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춘절에 고향 다녀왔나’ 조선족·중국인 많은 건설현장, 바짝 긴장
조글로미디어(ZOGLO) 2020년1월29일 20시18분    조회:2632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 -외국인 노동자 비중 19.5%로, 건설현장 전염 확산 방지 지침 내려
    -중국 내 현장 보유한 대형사들도 춘절 연휴 이후 대응책 고심
  •  
외국인 노동자 비중이 많은 건설현장에 연휴 이후 ‘우한 폐렴’ 주의보가 내려졌다.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인 관계가 없음. [헤럴드경제DB]

 

[헤럴드경제=성연진 기자] “춘절에 중국을 방문하고 온 외국인 노동자가 있을 수도 있기 때문에 불안하죠”

 

서울 서초구의 한 아파트 재건축현장 인근 주민은 설 연휴에 확산세를 보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이른바 ‘우한 폐렴’의 전염이 확산될까 걱정하며 이렇게 전했다. 특히 앞서 네 명의 우한 폐렴 확진자가 잠복기에 광범위하게 이동했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많은 사람들이 드나드는 공사현장에서 위생 관리 등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건설업계도 대책 마련에 나섰다. 설 연휴 이전부터 현장에 전염병 대응 매뉴얼을 정하고 고지했다. 먼저 중국 출입국에 대한 여부를 확인하고, 발열이나 기침 등 대표 증상이 발견되는 즉시 관련 기관에 알려 격리 조치를 취하는 수순이다.

건설업계가 이처럼 발빠르게 움직인 까닭은 현장 인력 구성의 상당수가 우한 폐렴 전염 속도가 빠른 중국에 적을 둔 이들이기 때문이다. 한국이민학회의 ‘건설업 외국인력 실태 및 공급체계 개선방안’ 보고서에 따르면 2018년 5월 기준, 국내 건설현장에서 일하는 외국인 근로자는 22만6391명으로 전체 건설근로자의 19.5%를 차지했다. 외국인 근로자 중 H-2(방문취업)와 F-4(재외동포) 등 조선족 비중은 52.5%, 중국 한족 비중 26.4%나 됐다.

포스코 건설 관계자는 “현장 인력 출근 시 출입국 기록 및 최근 중국 방문자와 접촉 여부를 확인하고 기침과 발열 등 관련 증상을 살펴본다”면서 “각 현장의 보건관리자가 지속적으로 행동수칙 교육을 실시하는 한편, 지속관찰 모니터링을 실시해 증상 의심자를 수시로 체크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내에 150개 현장을 운영 중인 대림산업도 작업자들의 중국 방문을 확인하고, 이상자 발견 시 즉시 보건소 및 질병관리본부로 연락하는 지침이 내려갔다.

중국에 현장이 있는 건설사의 경우는 중국 내 현장의 체온 및 건강상태 확인에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아직 연휴가 끝나지 않아 중국 현장은 재개되지 않았으나 조심하는 분위기다.

시안에 반도체공장을 건설 중인 삼성물산은 해당 현장의 단체 행사를 자제하고 체온계와 개인 위생용품 확보 지침을 내렸다. 출근하는 인력은 모두 체온 및 건강상태를 확인하는 한편, 당분간 중국 신규 출장도 금지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의심환자 발생 시 즉시 격리 후 병원 진료에 나서는 한편, 사무실이나 휴게실 등에도 방역과 소독을 실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상하이 현장에 본사 인력 4명이 파견된 현대건설도 상하이 시에서 내린 지침을 따르고 있다. 다음달 9일까지 작업이 금지되고 외부 인원은 현장 출입이 엄격히 통제된다. 이와 동시에 현장 작업 재개 시, 설 연휴 전 국내 현장에 배포한 출근 인력의 체온 확인 및 출입국 기록 검토 등 국내 지침도 동시에 지켜질 수 있도록 관리감독 하기로 했다.

광저우에 건설 현장을 운영 중인 GS건설도 춘절 연휴가 끝나기 전 상황을 살펴보다가 대응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사실 대부분의 근로자가 인력시장을 통해 들어오는 일용직이 많기 때문에 이들의 출입국 여부나 위생 상태를 정확히 파악하기 힘들다”면서 “그러나 방역에 힘쓰고 현장 인력의 건강 상태를 지속적으로 점검하는 등 최대한 관련 피해가 더이상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헤럴드경제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926
  • 위조문건에 경각성 높여야   일전,왕청현공안국 형사경찰대대에서는 반정찰 능력이 뛰여난 범죄혐의자 왕모를 붙잡아 일련의 사기사건을 성공적으로 해결했다.   2016년 12월,왕청현공안국 대천파출소는 사기를 당했다는 제보전화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 경찰들의 료해에 의하면 지난해 10월, “류덕복...
  • 2017-04-26
  • 파라다이스시티 카지노 모습[연합뉴스 자료 사진]   (인천=연합뉴스) 윤태현 기자 = 인천의 한 대형 복합리조트 카지노에서 100만원권 위조수표를 사용한 조선족 남성 2명이 경찰에 검거됐다.   인천 중부경찰서는 위조유가증권행사 혐의 등으로 조선족 A(53)씨와 B(44)씨를 구속했다고 25일 밝혔다.   A씨...
  • 2017-04-25
  • (울산=연합뉴스) 김근주 기자 = 울산지법은 18일 외국에서 필로폰 5㎏(168억 상당)을 들여온 혐의(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 위반 등)로 기소된 A(55)씨에게 징역 7년을 선고했다. 필로폰[연합뉴스 자료사진] A씨는 지난해 10월 중국으로 출국, 현지에서 마약 업자를 만나 이 업자가 필로폰을 한국으로 보내면 판매한 후 돈을 ...
  • 2017-04-19
  • 【서울=뉴시스】문예성 기자 = 최근 중국의 조선족 여성 2명이 일본 도쿄에 있는 메이지신궁 여러 곳에 정체불명의 액체를 뿌려 일본 경찰 당국이 지명수배령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일본 NHK 등 언론은 도쿄경시청이 지난 4일 이미 출국한 2명의 조선족 여성에 대해 건물훼손 및 기물 파손 혐의로 지명수배령...
  • 2017-04-15
  • 일전 돈화시 구역의 보건품 모임판매현상이 보도된후 주공상행정관리국에서는 깊은 중시를 돌리고 전 주 범위내에서 보건품시장 모임판매 허위선전타격 전문행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6일, 주공상행정관리국에 따르면 이번 전문행동은 3월 20일부터 7월 20일까지 4개월간 이어지게 되는데 보건식품, 약품, 의료기계,...
  • 2017-04-13
  •     대구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 5명 구속·11명 불구속 입건 한국 대기업에서 생산하는 유명 성형의약품을 모방한 짝퉁 의약품을 만들어 판 일당이 경찰에 적발됐다.  대구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12일 보건범죄특별조치법 위반 등의 혐의로 정모(36)씨와 강모(38)씨 등 5명을 구속하고 최...
  • 2017-04-13
  •  -도문시공안국 시민 항공권 정보 매매 범죄무리 짓부셔     2016년 11월 13일, 도문시공안국은 모씨 시민으로부터 이런 신고를 접수했다. 전날 모씨는 인터넷에서 중경으로 가는 항공권을 예매했다. 그런데 밤 자고나니  항공공사 측이라는데로부터 전화가 걸려와  비행기 연착사고로 고객...
  • 2017-04-12
  • 집을 산 지 얼마 되지 않는데 장식회사에서 련이어 전화를 걸어오고 거기다 자동차보험회사까지 끼여들어 시끄럽게 전화가 들어온다. 개인정보가 루설됐기 때문이다.   4월 10일, 중경 량강신구 공안분국은 공민개인정보 침범 범죄무리를 사출해냈다. 량강신구 경찰은 3월 초 량강신구, 유북구 부동산 업주들의 정보와...
  • 2017-04-12
  • (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서울시는 저소득·재해근로자·유가족 등 취약계층 외국인 주민을 대상으로 무료 소송구조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5일 밝혔다. 무료 소송구조 서비스는 영등포구 도신로40 서남권글로벌센터 상근 변호사를 통해 이뤄지며, 법률상담부터 소송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지난달 건설 현...
  • 2017-04-06
  • 중국에서 한국 브랜드를 대규모로 무단출원한 기업형 상표브로커에 대해 우리 정부가 처음으로 입국금지 조치를 취한 것으로 확인됐다.  4일 특허청에 따르면 법무부는 지난 1월 말 중국인 김모(44)씨에 대해 한국 입국금지 조치를 내렸다. 한국이 상표권 문제로 외국인의 입국을 막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nb...
  • 2017-04-06
‹처음  이전 65 66 67 68 69 70 71 72 73 74 75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