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서울시, 조선족 등 외국인에 재난지원금 지급
조글로미디어(ZOGLO) 2020년11월6일 07시57분    조회:988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서울시 어려움을 함께 … 외국인 재난지원금 지급 "어서와, 겨울은 처음이지?"


서울시 외국인 가구도 긴급재난지원금 제공
3만 2000가구 100억원 혜택 … 내국인과 동일 조건



지난 9월 14일, 서울시 외국인재난지원금 접수 첫날 성북구 현장접수처에서 상담과 신청이 진행되고 있다.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에 거주하는 ㄱ씨 가족은 한국에 온 지 8년된 조선족 이주 동포다. 부부가 함께 건축현장에 남편은 목수, 아내는 함바식당에서 일하며 빠듯하지만 행복한 가정을 꾸렸다. 다행히 두 아이도 한국 친구들과 스스럼없이 지내며 큰 탈없이 한국 생활에 적응했다. 하지만 지난 1월에 들이닥친 코로나사태는 ㄱ씨 가정에 어둠을 드리웠다. 불황으로 공사현장이 줄어들며 하루 아침에 부부 모두 일자리를 잃게 됐다. 정부 재난지원금에 기대를 해봤지만 외국인은 제외된다는 소식에 발길을 돌렸다. 세금도 꼬박꼬박 내며 당당한 외국인 이웃이라 자부했건만 정작 이들을 돌보는 나라는 없었다.

식당 알바로 어려운 하루하루를 이어가던 이들에게 희망이 된 건 서울시 재난지원금이었다. 정부가 주지 않던 지원금을 설마 지자체가 줄까 반신반의하던 이들은 밑져야 본전이란 생각으로 신청했고 지난달 내국인과 같은 수준인 4인가족 기준 40만원을 지급 받았다.

◆인권위 권고, 서울시 수용 = 서울시가 외국인재난지원금을 지급키로 한 것은 국가인권위의 권고를 수용했기 때문이다. 외국인에게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하는 문제가 론난이 되자 인권위는 검토에 착수했고 서울, 경기도 등 지자체에 지급을 권고했다.

도 차원의 지급을 보류한 경기도와 달리 서울시는 외국인재난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하고 3차 추경을 통해 330억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대상을 추리고 홍보는 물론 지급업무까지 총괄해야 하는 서울시 외국인다문화팀과 복지정책팀은 비상근무에 돌입했다. 매일 오전 두 팀은 회의를 열어 복잡한 지급 대상 선정과 심사 기준을 논의했다.

외국인에게 재난지원금을 지급하는 것을 반대하는 시민들 민원도 적지 않았다. 우리도 힘든데 외국인들 줄 돈이 어딨냐는 비판이었다. 하지만 두 팀 관계자들은 꿋꿋이 불만에 찬 시민들을 설득했다. 실제 서울시의 외국인재난지원금은 까다로운 조건을 충족한 이들에게 지급됐다. 서울시에 90일 이상 거주해야 하고 외국인등록을 했거나 거소등록을 한 사람으로 한정했다. 소득기준도 정했다. 서울시민 중위소득 100% 이하인 외국인 가구만을 대상으로 했다. 그중에서도 소득신고를 한 사람만 대상이 된다. 한마디로 서울시에 상당기간 거주했고 경제활동을 하며 대한민국에 세금을 내고 있는 외국인들만이 대상이 된다.

외국인이 많이 사는 구로구 금천구 영등포구 직원들도 고생이 많았다. 쏟아지는 접수와 응대, 민원을 대하느라 눈코 뜰 새가 없었다.

◆3만3000여 외국인 가구 혜택 = 지난 8월 31일 접수를 시작, 9월 25일까지 신청을 마치고 보니 총 6만 1369가구가 서울시 외국인재난지원금을 신청했다. 시가 당초 예상했던 9만 5000여가구의 64% 정도가 신청한 셈이지만 자치구 협력, 외국인 센터 등 홍보 활동 덕에 첫 시행치곤 많은 이들이 접수한 것으로 평가됐다. 내국인과 형평성 시비가 여전한 탓에 엄격한 심사를 거쳤고 진통 끝에 4일 현재 약 3만 3000 가구에 101억 5500만원이 지급 완료됐다.

서울시는 지급 과정에서 언어장벽으로 신청을 못하는 이들을 배려하기 위해 11개 언어로 홍보물을 각각 따로 만들었다. 사업을 안내하는 누리집에도 각각 다른 언어로 꾸며진 안내글을 게시했고 각 자치구마다 영어를 기본으로 지역 외국인 인구구성에 어울리는 통역 가능 인원을 배치하고 외국인들의 원활한 접수와 상담을 도왔다.

서울시의 첫번째 외국인재난지원금 지급은 내국인과 차별을 두지 않았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1~2인 가구는 30만원, 3~4인 가구 40만원, 5인 이상 가구 50만원 등 서울시 긴급재난생활비 지급과 동일한 기준을 적용했다.

온라인 접수지원센터를 운영한 것도 호평을 받았다. 서울시 누리집 리용이 서툰 외국인을 돕기 위해 40개 센터를 운영했고 평일은 물론 주말에도 문을 열었다. 집에 컴퓨터가 없는 외국인주민, 한글신청이 불편한 외국인들이 많이 리용했고 전체 온라인 신청자 2만 418명 중 52258명의 접수가 센터를 통해 이뤄졌다.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5838
  • 오세훈 "3040·조선족 많아 선거 졌다" vs 우상호 "일베 변질" 광진을 총선 언급하며 "특정 지역 출신 많지 않나" 우상호 "지역·세대·민족 혐오 민낯…일베 정치인"   [제21대 국회의원선거 광진구을에 출마한 오세훈 미래통합당 후보가 13일 서울 광진구 건대입구역 앞에서 출근인사를 하...
  • 2021-01-28
  • 코로나바이러스 물리치고 민생취업 보장하자       수지박(隋智博)씨는 흑룡강성 가목사시 화천현 성화조선족향 성화조선족촌의 제1서기로 지난해 9월 23일에 부임했다.   성화조선족촌은 호적인구가 407가구에 1067명이며 촌의 90%이상의 청장년들이 모두 국내의 동남연해지역 또는 한국, 일본 등 나라에 진...
  • 2021-01-27
  • 24시간 당직제 실시 21일, 연길시 고속도로 북출구  근처에 세워진 방역검사소에서 연길시공안국 교통경찰대대 경찰들은 연길시에 진입한 차량을 일일이 검사하고 탑승자 정보를 상세히 등록하고 있었다. 연길시공안국 교통경찰대대 하북2중대 리연 경찰은 “우리는 24시간 초소를 지키면서 수시로 변하는 전염병...
  • 2021-01-26
  • 일전 연길시공안국은 세밀한 조사를 거쳐 채팅 프로그램으로 성매매를 조직한 범죄조직을 소탕하고 위법범죄용의자 16명을 검거했으며 불법소득 12만원을 추징하고 사건 관련 휴대폰 22대를 압수했다. .    성매매는 사회기풍을 어지럽히고 사람들의 정상적인 생활을 교란하며 도시 전체의 문명 수준을 떨어뜨린...
  • 2021-01-25
  •   30대 남성이 승용차를 몰고 400메터가량을 역주행해 택시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당시 승용차 운전자는 만취 상태였는데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는 과정에서 마약을 투약한 정황까지 발견됐다.   차량 두대에서 불길이 치솟았다.   도로가 통제된 가운데 소방관들이 급하게 물을 뿌리고 부상자들을 구...
  • 2021-01-23
  •   어제 저녁 서울 대림동에서 흉기에 찔린 50대 남녀가 숨졌으며 말다툼과 몸싸움 끝에 벌어진 일로 경찰은 두 사람을 살해한 남성을 추적하고 있다.   중국 음식점 앞 인도에서 남성 2명이 밀치며 다툰다. 손을 내리치고 재차 밀치고. 옆에 있던 녀성이 싸움을 말려 보지만 한 사람이 흥분한 듯 란간...
  • 2021-01-23
  • 국내 코로나 정세가   코로나 확산으로 또다시 '비상' 12월 24일 심양시조선족병원 의료진은 상급의 명령에 응해 방역현장에 출동! 리귀영(李贵英) 심양시조선족병원 부원장의 소개에 의하면 ○ 12월 24일부터 밀접접촉자, 간접접촉자와 고위험지역에서 온 인원들의 격리호텔에 의료진 파견 ○ 12월 31일부터...
  • 2021-01-20
  • 통 고 신종 코로나 페염 전염병 예방통제사업을 절실히 강화하고 전 주 인민군중의 생명안전을 수호하기 위해 당면 전염병 예방통제사업 수요에 근거해 다음과 같이 통고한다. 1. 전 주 KTV, 가무청, 목욕탕, 술집, 마작실, PC방, 안마원, 오락실 등 실내 오락장소는 일률로 림시 휴업한다. 2. 리발소, 슈퍼마켓, 농업무역...
  • 2021-01-20
  • 연길서역, 3일내의 핵산검사증명을 갖고 등록해야만이 역을 나올 수 있어 다른 성에서 연길로 오는 모든 사람은 3일내의 핵산검사증명을 갖고 등록해야만이 역을 나올 수 있습니다. 검사증명이 없는 려객은 지정구역에서 핵산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만약 성내의 전염병 발생지역에서 려객도 마찬가지로 3일내의 핵산검사증명...
  • 2021-01-19
  • 장춘에서 연길로 돌아올 경우 격리해야 합니까? 정부측 해답은... 장춘에서 연길로 돌아올 경우 격리해야 합니까? 연길시위생건강국의 답장:장춘의 저위험지구에서 연길로 온 인원은 72시간내의 핵산검사보고를 휴대해야 하고 만약 핵산검사보고가 없을 경우 잠시 집중격리시키며 핵산검사보고결과가 음성으로 나온 후 자유...
  • 2021-01-19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