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전화금융사기 등 신종 금융범죄부터 고전적인 방문 방매까지 각종 사기행위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이런 사기범죄의 종류와 수법은 다양하지만, 사기꾼들이 가장 먼저 노리는 범행대상은 바로 년세가 많은 중·로년층이다.
실제로 절도, 폭행 등 다양한 범죄 가운데서도, 로인들은 사기피해를 가장 많이 당하는 편이다.
얼마전, 왕청현 라자구진파출소는 매일 강의를 듣기만 하면 계란과 세제 등 선물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는 수법으로 현지 로인들을 편취한 사기일당을 적발했다.
지난달 11일 새벽 5시쯤, 라자구진파출소 민경은 한 식당에서 많은 촌민들이 손에 계란 한봉지씩 들고나오는 것을 발견했다. 이 비정상적인 행동은 민경의 경각성을 불러일으켰다.
라자구진파출소 민경 손명예에 따르면, 이날 파출소와 시장감독부문은 공동으로 과대광고를 하는 판촉활동을 즉각 중단시키고 현장 물품을 전부 압수했다.
라자구진 금성사회구역 주민 A씨는 “최근 저희 부모는 늘 아침 일찍 일어나서 집을 나갔는데 운동하러 가는 줄만 알았다. 파출소의 전화를 받고서야 부모가 사기일당의 홍보활동에 참가해 강의를 듣고 있었다는 것을 알게되였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측은, 최근 불법분자들이 각종 사기수단으로 로인들의 돈을 사취하고 있는데, 홍보관 등 장소에서 진행되는 강의 및 판촉활동에 참가하지 말며, 공짜 선물에 현혹되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했다.
림홍길 편역/연변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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