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부주의로 불법체류자가 되였다면?
조글로미디어(ZOGLO) 2020년8월24일 14시10분    조회:3137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한국법률을 알려드리는 김의입니다.
 

코로나19 때문에 많은 외국인들이 단기비자의 취소 등 사유로 한국에 입국을 못하고 있고, 한국에 머물고 있는 외국인들도 항공편의 부족 등 리유로 출국을 제때에 못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출입국외국인청(아래 '출입국'이라 함)은 한국에 체류 중인 외국인들이 체류 자격(아래 '비자'라고 함)의 기간이 만기 되기 전에 본국으로 돌아가는 항공권을 구할 수 없다는 점을 충분히 설명하면 일시적으로 비자 기간을 연장해 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상식은 일부 외국인들이 크게 신경을 쓰지 않은 탓에 본의 아니게 불법체류되는 상황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일부 외국인들은 비자 기간이 이미 완료되였지만, 직접 출입국에 가서 연장을 해야 되는 사실을 모른 채 자동으로 연장되는 줄 알고 있다가 불법체류자가 되고, 또 일부 외국인들은 한번 연장을 하였지만 그 기간이 도과하기 전에 재차 연장을 해야 된다는 사실을 모른 채 지내고 있다가 불법체류자가 되기도 합니다. 심지어 어떤 외국인은 금요일이 비자 기간의 최종일인데, 대기 순번을 늦게 잡는 바람에 불법체류자가 되는 '황당한' 경우도 있습니다.

출입국관리법에 의하면 불법체류를 한 외국인은 원칙적으로 처벌을 받아야 하고, 추방은 물론 입국 제한까지 받을 수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어느 정도의 처벌이 내려질지는 불법체류의 사유와 정도에 따라 다르지만, 결국 출입국의 재량에 따라 결정됩니다. 그래서 똑같은 기간 동안 불법체류를 한두명의 외국인한테 똑같은 처벌이 내려지지 않을 수 있고, 심지어 같은 출입국에서 처벌을 결정한다고 해도 담당 공무원에 따라 전혀 다른 결과가 나올 수 있습니다. 
 

하지만 출입국에 재량권이 존재한다는 건, 그만큼 용서를 받을 기회도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만약 불법체류 기간이 몇 달, 몇 년이면 출입국의 재량이 처벌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하겠으나, 불법체류 기간이 한 달 미만의 경우에는 출입국의 재량권이 매우 큰 결과 차이를 가져다줄 수 있습니다. 례를 들어, 불법체류 기간이 보름밖에 되지 않은 외국인 두명이 있는데, 한 명은 출국명령을 받는 동시에 벌금 100만 원에 입국규제 6개월을 받고 다른 한 명은 이런 처벌이 없이 단지 출국명령만 받을 수 있는 등 차이가 매우 큽니다.

불법체류를 한 외국인이 출국명령을 받는 건 당연한 결과입니다 벌금을 받느냐 마느냐, 특히 입국규제의 여부는 대단히 큰 문제입니다. 벌금이야 돈을 내면 그만이지만 입국규제를 당하게 되면 그 기간 동안 비자를 새롭게 신청할 수 없으니 국내에 입국해야 될 리유가 있는 외국인들에겐 상당히 불리한 처벌입니다. 례를 들어, 아직 졸업을 하지 않은 류학생, 한국에 직계 가족이 있는 조선족 등입니다. 그래서 한국에 입국해야 되는 사유가 존재하는 외국인은 부주의로 불법체류를 했을 때 입국규제를 면제받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합니다.
 

실무에서 한달 정도의 불법체류 기간은 그 사유와 재입국 리유를 잘 설명하기만 한다면 벌금과 입국규제의 유예를 받을 기회가 큽니다. 그러려면 적어도 왜 비자 기간을 도과하게 되었는지, 한국에 다시 입국을 꼭 해야 되는 사유가 무엇인지, 나중에 절대 다시 범법을 하지 않을 각오는 있는지 등을 처벌 결정권을 가지고 있는 출입국에 설명을 해야 합니다. 그래서 부주의로 비자 기간을 놓쳐 불법체류자가 되였다면 처벌과 입국규제가 두려워 계속 불법체류를 선택하지 말고 제때에 출입국에 찾아가 상황을 설명하면 '기사회생'할 기회를 얻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혹시나 사유를 잘 설명하였지만 처벌과 입국규제를 받았다고 하더라도 포기하지 마시고 출국명령 통지서가 발부되기 전에 재차 출입국에 찾아가 다시 상황을 잘 설명하는 게 좋습니다. 더 확실하고 안정적인 효과를 원한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볼 수도 있는데, 개인적으로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건 그만큼 원가 투입이 크기 때문에 스스로 출입국에 성의껏 잘 설명을 하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런 가능성이 있다고 해도 반드시 성공할 수 있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불법체류를 하루라도 하게 되면 추방이 되는 건 면할 수 없는 일이고, 모든 노력은 단지 벌금과 입국규제를 면제 받으려는 목적일 뿐입니다. 하지만 벌금과 입국규제를 면제 받았다고 하더라도, 과거 불법체류를 했던 전력만 있어도 새로운 비자 발급에 영향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한국에 체류하고 있는 동안 꼭 자신의 체류기간을 확인하는 습관을 가지고 본의 아닌 불법체류를 피하는 게 좋습니다.

한국 법률을 알려드리는 김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김의 프로필

고향: 룡정

학사: 연변대학 법학원

석사: 한국 연세대학교 대학원 법학과

사업경력: 심양 주재 한국령사관 근무

현재: 법무법인 "민" 한국 변호사 사무소에서 재한 중국인들에게 법률 서비스 제공
 

중국조선어방송넷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286
  • 한국 정부가 조선족에 대한 입국 기회를 대폭 확대하면서 중국 현지에서 비자 신청이 폭주하고 있다.   9일 주선양(瀋陽) 한국총영사관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중국동포를 대상으로 새로 도입된 동포방문비자(C-3-8)가 발급됨에 따라 전체 중국동포 비자의 90%가량을 심사·처리하는 선양 총영사관에는 11만 건이 넘...
  • 2014-04-09
  • [서울=동북아신문](사)동포교육지원단(이사장 석동현)은 중국동포들에게 단기방문(C-3, 90일) 복수비자의 경우 한국내 취업이 불가능함을 강조하고,  단순노무 업종에 취업할 수 있는 비자는 방문취업(H-2) 비자와 기술교육을 목적으로 하는 단기방문(C-3) 비자로 입국후 방문취업(H-2) 비자로 변경하는 방법이 유일하...
  • 2014-04-08
  • 외국인 근로자를 채용한 경우에도 우리나라 근로자와 마찬가지로 국민연금에 가입해야 한다. 다만,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가입하지 않아도 된다. 먼저 그 외국인근로자의 본국법이 우리나라 국민연금법에 의한 '국민연금에 상응하는 연금'에 관하여 대한민국 국민에게 적용되지 않는 경우다. 예컨대 네팔, 미얀마,...
  • 2014-04-01
  • 법무부는 지난해 10월10일 개정된 결혼이민(F-6) 심사기준(출입국관리법 시행규칙 제9조의5)이 6개월의 유예기간을 거침에 따라 4월1일부터 전면 시행한다고 밝혔다. 따라서 1일부터 접수되는 모든 결혼이민(F-6) 비자 신청은 변경된 심사기준이 적용된다. ■ 결혼동거목적 외국인 배우자 초청은 5년 내 1회만 가능 초청인...
  • 2014-04-01
  • 駐심양한국총영사관(이하 심양영사관)은 법무부 외국국적동포 정책개선 지침에 따라 4월1일부터 60세 미만 재중동포들에게 동포방문사증(체류기간 90일, 유효기간 3년)을 발급한다고 밝혔다. 심양영사관에 따르면 이 지침에 따른 시행과정에서 일시적인 사증업무폭증이 우려되어 부득이하게 사증신청예약제를 도입하여 운영...
  • 2014-03-31
  • 駐심양한국총영사관은 4월1일부터 시행되는 외국국적동포 업무처리지침 개정안에 따라 심양영사관에서 그동안 발급해 오던 C-3-1사증 중 ▲제조업 등에 2년 이상 종사한 방문취업동포의 가족초청 ▲방문취업 만기자 중 완전출국일 기준 만55세 이상~60세 미만인 사람 ▲방문취업 만기자 중 완전출국일 기준 만55세 미만인 사...
  • 2014-03-31
  • 적은 임금 미루고 떼먹고… 사장님 나빠요 ‘노력하면 성공할 수 있다’ 희망 주는 한국… 정치는 아리송, 교육-건보 혜택은 대만족 일러스트레이션 박초희 기자 choky@donga.com   《 ‘중국동포(조선족)’ 하면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나요? 국가정보원의 스파이? 아니면 보이스피싱?...
  • 2014-03-28
  • 외국국적 동포 한국 자유롭게 방문한다 법무부, 외국국적 동포 정책개선안 19일 발표   불법체류자, 위명여권자 사면 포함되지 않아   한국 방문은 자유로워졌으나 취업제한 여전   (흑룡강신문=서울) 나춘봉 특파원 = 한국 법무부는 19일, “만 60세 미만인 외국국적 동포에 대하여 3년간 유효한 단기방문(C3, ...
  • 2014-03-20
  •   심양한국총령사관 한국비자신청시 이런 점에 류의   금년내 한국방문 신규정책 출범     본사소식 3월 12일 오전, 주심양한국총령사관은 비자령사들과 동3성 조선족매체들이 참가한 가운데 한국비자 관련 매체간담회를 갖고 당면 한국비자신청시 존재하는 문제를 통보하고 비자업무에 대한 홍보를 강...
  • 2014-03-14
  • [서울=동북아신문](사)동포교육지원단(이사장 석동현)은 다리절단 사고를 당한 동포에게 치료비 등 후원금을 전달했다. (사)동포교육지원단 이복남 단장은 3월 10일 불의의 사고로 오른쪽 다리를 잃게 된 40대 동포의 거처를 직접 방문, 후원금을 전달하고 위로하는 시간을 가졌다. 경기도 안산시 선부동에 있는 친척집에서...
  • 2014-03-14
‹처음  이전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