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대림동 조선족 자영업자들] 코로나로 “살아갈 날 막막…”
조글로미디어(ZOGLO) 2020년9월5일 09시07분    조회:1264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편자주: 서울 대림동, 재한조선족이 많이 모여사는 곳이다. 코로나 19가 다시 번지면서 대림동에서 자영업을 하고 있는 이들이 생계가 위협받고 있다. 그 현장을 한국 쿠키뉴스가 취재했다. 아래는 기사 전문이다.-조글로




“살아갈 날 막막…” 코로나19 자영업 잔혹사

“대림동에서 죽어라 일해 번 돈으로 연 가게인데. 이렇게 끝날 줄은 몰랐지. 사람들 보기도 부끄럽고, 앞으로 살아갈 날을 생각하면 그저 죽고 싶고, 내 자식들은 어떡해? 왜 하필 이때 코로나가 터졌을까 원망도 많이 했고…”

최근 취재차 만난 한 식당 사장은 울분에 찬 어조로 말했다. 고령의 녀성이었고, 조선족이었다. 대림동 길바닥에서 시작해 조금조금 돈을 모아 서울 중구 린근 시내에 드디어 자신만의 가게를 갖게 됐다. 하지만 이 꿈은 채 2년도 가지 못하게 됐다. 코로나19에 지난 2월부터 손님들이 급감하기 시작하더니 지금은 임대료조차 내지 못하는 신세가 됐다. 이날 매출은 고작 4만원이었다. 

인테리어비용 등 1억원을 쏟아 문을 연 가게는 지금 그 절반에 내놨다. 코로나19 시국에 권리금을 조금이라도 받을 수 있을지 그는 잠을 이루지 못한다고 했다. 이 곳이 정리된다 해도 그 이후는 또 어찌한단 말인가. 밀려있는 석달치 임대료 1200만원과 다른 생계 대출금도 갚아야 한다. 장사 이후 다른 생계수단에 대해 조심스레 묻자, “하.” 깊은 한숨만이 되돌아 올 뿐이다. 

코로나19는 약자부터 덮친다. 한국경제의 가장 취약 지점인 자영업부터 무너뜨리고 있다. 소상공인 관리기업 한국신용데이터에 따르면,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강화된 지난 주 서울 지역의 자영업자 매출액은 지난해 동기 대비 무려 32% 폭락했다. 올해 들어 가장 락폭이 심각한 수준이다. 경기 지역 자영업자 매출 역시 같은 기간 25% 하락하며 올해 최대 락폭을 기록했다.

최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분석결과에 따르면, 한국의 자영업자 비률은 38개 회원국 가운데 7위 수준이다. 취업자 4명 가운데 1명은 자영업자인 것이다. 유독 한국경제가 코로나19에 쉽게 좌지우지 되며, 민감하게 반응하는 리유다. 고용률이 꾸준히 뒷걸음질치고 있고 고령화까지 진행되는 상황에서 이러한 국내 산업구조를 바꾸는 것 역시 쉬운 일이 아니다. 

식당, PC방, 노래방, 미용실, 주점 등 여기저기서 시한폭탄의 시간이 흐르고 있다. 이처럼 자영업의 비률이 높은 수준인데 그들을 위한 안전망은 얼마나 잘 갖춰져 있을까. 취재를 통해 접한 수많은 사장님들은 자영업은 소위 ‘고독한 전투’와 같다고 했다. 아무도 나를 책임져 주지 않고 그 실패의 책임은 오롯이 내가 안고 가야 한다는 것이다. 

실제로 현재 대다수 일반 자영업자들이 받을 수 있는 주요안전망은 긴급대출 하나가 꼽힌다. 이들에게 가장 큰 부담이 되는 임대료, 인건비, 세금 등에선 관련 대책이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지난 2일 소상공인련합회도 “거리두기 2.5단계 시행으로 영업 중지, 매장 판매 금지 등에 따른 영업손실이 눈덩이처럼 늘고 있다”며 특단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소상공인에게 매출과 관계없이 생존자금을 300만원 수준까지 높여 지급하는 방안을 강구할 것과 이를 전국으로 확대할 것을 촉구했다. 전국 지급이 어렵다면 거리두기 2.5단계가 시행되는 서울, 경기도 등의 지자체가 관내에서 우선 지급해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이외에도 1.5% 정책금융 대출, 전기세·수도세 등 세제 감면 등을 호소했다. 

그만큼 절박한 상황에 몰려있다는 호소다. 코로나19로 우리 경제의 취약함과 위태로움들이 적나라하게 드러나고 있다. 절대 소상공인과 자영업계 만의 문제로 치부해서는 안 되는 리유다. 종래에는 이들에서 촉발된 여파가 국내산업과 경제 전반으로 번져갈지 모른다. 이젠 그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야 할 때다. 다시금 강조하지만 코로나는 약자부터 덮친다.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5838
  • 3月3日,延吉市在“应检尽检”人群中,发现1人核酸检测样本呈阳性,经延吉市疾病预防控制中心复检检测结果仍为阳性,由医疗救治组专家会诊,诊断为新型冠状病毒确诊病例(轻型),已转到定点医院隔离治疗。 截至3月4日21时,共流调密接57人,次密接52人。以上人员均已落实隔离管控措施。 提醒广大群众,当前&ldq...
  • 2022-03-05
  • 【3月5日通报】延边州关于新型冠状病毒肺炎疫情的通报 3月4日0-24时,延边州新增本地确诊病例6例(均为轻型),其中珲春市5例、延吉市1例;珲春市为全员核酸检测筛查发现,延吉市为愿检尽检人员主动筛查发现。自3月1日以来,累计发现确诊病例17例(轻型)、无症状感染者14例。目前,以上感染者均已转运至定点医疗机构隔离治...
  • 2022-03-05
  • 상급 주관부문의 비준을 거쳐 연길시병원에서는 진찰부 급진(발열진찰부 포함)  접대사업을 잠시 중지한다. 회복시간은 별도로 통지할 예정이다. 불편을 드린 점 량해 바란다. 연길시병원 2022년 3월 4일 연변라지오TV넷 연변뉴스APP
  • 2022-03-04
  •   연길시 신종 코로나페염전염병 예방통제 통고   목전의 준엄한 전염병 상황에 대비하여 신종 코로나페염전염병의 확산을 효과적으로 억제하고 전 시 신종 코로나페염전염병 예방통제사업을 절실히 강화하여 인민군중의 생명건강안전을 수호하고 담보하기 위해 다음과 같이 통고한다.   1. 오늘부터 전시 ...
  • 2022-03-04
  • 3月4日延边州关于新型冠状病毒肺炎疫情的通报 2022年3月3日0-24时,延边州珲春市新增确诊新冠肺炎病例4例(轻型),无症状感染者3例。自疫情以来,珲春市累计发现确诊病例11例(轻型)、无症状感染者14例。   确诊病例8   为确诊病例3同单元住户,在密接筛查中发现核酸检测为阳性,经专家组会诊为新冠肺炎确诊病...
  • 2022-03-04
  • 疫情就是命令,防控就是责任。当前,我市疫情防控工作正处于关键时期,全市医务人员、防疫人员、公安干警、以及市直部门、乡镇街道基层工作人员人员等工作者,做筛查、防扩散、细观察,防感染,他们用最美的逆行守护了群众健康和生命。为进一步充实防控工作力量,充分发挥群防群治、联防联控作用,坚决阻断疫情传播渠道,维...
  • 2022-03-03
  • 돈화시의 한 남성이 온라인에서 도박장을 만들고 사람들을 끌어모아 도박을 벌이다가 경찰에 검거됐다. 경찰은 온라인도박도 엄연한 도박이며 그 위해성이 더 크다고 경고했다.    2월 17일 돈화시공안국 치안관리대대는 시민으로부터 돈화시 발해가에서 누군가 온라인에서 도박장을 운영하고 있다는 제보를 받았...
  • 2022-03-03
  • 关于对珲春市全域道路实行交通管制的通告   全市广大人民群众,各机关、企事业单位:   为有效阻断车辆、人员流动引发的疫情风险,保障全市人民群众身体健康和生命安全,经珲春市疫情防控领导小组研究决定,对全市范围实行道路交通管制,现通告如下:   一、自2022年3月3日8时起,除军车、警车、消防车、救...
  • 2022-03-03
  •   3月3日最新:延边州关于新型冠状病毒肺炎疫情的通报   2022年3月2日0-24时,延边州珲春市新增确诊新冠肺炎病例(轻型)3例,无症状感染者7例。自疫情以来,珲春市累计发现确诊病例7例(轻症)、无症状感染者11例。   确诊病例5为无症状感染者1父亲,在密接筛查中发现核酸检测初筛阳性,诊断为新冠肺炎确诊...
  • 2022-03-03
  • 2月28日,珲春市在“应检尽检”人群中,主动筛查发现新冠病毒确诊病例1例,并在延吉市出现活动轨迹。延吉市疫情防控工作领导小组第一时间启动应急预案,迅速组织相关单位开展防控工作,对珲春市新冠病毒确诊病例在延接触人员进行全面排查并实施隔离管控。   截至3月1日17时,共排查密切接触者12人、次密切接...
  • 2022-03-02
‹처음  이전 87 88 89 90 91 92 93 94 95 96 97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