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칭다오맥주 기피' 중국산 김치·마라탕 안먹는다…차이나포비아 기승
조글로미디어(ZOGLO) 2020년2월16일 09시46분    조회:1248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편의점서 칭다오맥주 판매량 급감…차이나포비아 확산
마라탕·훠궈 식당도 발길 뚝…중국산 식재료 불안감 증폭



[아시아경제 이선애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공포·불안 심리 확산으로 차이나포비아(중국 공포증)가 곳곳에서 감지되고 있다. 국내 소비자들에게 사랑을 받았던 중국의 대표 맥주 '칭다오맥주'까지 기피하는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16일 편의점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편의점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이후 최근까지 칭다오 매출이 평균 15%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칭다오를 제외한 수입맥주 매출도 감소했다. 다만 칭다오 매출 감소율이 평균 3배가량 높은 수준이다.

편의점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일본산 불매운동 영향으로 중국산 맥주가 반사이익을 톡톡히 누렸고, 아사히맥주를 칭다오맥주가 위협했는데 이제 상황이 바뀐 것 같다"며 "코로나19가 변수가 됐고, 사태가 장기화하면 올해 중국 맥주의 수요 감소는 불가피할 것"이라고 전했다.

중국산 식재료에 대한 불안감도 증폭되고 있다. 당장 식당에 나오는 김치를 기피하는 경향이 뚜렷하다. 죄다 중국산이란 인식에서다. 종로에서 고깃집을 운영하는 김모씨는 "중국산 김치를 쓰고 있는데 손님들이 중국산이냐고 물어보고 나가는 사람들이 많아 힘들다"고 토로했다. 

김희영(43) 씨는 "솔직히 식당에 나오는 김치는 다 중국산이 아니냐"면서 "이런 시기에 먹고 싶지는 않아 모임을 아예 하지 않고, 식당에도 안 간다"고 전했다.



대다수 영세식당은 채소와 고춧가루, 향신료 등을 중국산에 의존하고 있다. 김치의 경우 한 해 판매되는 양의 절반(30만여t)이 중국에서 수입된다. 식당의 80% 이상이 중국산 김치를 상에 올리고 있다. 김치는 직접 담그지만 고춧가루와 절인 배추 등을 중국에서 수입해 사용하는 식당까지 더하면 90% 이상이 중국산 재료로 담은 김치를 내놓고 있는 셈이다.

마라탕, 양고기꼬치, 훠궈 등 중국 음식 전문점 역시 기피 대상이다. 사장이나 종업원이 중국이거나 조선족인 경우도 많고 식재료도 대부분 중국에서 수입해서 사용하다 보니 감염 가능성이 크다는 불안감에서다. 

차이나포비아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확인되지 않은 정보가 퍼져가면서 더욱 확산되고 있다. 식재료나 음식물을 통해 바이러스가 옮겨질 수 있다는 미확인 괴담이 번지고 있는 것. 그러나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중국에서 김치를 제조하고 택배 상자를 포장하는 과정에서 바이러스가 유입됐더라도 최종 운송되기까지 상당히 오랜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그 안에서 바이러스가 생존할 가능성은 극히 낮다. 특히 코로나19는 음식물로 전염되는 질환이 아니므로 감염병 전파 가능성은 희박하다.

한편 코로나19 확산으로 기업 2곳 중 1곳이 운영에 차질을 빚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10곳 중 8곳의 기업은 이번 사태로 인해 '차이나포비아'가 우리나라 경제 전반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구인·구직 매칭플랫폼 사람인이 기업 202곳을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미치는 영향으로는 '외부활동 자제에 따른 내수 위축'(58.8%, 복수응답)과 '중국산 자재 수급 차질로 인한 국내기업 생산 감소'(56.3%)가 1, 2위를 차지했다. 이어 중국 진출 기업의 매출 감소(51.3%), 해외 수출 감소(41.9%), 방한 관광객 감소(38.1%), 경제 불확실성으로 인한 기업 투자 위축(32.5%) 등 순이었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5838
  • 룡정시공안국교통경찰대대는 일전 음주후 무면허로 번호판이 없는 오토바이를 운전한 위법행위를 단속했다.   당일 아침 5시 46분, 교통경찰대대 도시구역중대 민경이 도시구역내에서 순라근무시 번호판이 없는 오토바이 한대를 검사했다.     운전자 김모는 82세의 남성인데 운전면허증이 없는 데다가 몸에...
  • 2022-02-17
  • 일전, 길림고속도로공안 연길분국 민경이 승용차에서 연기가 나는 위급한 상황을 신속히 대처해 큰 사고를 미연에 방지했다.   이날 길림고속도로공안 연길분국 민경은 훈춘-울란호트 고속도로 장안턴넬 부근에서 순라시 앞서 가던 한 승용차에서 연기가 피여오르는 것을 발견했다. 당시 오가는 차량이 매우 많았으며...
  • 2022-02-17
  • 사람은 황혼이 될수록 더욱더 배우자에게 의지하게 된다. 하지만 연길시의 한 '고집불통' 로인은 기어코 30년을 함께 지낸 안해와 리혼하려고 법정에까지 갔다. 일전 연길시법원 조양천법정은 로인의 집에 순회법정을 설치하고 이 사건을 심리했다.     올해 팔순이 넘은 장모와 류모는 1990년에 재...
  • 2022-02-17
  • 최근 연길시 건공가두 장신사회구역에서는 관할구역내에서 허가 없이 운영되던 민영양로시설 두곳의 운영을 금지시켰다. 지난 1월, 장신사회구역에서는 구역내에 위치한 락달아빠트, 남해아빠트 단지내에 불법으로 운영하는 양로시설이 있는데 로인들은 전부 중증지체장애인으로서 자체 거동이 불편한 데다 일정기간마다 장...
  • 2022-02-15
  • 오늘 연길시공안국은 '중투세계투자관리유한회사(中投全球投资管理有限公司) 연변조선족자치주분회사 공중예금 불법흡수사건에 관한 통고'를 발부하여 해당사건 피해자들이 조속히 공안기관을 찾아 등기할 것을 호소했다.   통고에 따르면 연길시공안국은 2021년 3월 16일부터 해당사건에 대해 립안조사를 시...
  • 2022-02-11
  •   음력설 련휴에도 근무하고 있는 연길시공안국의 사기방지 경찰들 현재, 전신사기(일명 보이스피싱)의 피해방지 제시 문구, 음성 광고들이 온라인에 여러 가지 형식으로 다양하게 전해지고 있지만 아직도 속아넘어가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연길시민 리녀사는 음력설날에 10여만원을 사기 당할번 했다가 연길...
  • 2022-02-10
  • 정월 초엿새날 연길시민 리선생은 안해, 아이와 함께 도문일광산 관광에 나섰다. 이날 오후 연길로 돌아오려던 리선생은 오는 길에 드라이브나 하려고 네비게이션을 따라 마패-오공촌 도로에 들어섰다.    오후 5시 30분경 날씨는 이미 어두워졌고 눈으로 덮인 마오선을 달리던 이들은 마오선 중간부분에서 차가...
  • 2022-02-10
  • 보험가입 악성종양환자 14만원 보상받게 돼 “법관은 공정하고 정의로운 판결로 저의 합법적인 권익을 수호했고 보험회사와의 분쟁을 원만하게 해결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일전, 당사자 양모는 감사기를 들고 안도현법원 이도인민법정의 담당법관을 찾아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2017년 7월, 양모는 그의 아들 ...
  • 2022-02-10
  • 100만명이 넘는 대학생 신청자중에서 최종 북경동계올림픽 지원자로 선발된 2만명 대학생 지원자들이 현재 북경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현장에서 노력하고 있다. 이들 가운데 심양 출신의 조선족대학생 리용덕(청화대학 법학원 박사생), 지가영(중앙민족대학 조문학부), 김효연(중앙민족대학 조문학부)도 있다....
  • 2022-02-10
  • 경제건설과 향촌진흥에 새 도약 있기를 주모한(24세, 연변대학 공학원 전자정보학과 연구생) 한해가 또 지나갔다. 2021년은 의미가 남다른 한해이다. 중국공산당 창건 100돐인 해에 ‘맑은 사랑, 오직 중국을 위해’라는 깊은 고백도 있었고‘당은 안심하세요. 강국에는 저희가 있습니다.’라는 청춘의...
  • 2022-02-09
‹처음  이전 90 91 92 93 94 95 96 97 98 99 100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