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저녁 7시쯤, 연길시 연동교 동쪽 ‘외딴 섬’에 한 남성이 갇혀 도움을 요청했다. 이에 연길시 공안부분, 소방부문 및 수리국 하도관리처는 련합하여 남성의 위치를 파악한 뒤 수문(水闸)을 끄고 갇힌 인원을 구해냈다.
갇힌 왕씨는 오후 2시쯤부터 그곳에서 낚시를 시작했다고 한다.
왕씨는 “당시에는 물이 깊지 않아 ‘섬’까지 걸어가 낚시를 시작했는데 오후 4시~5시쯤부터 갑자기 물이 차올라 도저히 돌아갈 수 없었습니다.”라고 말했다.
왕씨는 불어난 물은 허리까지 차올랐고, 물살도 비교적 셌기 때문에 강을 건널 엄두가 나지 않아 수위가 다시 내려가기만을 기다렸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몇시간을 기다려도 수위가 변하지 않자 하는수 없이 110에 전화를 걸어 도움을 청했습니다”라고 말했다.
당시 현장에 출동한 소방대원들은 우선 무인기로 왕씨의 위치를 파악했으며, 공안부문은 하도관리처에 련락해 수문을 내려달라고 요청했다.
수문을 끈 후, 수위는 1.5m까지 내려갔고 왕씨는 천천히 걸어 ‘외딴 섬’에서 빠져나왔다. 이어 그는 구조대원들에게 “구해주셔서 고맙습니다. 다음부터는 절대 이곳에서 낚시를 하지 않겠습니다”라고 한 것으로 전해졌다.
출처: 연변조간신문
편역: 김태연
이미지를 클릭하면 다음이미지가 보여집니다.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