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0일 연길시 만달화부(万达华府)아파트단지 부근의 공사현장에서 배관 매설작업 중 흙이 무너져 작업자 1명이 매몰됐다.
사고 당일 낮 11시 14분쯤, 연길시소방구조대대는 연길시 만달화부 아파트단지 부근 공사현장에서 흙이 무너지면서 작업자 1명이 매몰되였다는 신고가 접수되였다.
이에 연길시소방구조대대지휘센터는 즉시 구조 차량 6대와 구조대원 37명을 현장에 파견했다.
사고는 작업자들이 배관 공사를 진행하던 중 토사가 무너지면서 매몰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를 당한 작업자는 땅속 2m 깊이의 공간에 갇혔고 반쪼그려 앉은 상태로 있었으며, 한쪽 팔뚝과 입, 코만 보였고 나머지 부위는 온통 흙 속에 묻혀 있었다. 상황이 긴박해지자 구조대원들은 신속하게 구조 작업을 벌였다.
그러나 사고 현장은 좁은데다 진흙이여서 구조대원들은 큰 도구를 쓸 수 없어 작은 삽으로 땅을 파야 했다. 2시간 동안의 구조작업으로 매몰된 작업자는 구조되였고 병원으로 긴급 이송되여 구급치료를 받았다.
한편, 경찰은 공사 관계자들을 상대로 안전조치 위반 사항이 있는지 조사할 계획이다.
림홍길 편역/연변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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