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춘절에 고향 다녀왔나’ 조선족·중국인 많은 건설현장, 바짝 긴장
조글로미디어(ZOGLO) 2020년1월29일 20시18분    조회:2613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 -외국인 노동자 비중 19.5%로, 건설현장 전염 확산 방지 지침 내려
    -중국 내 현장 보유한 대형사들도 춘절 연휴 이후 대응책 고심
  •  
외국인 노동자 비중이 많은 건설현장에 연휴 이후 ‘우한 폐렴’ 주의보가 내려졌다.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인 관계가 없음. [헤럴드경제DB]

 

[헤럴드경제=성연진 기자] “춘절에 중국을 방문하고 온 외국인 노동자가 있을 수도 있기 때문에 불안하죠”

 

서울 서초구의 한 아파트 재건축현장 인근 주민은 설 연휴에 확산세를 보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이른바 ‘우한 폐렴’의 전염이 확산될까 걱정하며 이렇게 전했다. 특히 앞서 네 명의 우한 폐렴 확진자가 잠복기에 광범위하게 이동했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많은 사람들이 드나드는 공사현장에서 위생 관리 등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건설업계도 대책 마련에 나섰다. 설 연휴 이전부터 현장에 전염병 대응 매뉴얼을 정하고 고지했다. 먼저 중국 출입국에 대한 여부를 확인하고, 발열이나 기침 등 대표 증상이 발견되는 즉시 관련 기관에 알려 격리 조치를 취하는 수순이다.

건설업계가 이처럼 발빠르게 움직인 까닭은 현장 인력 구성의 상당수가 우한 폐렴 전염 속도가 빠른 중국에 적을 둔 이들이기 때문이다. 한국이민학회의 ‘건설업 외국인력 실태 및 공급체계 개선방안’ 보고서에 따르면 2018년 5월 기준, 국내 건설현장에서 일하는 외국인 근로자는 22만6391명으로 전체 건설근로자의 19.5%를 차지했다. 외국인 근로자 중 H-2(방문취업)와 F-4(재외동포) 등 조선족 비중은 52.5%, 중국 한족 비중 26.4%나 됐다.

포스코 건설 관계자는 “현장 인력 출근 시 출입국 기록 및 최근 중국 방문자와 접촉 여부를 확인하고 기침과 발열 등 관련 증상을 살펴본다”면서 “각 현장의 보건관리자가 지속적으로 행동수칙 교육을 실시하는 한편, 지속관찰 모니터링을 실시해 증상 의심자를 수시로 체크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내에 150개 현장을 운영 중인 대림산업도 작업자들의 중국 방문을 확인하고, 이상자 발견 시 즉시 보건소 및 질병관리본부로 연락하는 지침이 내려갔다.

중국에 현장이 있는 건설사의 경우는 중국 내 현장의 체온 및 건강상태 확인에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아직 연휴가 끝나지 않아 중국 현장은 재개되지 않았으나 조심하는 분위기다.

시안에 반도체공장을 건설 중인 삼성물산은 해당 현장의 단체 행사를 자제하고 체온계와 개인 위생용품 확보 지침을 내렸다. 출근하는 인력은 모두 체온 및 건강상태를 확인하는 한편, 당분간 중국 신규 출장도 금지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의심환자 발생 시 즉시 격리 후 병원 진료에 나서는 한편, 사무실이나 휴게실 등에도 방역과 소독을 실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상하이 현장에 본사 인력 4명이 파견된 현대건설도 상하이 시에서 내린 지침을 따르고 있다. 다음달 9일까지 작업이 금지되고 외부 인원은 현장 출입이 엄격히 통제된다. 이와 동시에 현장 작업 재개 시, 설 연휴 전 국내 현장에 배포한 출근 인력의 체온 확인 및 출입국 기록 검토 등 국내 지침도 동시에 지켜질 수 있도록 관리감독 하기로 했다.

광저우에 건설 현장을 운영 중인 GS건설도 춘절 연휴가 끝나기 전 상황을 살펴보다가 대응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사실 대부분의 근로자가 인력시장을 통해 들어오는 일용직이 많기 때문에 이들의 출입국 여부나 위생 상태를 정확히 파악하기 힘들다”면서 “그러나 방역에 힘쓰고 현장 인력의 건강 상태를 지속적으로 점검하는 등 최대한 관련 피해가 더이상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헤럴드경제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926
  • 고속도로는 페쇄된 통행환경으로 고속도로에서 함부로 주정차하면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법을 위반한 행위로 상응한 처벌을 받게 된다. 얼마 전, 연길 고속도로 민경은 한차례 위법 정차 사건을 조사 처리했다.    2월 28일 오전 11시경, 길림고속도로공안 연길분국 지휘중심 민경은 감시카메라...
  • 2021-03-08
  • 거액의 뢰물을 받아 챙긴 혐의로 기소됐던 원 상해시 금산구 경제위원회 조선족 녀 간부 김영려(金英丽)가 중형을 선고받았다. 일전 중국재판문서넷에 따르면, 법원은 직무상의 편리를 리용해 538만원의 뢰물을 받아 챙긴 혐의로 기소된 김영려(조선족.41)에게 수뢰죄로 1심판결에서 10년 유기형에 벌금 100만원을 선고했다...
  • 2021-02-24
  • 음력설 기간, 경찰은 일부 불법분자들이 "길림농촌신용사"를 위장한 트로잔 바이러스(木马病毒)가 탑재된 낚시 링크가 문자메시지로 대량 류포한 정황을 포착했다. 불법분자들은 "모바일뱅킹이 곧 효력을 상실하게 되니 링크를 클릭해 활성화하기 바란다"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로 고객이 링크를 클릭하고 개인정보를 작성하...
  • 2021-02-20
  • 얼마전 연길시공안국에서는 유명브랜드 상표를 위조해 판매한 사건을 해명하고 판매, 보관, 운반 등 소굴 13곳을 짓부셨으며 범죄용의자 9명을 검거하고 데상트, 언더아머, 아디다스, 휠라 등 32개 국제 유명브랜드를 위조한 복장, 신발, 모자 및 장신구 등 12523건 차압했는데 사건 관련 불법자금이 3700여만원에 달했다....
  • 2021-02-18
  • 최단 6시간 내 검사결과 받을 수 있는 연길시병원 핵산검사 구체 절차안내     연길시병원에 따르면 시민들의 출행 편리를 위해 해당 병원에서 핵산검사를 받은 시민들은 당일 바로 검사 결과를 받을 수 있다.   구체적인 절차는 다음과 같다.   검사 절차: 신분증을 소지하고 접수(挂号)→신체검...
  • 2021-02-08
  • 길림 야생동북호랑이 황둥개를 사냥하는 모습 포착됐다! 일전에 길림성 연변주에서 촬영가 왕리(王莅)가 야생동북호랑이가 마을농가에서 집 지키는 개를 사냥하는 장면을 포착하여 촬영했다.    동영상에는 동북호랑이가 날쌔게 뛰여올랐다가 황둥개의 목을 순간적으로 무는 화면...
  • 2021-02-07
  • 왕청현공안국 장영파출소에서는 근일, 위챗지갑 절도사건을 해명하고 범죄혐의자 손모를 나포했으며 피해자 경제손실 4만 6천원을 만회해주었다.   2020년 12월 29일, 장영파출소에서는 관할구역 군중 조모로부터 위챗 지갑의 돈을 절도당했다는 신고를 받았다. 경찰은 마지막 이체 기록으로부터 착수해 조사했는데 이...
  • 2021-02-04
  • 택시운전수가 함부로 가격을 높여 요구하면 신고할 수 있어! 연길시교통운수관리소 검사대대에서는 광범한 택시운전수들에게 다음과 같이 요구했다. 연길시초고속렬차역에서 쉬엄쉬엄 가면서 구역내의 손님을 실어서는 안되며 만약 발견되면 엄격하게 처리할 것이다. 연길시의 택시운전수들이 비법적으로 가격을 높여 요구하...
  • 2021-02-04
  • 한 남성이 친구한테 전화를 빌려줬는데 알리페이 화페(支付宝花呗)속 만원 가까이 되는 잔액이 뜬금없이 사라지는 황당한 일이 발생했다.   일전, 돈화시공안국 승리파출소에서는 일련의 조사를 펼쳐 관련 사건 범죄용의자를 붙잡고 피해자의 재산손실을 만회했다.   1월 6일, 돈화시민 리모는 승리파출소를 찾아...
  • 2021-02-01
‹처음  이전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