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한국에서 ​홀서빙하는 딸에게 마스크는 쓰고 일하는지 물어봤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20년3월16일 12시52분    조회:2717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텔레비죤을 켰다. 날마다 그러하듯 아니운서는 국내 방역형세를 보도하고 있다. 각 지방의 코로나 확진자 증가수 환자완치수 및 총 확진자수 사망자수에 대해 열심히 보도하고 있다. 방역이 요즘 세상의 주제로 부상하고 있다. 무한 코로나바이러스는 걷잡을수 없이 확산되여 무한을 벗어나 호북성을 삼키고 전국의 곳곳으로 침투되였다. 국내 사망자는 두자리수 세자리수를 벗어나 네자리수에 이르렀다. 백성들은 문을 꽁꽁 닫아걸고 공포에 떨고 있었다. 대형마트건 소형 가게든 가릴것 없이 모두 휴업에 들어갔고 동네입구마다 림시 검사소를 설치하고 출입하는 행인들을 등록하고 체크하면서 경계를 늦추지 않고 있었다.

 

 

  코로나는 확실한 권위자였다. 련 몇달을 련이어 소란을 피우던 향항 시민들의 시위대오는 간데온데 없이 자취를 감추었고 개미떼같던 거리의 인파는 쓸어버린듯 깨끗하였다.

  코로나는 정치를 관여할줄 몰랐다. 여당이든 야당이든 구별없이 모조리 싹쓸이하였다. 아나운서는 방송한다. "사람이 밀집한 곳을 피해야 하고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며 손으로 코 입을 만지지 말며 흐르는 물에 손을 30초 이상 깨끗이 씻으면서 개인 위생을 잘 지켜야 한다."

  텔레비를 조종하여 지방 방송을 들어본다. 내가 살고 있는 라북은 상대적으로 안전한 감을 준다. 코로나 확진자 한명도 없으니 말이다. 자식들이 살고 있는 할빈시 방역사정을 들어본다. 뒤숭숭한 기분이다. 한때 국내 치고 두번째로 확진자수가 많은 도시이다. 자식들의 출근과 손녀애의 등교는 모두 대중교통을 리용해야 하는 실정이다. 콩나물같이 빽빽한 사람들로 붐비는 뻐스안이 어찌 안전하다고 할수 있으랴. 마침 겨울 방학이고 설 휴간이여서 당금은 집에서 코로나 감염을 피면할수 있을것이지만 휴가가 끝난 앞으로는 어찌할것인가?

  다음에는 한국 방송을 들어본다. 며칠전까지만 해도 한국의 온역 발생 상황은 괜찮았었지만 급작스레 경북 대구시에서 무더기 집단감염이 발생하여 매일 세자리수의 확진자가 추가 발생한단다. 딸이 일하고 있는 경기도의 상황을 알아본다. 경기도 역시 한국에서 대구시 외 두번째로 확진자수가 많단다. 뒤숭숭하기 짝이 없다. 며칠전만 해도 넉넉하던 마스크의 수요량이 급증하여 한국 시민들이 마스크를 사려고 네시간씩 줄을 서서 기다린다. 그래도 마스크가 차례지지 않아 빈손으로 돌아가는 시민들이 수두룩하다. 확진자수가 단기일내에 몇천명으로 급증하는통에 병상이 부족하여 입원치료를 받아야 할 환자들이 집에서 자가격리 상태에서 기다리는 수밖에 없는 안타까운 상황이다.

 

 

  한국은 중국과 국정이 다르다. 자본주의국가여서 자유 민주를 부르짖는 백성들이 말 그대로 자유산만하다. 이런 비상 사태임에도 불구하고 대형 교회례배, 집회 등 방역에 불리한 모임을 한사코 유지하려 한다. 방역 당국에서도 엄격히 단속하지 못하고 우유부단하다. 필연적으로 이곳 저곳에서 무더기 감염자들이 속출한다. 급해맞은 당국은 그제야 이런저런 조치를 취한다. 말 그대로 "소잃고 외양간 고치기"이다. 여기 터진 논두렁을 막으면 저 논두렁이 터지는 격이여서 피동적인 국면에서 헤여나오기가 쉽지 않다. 우리같은 백성들의 생각에도 미리미리 어떤 조치를 취해야 할것이라는 궁리가 돌아가는데 당국은 왜 뒤수습에만 매달려있는건가? 정치파쟁에만 몰골하다보니 방역에 신경쓸 겨를이 없어서인가? 한심하기 짝이없다. 도저히 안심할수 없다.

  한국의 이런 상황은 자연 중국을 다시 돌이켜 보게 한다. 중국은 인구가 세계에서 제일 많은 대국이다. 게다가 지역이 넓어 방역이 아주 힘든 나라이다. 한데 짧은 단시일내에 온역의 기세를 꺾어내고 지금은 각 지역의 바이러스 잔여 세력 숙청단계에 들어섰다. 바야흐로 승리자의 보좌에 오르려하고 있다. 당과 정부의 옳바른 대책과 그 대책에 한결같이 호응해나서는 중국 백성들의 응집력에 감탄사를 련발할뿐이다.

  위챗을 통해 경기도에 있는 딸을 찾아본다. 마냥 웃는 얼굴의 딸이 핸드폰에 나타난다.

  "그곳 상황은 어떠냐? ""고양시에 감염자가 있긴 한데 많지 않아 괜찮아요."

  웃으며 안심하라는 딸의 대답.

  "그래 일은 계속 하고? ""녜. 하고 있어요 "

  아무런 걱정 없는듯 한 대답. 아직도 일 한단다. 이런 와중에도 일한단다. 나는 알고 있다. 한국에서는 일하지 않으면 살아갈수 없다는것을.

 

 

  "그래 마스크는 착용하고 일하니?"

  대답이 없다.

  한국에서 일해본 경험이 있는 안해에게 마스크를 왜 착용하지 않는지를 물었더니 한국 식당에서는 손님들에게 주는 인상때문에 홀서빙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는단다. 또 걱정거리다. 이런 상황에서 마스크가 없이 일한단다. 그런데 어제 온 소식에 의하면 지금은 마스크를 착용하고 일한단다. 한 시름 놓을수 있다. 그래도 어쨌든 찜찜한 마음을 떨쳐버릴수 없다. 그저 조심하라는 당부를 거듭할뿐.

  그저 요놈의 코로나바이러스가 자취를 감추어주기를 바라는 요행 심리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요즘의 나다.

  흑룡강신문/마성산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233
  • 即日起,延吉市个体诊所、门诊部和民营医院暂停营业   为从源头上遏制新冠肺炎疫情扩散,最大限度减少交叉感染,彻底阻断疫情传播链条,保障人民群众生命健康安全,现结合我市防控工作实际,即日起,全市个体诊所、门诊部和民营医院暂停营业。现将有关事宜通知如下:   1.全市范围内个体诊所、门诊部和民营医院一...
  • 2022-03-13
  • 【3月13日通报】延边州关于新型冠状病毒肺炎疫情的通报     3月12日0-24时,延边州新增本地确诊病例9例(轻型8例、普通型1例),其中汪清县8例(轻型7例、普通型1例)、敦化市1例;新增无症状感染者3例(汪清县)。自3月1日以来,累计报告确诊病例65例(轻型62例、普通型3例)、无症状感染者36例。   目前,...
  • 2022-03-13
  • 【3月12日通报】延边州关于新型冠状病毒肺炎疫情的通报     3月11日0-24时,延边州新增本地确诊病例5例(轻型),其中汪清县3例、珲春市2例;新增无症状感染者1例(敦化市)。自3月1日以来,累计报告确诊病例56例(轻型54例、普通型2例)、无症状感染者33例。   目前,以上感染者均已转运至定点医疗机构隔离...
  • 2022-03-12
  • 3月11日延边州关于新型冠状病毒肺炎疫情的通报 3月10日0-24时,延边州新增本地确诊病例3例(轻型),其中敦化市1例、汪清县1例、延吉市1例(由无症状感染者转确诊病例);新增无症状感染者1例(安图县)。自3月1日以来,累计报告确诊病例51例(轻型49例、普通型2例)、无症状感染者32例。   目前,以上感染者均已转运...
  • 2022-03-11
  • 연길시에서 전시 범위내 구역성 전원핵산검측 전개할 데 관한 통고   시민 여러분:   신종 코로나 페염 전염병 예방통제사업 수요에 따라 인민군중의 신체건강안전을 절실히 보장하기 위해 연길시신종코로나페염전염병예방통제사업지도소조의 연구를 거쳐 연길시 범위내에서 구역성 전민핵산검측을 전개하기로 결...
  • 2022-03-11
  • 【3月10日通报】延边州关于新型冠状病毒肺炎疫情的通报     3月9日0-24时,延边州新增本地确诊病例7例(轻型6例、普通型1例),其中珲春市4例(其中普通型1例)、汪清县2例、敦化市1例;新增无症状感染者5例,其中珲春市2例、汪清县2例、敦化市1例。自3月1日以来,累计报告确诊病例48例(轻型46例、普通型2例)、...
  • 2022-03-10
  • 按照疫情防控要求,经上级部门批准,延吉市医院将院区内独立的东楼设置为“黄码医院”,并于2022年3月10日8时正式开诊。“黄码医院”主要功能是为封控区、管控区隔离(观察)人员,以及健康码为黄码人员提供诊疗服务。 医院门急诊、住院病房及发热门诊均为群众提供正常诊疗服务。门急诊节假日不休,核...
  • 2022-03-10
  • 汪清县关于新冠肺炎确诊病例行程轨迹的通告   3月8日0-16时,汪清县新增6例新冠肺炎确诊病例(轻型5例,普通型1例)、无症状感染者2例。经过初步流调,行程轨迹如下:   病例3: 3月2日在汪清县山鹰轮胎修理部,未外出。 3月3日9:50-10:00与病例4乘坐7路公交车(浆板厂公交站—汪清三小站),10:00-10:20与病...
  • 2022-03-09
  • 【3月9日通报】延边州关于新型冠状病毒肺炎疫情的通报   3月8日0-24时,延边州新增本地确诊病例9例(轻型8例、普通型1例),其中汪清县6例(其中普通型1例)、延吉市1例、珲春市1例、安图县1例;新增无症状感染者2例(均在汪清县)。自3月1日以来,累计报告确诊病例41例(轻型40例、普通型1例)、无症状感染者27例。 ...
  • 2022-03-09
‹처음  이전 1 2 3 4 5 6 7 8 9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