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中동포 있는 어린이집 결석률 80%···영등포·구로 슬픈 풍경
조글로미디어(ZOGLO) 2020년1월29일 19시35분    조회:2360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우한폐렴(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네번째 확진자가 평택 지역에서 나와 어린이집과 유치원이 임시 휴원에 들어간 28일 오후 경기도 평택시 한 어린이집에서 선생님이 우한폐렴과 관련해 휴원을 알리는 안내문을 부착하고 있다. [뉴스1]

우한 폐렴(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한 공포가 중국동포에 대한 무분별한 경계로 이어져 우려를 낳고 있다. 
설 연휴가 끝난 28일 아이를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등에 맡겨야 하는 부모들 사이에서는 "중국동포 자녀는 유치원이나 어린이집 등원을 금지시켜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이야기까지 나온다. 특히 중국동포가 많이 거주하고 있는 서울 영등포구나 구로구 등의 맘카페에서는 이와 비슷한 취지의 내용의 글에 동의하거나 지지하는 댓글도 이어지고 있다.   
  

"중국동포 있는 어린이집 결석률 80%" 

구로구의 한 온라인 맘카페에는 28일 “아이 어린이집에 조선족(중국동포) 한 명이 있는데…어린이집에 보내야 할지 걱정이다”라는 글이 게재됐다. 또 다른 게시글에도 “아이가 다니는 유치원에 중국에서 온 친구가 많아 걱정된다”는 내용이 올라왔다. 해당 게시글에는 “중국 가정에서 아이를 안 보내는 게 맞다” “XX동 사는 주민인데 이사 가고 싶다”는 등의 댓글이 달렸다.   
  
영등포구의 분위기도 어수선했다. 이날 오전 손자를 대림동의 어린이집에 데려다주고 온 임모(59)씨는 “손자가 다니는 어린이집 원생 절반 정도가 중국동포 자녀들이라 걱정이 되긴 한다”고 말했다. 딸과 마스크를 쓰고 등원한 30대 학부모도 “아이를 등원시킬지 말지는 중국인 부모의 자유겠지만, 나라면 주위 시선을 의식해 안 보낼 것 같다”며 “어린이집에서 조심한다고는 하지만 100% 신뢰하기는 어렵지 않나”라고 말했다. 
  
원생 중 중국동포가 있는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은 결석률도 높았다. 대림동의 한 어린이집 교사는 “어제(27일) 학부모들에게 예방 대책을 공지했는데도 오늘 등원을 안 한 원생이 70~80%에 달했다”고 말했다.   
  

"전염병, 혐오가 아니라 방역·검역 강화로 대응해야" 

한 맘카페에 중국동포 아이들의 등원을 우려하는 글이 올라와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 캡쳐]

한 맘카페에 중국동포 아이들의 등원을 우려하는 글이 올라와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 캡쳐]

전문가들은 부모들이 걱정하는 심정은 이해가 되지만 이번 사태가 특정 국가나 국민에 대한 혐오로 이어지지 않도록 경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국내에 거주하는 중국동포의 경우 단순히 중국 사람이라는 이유만으로 ‘바이러스 위험군’으로 치부하는 것은 잘못된 인식이라는 것이다. 한국이주동포정책개발연구원 곽재석 원장은 “중국동포들이 위생적으로 나쁘다는 것은 과거에 머물러 있는 고정관념”이라며 “전염병에 대해 특정 민족을 두고 감정적으로 반응할 게 아니라 방역과 검역 체계를 강화하는 식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중앙일보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926
  • 조직에 위장취업해 경찰 행세로 돈 뜯은 사기꾼  "배송 담당 일자리 찾습니다" "고수익 단기 알바 구합니다"   요즘 조선족 커뮤니티 구인·구직 게시판에는 이런 글이 종종 올라온다. 대부분 보이스피싱 일자리를 찾는 글이다. 보이스피싱에 이용된 대포통장을 배달하거나, 돈을 뽑아 전달하면 건당 10~2...
  • 2017-06-06
  • © News1 방은영 디자이너 중국해커 시켜 숙박앱 개인정보 341만건 해킹한 일당 경찰에 잡혀…개인정보 유출한 뒤 '6억 내놔라' 협박 중국인 해커를 동원해 업체 전산망에서 개인정보를 유출한 뒤 돈을 주지 않으면 이와 같은 사실을 언론사 등에 알리겠다고 협박해온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청은...
  • 2017-06-02
  •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이승환 기자 = 구애를 거절했다는 이유로 자신을 돌봐준 병원 여직원을 협박한 것도 모자라 자신에게 가스총을 겨눴다며 허위 신고까지 한 30대 남성이 철창 신세를 지게 됐다.   서울남부지법 형사13단독 김용찬 판사는 협박·업무방해 혐의로 구속기소된 중국동포 한모(37)씨에게 징역...
  • 2017-05-31
  • (부산=연합뉴스) 김재홍 기자 = 법정 한도를 훨씬 초과한 이자를 안고 돈을 빌린 신용불량자들을 수시로 위협해 3억원을 챙긴 혐의로 대부업체 대표와 직원들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남부경찰서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등의 혐의로 A(27) 씨 등 4명을 구속하고 B(27)씨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 2017-05-30
  • 지난해 12월 14일 조모씨가 흉기로 종업원을 살해한 경북 경산 한 편의점. 경산=김정석기자   비닐 봉투값을 달라고 했다는 이유로 편의점 종업원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50대 조선족에게 법원이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대구지법 제11형사부는 살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조모(52)씨에 대해 26일 오전 1심에서 이같이 선...
  • 2017-05-26
  • 2개 생활미용기구 조사 처리   올해 3월부터 연길시위생감독소에서는 의료질서를 정돈하고 불법의료행위를 단속하는 전문 단속행동을 벌렸다. 위생감독소에서는 미용기구에 “불법의료행위단속 선전자료”를 나누어주고 집안의 선명한 위치에 붙힐것을 요구했으며 감독의견서를 하달했다. 한편 비정기적 검...
  • 2017-05-24
  •   일전, 연변삼림공안국과 천교령삼림공안국은 엄밀한 조사끝에 북경, 장춘, 상해 등 곳을 전전하며 성공적으로 “6.02”특대사기사건에 련루된 금액 160여만원을 전부 차단했다.   2016년 5월 25일, 시민 류모는 “공안기관 사업일군”으로부터 돈세탁과 관련된 사기혐의로 체포될수 있으니...
  • 2017-05-24
  • (안산=연합뉴스) 강영훈 기자 = 경기 안산단원경찰서는 시비 끝에 주먹을 휘둘러 50대 중국동포를 숨지게 한 혐의(폭행치사)로 박모(46·중국 국적)씨를 구속했다고 12일 밝혔다.      박씨는 지난 7일 오후 6시께 지인의 결혼식 피로연이 열린 안산시 단원구의 한 식당 근처에서 시비가 붙은 다른 하...
  • 2017-05-13
  • 초기조사 종료후 물증 감정중…수사결과 발표 다소 늦어질듯 '장례식장 외 분향소 설치' 위법지적에도 中당국 배려로 유지키로 (웨이하이=연합뉴스) 정주호 특파원 = 한국과 중국 어린이 11명이 희생된 웨이하이(威海) 유치원생 통학차량 화재참사에 대한 수사결과 발표가 다소 늦어질 전망이다. 12일 한국측...
  • 2017-05-13
  • (안산=연합뉴스) 강영훈 기자 = 경기 안산단원경찰서는 13일 부부싸움 끝에 흉기를 휘둘러 아내를 살해(살인)한 혐의로 김모(38·중국 국적)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부부싸움 CG [연합뉴스 TV 제공] 김씨는 전날 오후 11시 40분께 안산시 단원구 다세대주택에서 술을 마신 상태로 아내 A(37·중국 국적)씨...
  • 2017-05-13
‹처음  이전 63 64 65 66 67 68 69 70 71 72 73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