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조선족 '무자본 M&A' 첫 재판…"사업확장 목적" 혐의 부인
조글로미디어(ZOGLO) 2020년3월21일 11시06분    조회:2763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 조선족 등 2명 1차 공판
변호인 "나노캠텍 인수, 사업 외연 확장 위한 것"
"실현된 이익보다 실현 안 된 이익이 훨씬 많아"
"재판부, 조선족 프레임 배제하고 사건 봐 달라"
[서울=뉴시스]서울남부지법 입구. 뉴시스DB. 2019.04.26
[서울=뉴시스]최현호 기자 = 무자본 M&A로 98억원 상당의 이득을 취한 혐의를 받는 코스닥 상장사의 조선족 최대주주 등 2명이 첫 재판에서 사실관계는 인정하면서도 혐의는 부인했다.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3부(부장판사 신혁재)는 코스닥 상장사 나노캠텍의 최대주주였던 중국 동포 A씨와 전 대표이사 B씨에 대한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1차 공판기일을 진행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2018년 3월 차입금으로 나노캠텍을 인수한 뒤 같은해 7월까지 인수자금의 출처나 주식담보 대출사실 등을 허위공시하거나 아예 공시하지 않았고, 허위 사업계획 등을 유포하는 방식으로 주가를 높여 약 98억원의 부당이득을 취득한 혐의로 지난해 10월 재판에 넘겨졌다.

또 이들은 같은해 4월부터 7월까지 주식보유 변동과 관련해 대량보유보고의무를 위반한 혐의도 받고 있다.

'무자본 M&A'란 인수자가 차입금 등을 이용해 자기자본 없이 기업을 인수하는 것을 말한다. 이는 이자 등을 감당하기 위해 무리하게 시세차익을 추구하며 시세조종 등 불공정거래를 저지르는 사례가 종종 발생한다.

이날 A씨 변호인은 "기본적으로 피고인이 나노캠텍을 인수하게 된 목적 자체는 여행업 외연을 확장해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한 측면이 컸다"고 주장했다.

이날 재판을 통해 A씨는 중국인 단체관광객을 한국에 유치하는 관광사업을 수년 째 국내에서 해왔다는 점이 알려졌다. A씨의 여행사는 2017년 기준 서울 지역 중국인 단체관광객 유치 1위를 차지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 변호인은 "공시의무 위반에 대해 모두 인정하고 반성 중이고, 사기적 부정거래 혐의와 관련해서도 기본적인 사실관계는 모두 인정한다"면서도 "다만 그 사실관계에 관해서 사기적 부정거래가 성립한다고 보기엔 의문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실현이익이 2억7000만원에 불과하고, 미실현 이익이 95억원이라는 점 등을 그 근거로 들었다.

B씨 변호인도 "피고인들이 나노캠텍을 인수한 이유는 주가를 부풀려서 이득을 보기 위한 것이 아니다"라면서 신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오히려 피고인이 도입한 신사업이 나노캠텍의 기업 체질을 근본적으로 개선한 사건"이라고도 덧붙였다.

한편 A씨 변호인은 이날 의견 진술을 시작하면서 PPT를 통해 '조선족'이라는 단어가 들어간 앞선 언론보도를 보여주며 "이 사건에는 '조선족'이라는 프레임이 있는 것 아닌가 생각이 든다. 언론에서도 그렇게 보도가 되고, 혹시 검찰도 이런 프레임에 입각해 접근하는 게 아닌지 피고인으로선 의문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수사보고서에도 피의자가 조선족이라는 게 반복적으로 등장한다"면서 "재판부는 피고인이 외국인 조선족이라는 점에 대해 편견이나 선입견이 없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검찰은 지난 2018년 8월 금융위원회로부터 긴급처리사건(패스트트랙)으로 이 사건을 접수받아 수사에 착수했다. 당시 검찰 관계자는 "조선족과 한국인이 공모해 국내 자본시장의 신뢰를 훼손한 사안으로 외국인이 연루된 사기적 부정거래의 최초 사건"이라고 설명했다.


뉴시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926
  • [부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조선족이 운영하는 영세주점을 찾아가 상습적으로 술을 마시고 행패를 부린후 금품을 빼앗은 40대 조선족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사상경찰서는 조선족 A(46)씨를 공갈 혐의로 구속했다고 8일 밝혔다.   경찰 로고 [사진=뉴스핌 DB]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4월6...
  • 2019-07-08
  • 현지 매체, 사진·영상과 함께 앞다퉈 보도…엄벌 촉구 (하노이=연합뉴스) 민영규 특파원 = 우리나라에서 한국말이 서툴다는 이유로 베트남 출신 아내를 무차별 폭행한 남성이 7일 체포됐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베트남 네티즌들의 분노 수위가 고조되기 시작했다. 베트남 이주여성 폭행 사건 보도한 베트남 언론...
  • 2019-07-08
  • 일전, 돈화녀성이 사망한 어머니의 신분을 도용했다가 돈화삼림공안국 치안대대에 적발되였다. 그런데 황당한 것은 그 리유가 고인이 된 어머니 신분을 도용해 "풍경구 입장권 무료 혜택을 받기 위해서!"라는 것이였다.   얼마전, 돈화삼림공안국 치안대대 호적실에서는 관할구역 장기 거주인들의 정보를 심사하던 중...
  • 2019-07-06
  • 요즘 위챗, QQ 등 사교앱과 국내 혼인중매사이트에서 불법인원들이 성공인사로 사칭하고 복권, 재테크상품, 주식 등을 구매한다는 명목으로 사기치는 사건이 다발 추세이다.   올해 3월, 연길시 시민 왕모는 국내 모 혼인중매사이트를 통해 한 남성을 알게 됐다. 남성은 자신이 무역회사의 고위층에 있다고 했고 위챗...
  • 2019-07-05
  • 얼마전, 연길시 한 순두부가게에 도적이 들어 경찰이 수사에 나섰고 신속하게 범죄용의자를 검거했다. 이른 아침, 연길시 공원가의 한 순두부가게에 들린 주인은 가게안 카운터에 보관한 현금 2800원이 없어진 것을...
  • 2019-07-03
  • 어제부터 오토바이로 광명가에 진입하면 처벌받게 된다.   7월 2일, 연길시공안국 교통경찰대대에 따르면 연길시 도시구역교통질서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교통경찰부문은 연길시정부의 요구에 따라, 연길시 광명가 남북 량쪽길목에 오토바이 통행금지표지를 설치했으며 오늘부터 오토바이의 진입을 금지한다 사실 교통...
  • 2019-07-03
  • 플러싱 머레이 힐의 먹자 골목내 식당, 서탑 불고기에 29일 소방차와 구급차 등 총 20여대가 출동, 일대 교통이 마비됐다. 플러싱 먹자골목의 바비큐 식당에 29일 연기가 치솟으면서 소방관들이 출동, 일대 교통 대란이 발생했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30분께 조선족이 운영하는 바비큐 양꼬치 전문점 ‘서...
  • 2019-07-03
  •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게티이미지뱅크   중국동포 김모(51)씨는 연인의 초등학생 외조카를 납치 및 성추행했다.   서대문경찰서는 지난 25일 김씨를 미성년자약취·유인, 감금,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강제추행) 및 아동복지법 위반(아동에게 성적 수치심을 주는 성희롱...
  • 2019-06-29
  • 일전 돈화삼림공안국 치안대대에서는 돈화시 위생건강국과 련합해 불법의료시술사건을 해명했습니다. 지난 5월 중순, 돈화시 단강가두 한 사회구역에서 어떤 사람이 불법의료행위를 하고 있다는 돈화시 위생건강국의 제보를 접수한 돈화삼림공안국 치안대대에서는 심입된 조사를 통해 해당 사회구역 아파트 1층에서 혐의자...
  • 2019-06-28
  • 범죄용의자 왕모의 형사구류 모습(경찰제공 사진) 녀자친구의 리별통보에 격분한 룡정시 남성이 칼로 녀자친구를 8번이나 찌르는 끔찍한 일이 발생했다. 사건발생 후인 6월 4일 17시경, 범행을 저지른 남성은 도주했고 17시 30분경 경찰은 신속하게 범죄용의자를 확정했으며 본격적으로 용의자 체포작전을 펼쳤다. 18시경,...
  • 2019-06-26
‹처음  이전 32 33 34 35 36 37 38 39 40 41 42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