양식)은 평택항에 입국하면서 항문(12.6kg 시가 7억원) 등 신체를 이용해 금괴를 밀수입한(관세법 위반)혐의로 금괴 밀수조직 3개파(조직책 1명 등 5명)를 검거하고 판매조직을 추적중이라고 밝혔다. 사...
  • 2017-01-26
  • 징역 4월·집행유예 2년…성폭력 혐의 추가 (의정부=연합뉴스) 권숙희 기자 = 기숙사에서 여성 이주노동자를 무차별 폭행한 혐의로 약식기소됐던 조선족 남성이 결국 법정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의정부지법 형사1단독 정성민 판사는 상해 혐의로 기소된 A(40·중국 동포)씨에게 징역 4개월에 집행유...
  • 2017-01-12
  •   서울본부세관 적발    밀수 수법이 한층 교묘해지고 있다. 이번에는 세관의 추적을 피하려고 SNS를 동원해 짝퉁 물품을 대규모로 유통시킨 업자들이 덜미를 잡혔다.    관세청 서울본부세관은 중국에서 밀수입한 위조 해외고가브랜드 가방(정품 가격 146억 원대)을 시중에 유통한 문모 씨 등 2...
  • 2017-01-11
  • 조선족 관리자 횡포…회사에 수차례 알렸으나 '묵살' (의정부=연합뉴스) 권숙희 기자 = 외국인 근로자를 폭행해 재판에 넘겨진 조선족 남성이 이전부터 피해 여성을 상습적으로 성추행하고 강간까지 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남성은 피해 여성을 마구 때려 다치게 한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는데, 이 ...
  • 2017-01-11
  • [연합뉴스TV 제공] (서울=연합뉴스) 신유리 기자 = 국내 언론의 중국동포(조선족) 관련 보도에서 범죄 기사가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만큼 보다 다양한 소재로 이들의 삶을 조명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10일 사단법인 동북아평화연대가 지난해 5∼10월 국내 신문·방송 8곳의 중국동포 관련 보도 321건을 분...
  • 2017-01-11
  • (서울=뉴스1) - 관세청 서울본부세관은 중국에서 밀수입된 위조 명품가방 등(정품시가 146억원 상당)을 시중에 유통한 문모씨 외 2명을 상표법 및 관세법위반으로 불구속 송치했다고 10일 밝혔다. 피의자들은 중국 모바일 메신저를 이용해 물품을 주문한 뒤, 거주가 불분명한 조선족을 통해 물건을 공급받아 별도 임대한 지...
  • 2017-01-10
‹처음  이전 69 70 71 72 73 74 75 76 77 78 79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