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칭다오맥주 기피' 중국산 김치·마라탕 안먹는다…차이나포비아 기승
조글로미디어(ZOGLO) 2020년2월16일 09시46분    조회:1181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편의점서 칭다오맥주 판매량 급감…차이나포비아 확산
마라탕·훠궈 식당도 발길 뚝…중국산 식재료 불안감 증폭



[아시아경제 이선애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공포·불안 심리 확산으로 차이나포비아(중국 공포증)가 곳곳에서 감지되고 있다. 국내 소비자들에게 사랑을 받았던 중국의 대표 맥주 '칭다오맥주'까지 기피하는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16일 편의점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편의점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이후 최근까지 칭다오 매출이 평균 15%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칭다오를 제외한 수입맥주 매출도 감소했다. 다만 칭다오 매출 감소율이 평균 3배가량 높은 수준이다.

편의점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일본산 불매운동 영향으로 중국산 맥주가 반사이익을 톡톡히 누렸고, 아사히맥주를 칭다오맥주가 위협했는데 이제 상황이 바뀐 것 같다"며 "코로나19가 변수가 됐고, 사태가 장기화하면 올해 중국 맥주의 수요 감소는 불가피할 것"이라고 전했다.

중국산 식재료에 대한 불안감도 증폭되고 있다. 당장 식당에 나오는 김치를 기피하는 경향이 뚜렷하다. 죄다 중국산이란 인식에서다. 종로에서 고깃집을 운영하는 김모씨는 "중국산 김치를 쓰고 있는데 손님들이 중국산이냐고 물어보고 나가는 사람들이 많아 힘들다"고 토로했다. 

김희영(43) 씨는 "솔직히 식당에 나오는 김치는 다 중국산이 아니냐"면서 "이런 시기에 먹고 싶지는 않아 모임을 아예 하지 않고, 식당에도 안 간다"고 전했다.



대다수 영세식당은 채소와 고춧가루, 향신료 등을 중국산에 의존하고 있다. 김치의 경우 한 해 판매되는 양의 절반(30만여t)이 중국에서 수입된다. 식당의 80% 이상이 중국산 김치를 상에 올리고 있다. 김치는 직접 담그지만 고춧가루와 절인 배추 등을 중국에서 수입해 사용하는 식당까지 더하면 90% 이상이 중국산 재료로 담은 김치를 내놓고 있는 셈이다.

마라탕, 양고기꼬치, 훠궈 등 중국 음식 전문점 역시 기피 대상이다. 사장이나 종업원이 중국이거나 조선족인 경우도 많고 식재료도 대부분 중국에서 수입해서 사용하다 보니 감염 가능성이 크다는 불안감에서다. 

차이나포비아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확인되지 않은 정보가 퍼져가면서 더욱 확산되고 있다. 식재료나 음식물을 통해 바이러스가 옮겨질 수 있다는 미확인 괴담이 번지고 있는 것. 그러나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중국에서 김치를 제조하고 택배 상자를 포장하는 과정에서 바이러스가 유입됐더라도 최종 운송되기까지 상당히 오랜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그 안에서 바이러스가 생존할 가능성은 극히 낮다. 특히 코로나19는 음식물로 전염되는 질환이 아니므로 감염병 전파 가능성은 희박하다.

한편 코로나19 확산으로 기업 2곳 중 1곳이 운영에 차질을 빚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10곳 중 8곳의 기업은 이번 사태로 인해 '차이나포비아'가 우리나라 경제 전반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구인·구직 매칭플랫폼 사람인이 기업 202곳을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미치는 영향으로는 '외부활동 자제에 따른 내수 위축'(58.8%, 복수응답)과 '중국산 자재 수급 차질로 인한 국내기업 생산 감소'(56.3%)가 1, 2위를 차지했다. 이어 중국 진출 기업의 매출 감소(51.3%), 해외 수출 감소(41.9%), 방한 관광객 감소(38.1%), 경제 불확실성으로 인한 기업 투자 위축(32.5%) 등 순이었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5838
  • 언론에 얼굴 첫 공개…"동생은 공범 아냐…제가 잘못했다" 공주 치료감호소에서 한 달 간 정신감정 예정 질문 답하는 PC방 사건 피의자(서울=연합뉴스) 이지은 기자 = 서비스가 불친절하다는 이유로 PC방 아르바이트생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김성수 씨가 22일 오전 서울 양천경찰서에...
  • 2018-10-22
  • 온라인에 '조선족' 기정사실화, 급속도로 확산돼 "정부·언론이 의도적으로 사건 은폐" 비난까지   경찰 "형제 본적지 모두 조회, 한국서 나고 자라" 사회 일각 외국인 혐오 현상 단면…또다른 우려   【서울=뉴시스】'강서 PC방 살인 사건' 관련 기사에 달린 댓글들. 일부 댓...
  • 2018-10-22
  • 14일 서울 구로구 남구로 중국동포 거리. /뉴스1 DB © News1 허경 기자 #1 경기도 부천시에 거주하는 한국계 중국인(이하 조선족) 김모씨(28)는 대학교 졸업을 앞두고 최근 서울말을 배우고 있다. 디자인 관련 공부를 하고 있는 김씨는 관련 업계로의 취업을 꿈꾸고 있지만, 연변 말투가 걸림돌이 될 것을 염려해서다...
  • 2018-10-22
  • 수두 다발기에 들어섬에 따라 17일 연길시질병예방통제중심에서는 시민들이 수두 예방에 주의를 돌릴 것을 요청했다. 수두는 가을, 겨울철에 많이 발생하는 급성 호흡기 전염병으로 수두 대상포진 바이러스에 의해 감염된다. 전형적으로 전신 피진과 가려움증을 동반하는데 발진에서 구진과 수포진으로 급속히 발전하여 결...
  • 2018-10-22
  • (상주=연합뉴스) 이덕기 한무선 기자 = 19일 오전 5시 25분께 경북 상주시 병성동 중부내륙고속도로 창원 방향 상주IC 부근에서 1t 화물차가 앞서가던 12.5t 화물차를 추돌했다.     중부내륙고속도 화물차 추돌 사고   이 사고로 1t 화물차에 타고 있던 A(44)씨와 B(48)씨 등 조선족 일용직 근로자 2명이 ...
  • 2018-10-20
  • 내연녀인 중국동포를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40대 남성이 2심에서도 중형을 선고받았습니다.    서울고법 형사5부는 오늘 살인 등 혐의로 기소된 44살 박모씨에게 "사소한 이유로 살인을 저질렀고 범행 흔적도 없애려 해 죄질이 좋지 않다"며 1심과 같은 징역 12년을 선고했씁니다.    박씨는...
  • 2018-10-19
  • 오늘 새벽 2시 40분쯤 서울 구로구의 2층짜리 다가구 주택 1층 원룸에서 불이나 30분 만에 꺼졌습니다. 이 사고로 방 안에 있던 중국 동포 60살 이 모 씨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고, 주민 17명이 대피했습니다. 또 원룸 내부와 가재도구 등이 불에 타면서 소방서 추산 3백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
  • 2018-10-19
  • 연길서역 부근에서 사고 당한 할머니, 요즘 상황이 기막히게 됐습니다! 한달전 연길서역 부근에서 교통사고를 당한 할머니를 기억하십니까? 지금 이 할머니의 상황이 정말 안타깝게 되였다고 합니다. 9월 9일, 연길서역 부근 도로에서 한 할머니가 교통사고로 허벅지를 다쳐 도로바닥에 주저앉아 고통을 호소하는 동영상이...
  • 2018-10-18
  • 16일, 연변주당위 선전부, 연변주공안국, 왕청현공안국 “5.27”공안부 감독전문사건 련합소식공개회가 왕청현공안국에서 소집되였다. 소식공개회에서는 연변주공안국과 왕청현공안국에서 공동으로 노력하여 해명한 “5.27” 특대 다국 총기 및 탄약 밀수 판매 중점 사건을 통보했다. 지난 4월 연변주...
  • 2018-10-17
  •   "도시향진 개체공상호와 림시 취업인원은 사후 보충 납부하는 방식으로 납부 년한을 증가해서는 안된다"는 인력자원 및 사회보장부문에서 발부한 [2016]132호 문건규정에 따라 2018년 1월부터 길림성 인력자원 및 사회보장청은 개인 신분으로 기본양로보험금을 납부하는 방법을 통일적으로 규범화했다. 구체적인 내...
  • 2018-10-17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