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대림동 조선족 자영업자들] 코로나로 “살아갈 날 막막…”
조글로미디어(ZOGLO) 2020년9월5일 09시07분    조회:1268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편자주: 서울 대림동, 재한조선족이 많이 모여사는 곳이다. 코로나 19가 다시 번지면서 대림동에서 자영업을 하고 있는 이들이 생계가 위협받고 있다. 그 현장을 한국 쿠키뉴스가 취재했다. 아래는 기사 전문이다.-조글로




“살아갈 날 막막…” 코로나19 자영업 잔혹사

“대림동에서 죽어라 일해 번 돈으로 연 가게인데. 이렇게 끝날 줄은 몰랐지. 사람들 보기도 부끄럽고, 앞으로 살아갈 날을 생각하면 그저 죽고 싶고, 내 자식들은 어떡해? 왜 하필 이때 코로나가 터졌을까 원망도 많이 했고…”

최근 취재차 만난 한 식당 사장은 울분에 찬 어조로 말했다. 고령의 녀성이었고, 조선족이었다. 대림동 길바닥에서 시작해 조금조금 돈을 모아 서울 중구 린근 시내에 드디어 자신만의 가게를 갖게 됐다. 하지만 이 꿈은 채 2년도 가지 못하게 됐다. 코로나19에 지난 2월부터 손님들이 급감하기 시작하더니 지금은 임대료조차 내지 못하는 신세가 됐다. 이날 매출은 고작 4만원이었다. 

인테리어비용 등 1억원을 쏟아 문을 연 가게는 지금 그 절반에 내놨다. 코로나19 시국에 권리금을 조금이라도 받을 수 있을지 그는 잠을 이루지 못한다고 했다. 이 곳이 정리된다 해도 그 이후는 또 어찌한단 말인가. 밀려있는 석달치 임대료 1200만원과 다른 생계 대출금도 갚아야 한다. 장사 이후 다른 생계수단에 대해 조심스레 묻자, “하.” 깊은 한숨만이 되돌아 올 뿐이다. 

코로나19는 약자부터 덮친다. 한국경제의 가장 취약 지점인 자영업부터 무너뜨리고 있다. 소상공인 관리기업 한국신용데이터에 따르면,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강화된 지난 주 서울 지역의 자영업자 매출액은 지난해 동기 대비 무려 32% 폭락했다. 올해 들어 가장 락폭이 심각한 수준이다. 경기 지역 자영업자 매출 역시 같은 기간 25% 하락하며 올해 최대 락폭을 기록했다.

최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분석결과에 따르면, 한국의 자영업자 비률은 38개 회원국 가운데 7위 수준이다. 취업자 4명 가운데 1명은 자영업자인 것이다. 유독 한국경제가 코로나19에 쉽게 좌지우지 되며, 민감하게 반응하는 리유다. 고용률이 꾸준히 뒷걸음질치고 있고 고령화까지 진행되는 상황에서 이러한 국내 산업구조를 바꾸는 것 역시 쉬운 일이 아니다. 

식당, PC방, 노래방, 미용실, 주점 등 여기저기서 시한폭탄의 시간이 흐르고 있다. 이처럼 자영업의 비률이 높은 수준인데 그들을 위한 안전망은 얼마나 잘 갖춰져 있을까. 취재를 통해 접한 수많은 사장님들은 자영업은 소위 ‘고독한 전투’와 같다고 했다. 아무도 나를 책임져 주지 않고 그 실패의 책임은 오롯이 내가 안고 가야 한다는 것이다. 

실제로 현재 대다수 일반 자영업자들이 받을 수 있는 주요안전망은 긴급대출 하나가 꼽힌다. 이들에게 가장 큰 부담이 되는 임대료, 인건비, 세금 등에선 관련 대책이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지난 2일 소상공인련합회도 “거리두기 2.5단계 시행으로 영업 중지, 매장 판매 금지 등에 따른 영업손실이 눈덩이처럼 늘고 있다”며 특단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소상공인에게 매출과 관계없이 생존자금을 300만원 수준까지 높여 지급하는 방안을 강구할 것과 이를 전국으로 확대할 것을 촉구했다. 전국 지급이 어렵다면 거리두기 2.5단계가 시행되는 서울, 경기도 등의 지자체가 관내에서 우선 지급해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이외에도 1.5% 정책금융 대출, 전기세·수도세 등 세제 감면 등을 호소했다. 

그만큼 절박한 상황에 몰려있다는 호소다. 코로나19로 우리 경제의 취약함과 위태로움들이 적나라하게 드러나고 있다. 절대 소상공인과 자영업계 만의 문제로 치부해서는 안 되는 리유다. 종래에는 이들에서 촉발된 여파가 국내산업과 경제 전반으로 번져갈지 모른다. 이젠 그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야 할 때다. 다시금 강조하지만 코로나는 약자부터 덮친다.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5838
  • 一男子无证驾驶上高速,被延吉高速民警查获   6月26日20时左右,吉林高速公安延吉分局民警在延吉北收费站进行执勤检查,在对一辆小型普通客车进行检查时,驾驶员韩某不断强调自己记不清身份证号码,想给家人打电话进行询问。    民警通过观察,发现驾驶员神色慌张,询问过程中总有眼神躲闪,民警怀疑其存在...
  • 2022-06-29
  • 27일, 성당위 상무위원이며 주당위 서기인 호가복(오른쪽)이 연길시에서 로간부들을 위문했다. 사진은 호가복 서기가 국가민족사무위원회 리덕수 전임 주임의 집에서 친절하게 환담하고 있는 장면이다.윤현균 기자   27일, 성당위 상무위원이며 주당위 서기인 호가복이 연길시에서 리덕수, 오장숙, 고용 등 로동지들을...
  • 2022-06-29
  • 길림성 기상국의 오늘(29일) 발표에 따르면 향후 5일간, 길림성은 소나기와 천둥 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계속되고 길림성 동부지역에 더 많이 내릴 것으로 예견된다.    오늘 오후부터 7월 2일까지 장춘 남부, 사평 동부, 길림, 연변, 장백산보호구, 료원, 통화, 백산지역은 작은 비로부터 중간 정도의 비가 내...
  • 2022-06-29
  • 6월 30일부터 연길도로철도분류려객운수소는 연길-백산 려객운수뻐스 운행을 재개하게 된다. 승객들은 신분증명, 록색 건강코드, 무별표 행적코드를 소지하고 뻐스에 탑승할 수 있다.   연변라지오TV넷 연변뉴스APP
  • 2022-06-29
  • 丈夫报警称妻子微信群赌博!输掉10余万!   日前,安图县公安局网安大队经缜密侦查,破获一起利用微信群开设赌场案,涉案金额1500余万元,抓获犯罪嫌疑人4人。     今年5月下旬,县公安局接到辖区居民张某报警,称他的妻子在家使用微信群赌博,共输掉了10余万元。此案引起县公安局领导高度重视,立即指示相...
  • 2022-06-29
  • 一晚查处23起酒驾醉驾!       按照省公安厅交管局工作部署,州公安局交警支队于6月25日至30日,在全州开展酒驾醉驾违法集中整治统一行动。在第一天的夜查中,全州共查处酒驾醉驾违法行为23起。       在此次行动中,交警部门认真分析研判,科学合理部署警力,加强显性警力和装备投入,通过...
  • 2022-06-29
  • 6월 28일 0-24시, 연변주에서 새로 증가된 본지방 확진병례와 무증상 감염자는 없다.    최근 전염병 발생지역에서 려행이나 거주한 적이 있는 인원은 즉시 주동적으로 당지 사회구역(촌툰) 혹은 질병예방통제기구에 보고하고 요구에 따라 해당 전염병 관리통제조치에 협조해야 한다. 만약 발열, 기침 등 급성호...
  • 2022-06-29
  • ​   단속 강화! 이런 행위 발견하면 즉각 제보하세요~   6월 26일부터 공안부 온라인안전보위국은 전국범위내에서 6개월 동안의 '댓글알바' 단속을 가동했다. '댓글알바' 및 관련 부정산업의 만연을 억제하고 온라인생태와 시장경제질서, 광범한 인민군중의 합법적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서이다...
  • 2022-06-29
  • 일전, 한 네티즌이 연변12345·백성열선 플랫폼에 다음과 같이 문의했다. "상해에서 연길에 가려고 하는데 어떤 격리 관리통제조치를 실시합니까?"   이에 연길시위생건강국에서는 6월 27일 다음과 같이 답했다.   "목전 상해시(중, 고위험구)에서 연길에 돌아오는 인원은 48시간내 핵산검측 음성증명을 제...
  • 2022-06-29
  •   6월 27일, 천교령삼림공안분국 청송파출소는 관할구역 범위내에서 양귀비 제거 행동을 적극 전개했다. 이번 행동에서 양귀비식물 100여그루를 발견하고 성공적으로 제거했다.      지금은 마약의 원식물인 양귀비꽃이 열매를 맺는 계절이다. 마약 제거 최적의 시기에 민경들은 관할구역 각 주택단지...
  • 2022-06-29
‹처음  이전 39 40 41 42 43 44 45 46 47 48 49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