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호 태풍 ‘마이삭’에 이어 10호 태풍 ‘해신’이 들이닥치면서 9월 7일 훈춘에는 강비가 퍼부었으며 경신진 여러 곳에는 폭우가 쏟아졌다.
최대 강우량은 161미리메터, 수위가 점점 차올랐다. 게다가 경신진은 두만강 최하류 입해구에 위치해있다 보니 상류의 홍수가 전부 이곳에 모여 바다에로 흘러 들기에 경신진 구간 두만강 제방이 위험에 처하면서 홍수 방지 형세가 준엄하게 되였다.
전 진적으로 당원, 간부와 촌 주둔 사업팀 및 촌민들 그리고 외지에서 달려온 지원팀은 다함께 위험한 촌 구간의 두만강 수문을 잘 막고 언제를 보강하는 등으로 강물이 농경지와 촌에로 터져들어오지 못하도록 하는 한편 촌민들을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켰다.
경신진 최남단 두만강가에 위치한 회룡봉촌 역시 직접 홍수의 위협을 받고 있는 촌의 하나였다. 촌당지부에서는 진당위의 지시에 좇아 즉시 동원회의를 소집하고 홍수방지 임무를 명확히 함과 동시에 안전지대에로 촌민들 전이시켰다.
촌민들 평균 년령이 70세를 훨씬 웃도는 로령화 촌으로서 행동거지가 불편한 촌민들이 많은 상황에서 김걸 촌서기를 비롯한 촌당지부에서는 촌지부 공동건설 단위와 련락, 소식을 접한 훈춘충성응급구원팀에서는 즉시 15대의 찦차를 출동해 퍼붓는 비를 뚫고 회룡봉촌에로 달려와 35명 촌민을 포함한 군중들을 진의 지정 대피점에로 수송해갔다.
훈춘시제2유치원에서도 소식을 듣고 2000원 어치의 재해 구조 물자를 운송해왔다. 이외에도 개별적으로 찾아와 위문하는 당지 군중들까지 있어 촌민들에게는 모두가 참으로 설중송탄이였다.
이날 전 경신진 여러 분야의 재해구조팀 300여명이 동원되여 여러 홍수 방지 현장에서 분전하는 한편 전 진 195가구의 383명 군중들을 안전한 곳에로 대피시켰다고 한다.
길림신문/김화, 김정함기자, 사진 회룡봉촌 제공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