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4일 천진시 정부의 코로나19 방역기관은 기자회견을 통해 “1월 23일 0시부터 24시까지 새로운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선포하였다.
지난 1월 8일 세계에서 전파속도가 제일 빠른 오미크론 변종 바이러스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1500만 인구를 가진 천진시를 습격한 후 불과 반달만에 새로운 확진자 0 목표에 달성한 것은 방역 력사상 기적이 아닐수 없다. 여기에는 천진시 조선족 동포들의 힘찬 노력도 한 몫이 되였다.
1월 9일 천진시 조선족련의회에서는 천진시위 시정부의 지시를 받들어 온라인으로 조선족 동포들에게 호소문을 발표하여 오미크론 바이러스 저격전에 앞장설 것을 호소하였다.
조선족 공산당원들이 우선 선두에 나섰다. 조선족기업가협회 부회장이며 천진 세우전자고분유한공사 동사장 공산당원 안경철씨는 코로나 사태가 터진 이튿날 진남구 정부를 찾아 현금 2만원을 기부하고 가치가 1만 3천여원에 달하는 한국식품을 일선 의료진에게 기증하였고 또 정해구 방역기관에 2만 6천원의 방역물자와 식품을 기증하였다. 그리고 회사직원 30명을 자원봉사단으로 조직 파견하고 이들을 인솔하여 코로나 중재구인 진남구에서 봉사활동을 전개하였다.
저격전에서 분투하고 있는 안경철씨.
안경철씨는 봉사현장에서 의료진들이 추위를 무릅쓰고 방역에 몰두하느라 식사를 제대로 챙기지 못해 고통을 받고 있는 것을 보고 즉시로 회사 식당에 지시하여 따뜻하고 맛있는 음식을 마련하여 매끼마다 핵산검사 현장으로 배달해 주었다.
안경철 봉사팀원들이 음식을 배달하고 있다.
천진시 각계 조선족 동포들이 감염 위험과 추위를 무릅쓰고 분분이 오미크론 바이러스와의 전투에 나섰다. 녀성협회 회원 김영매씨는 코로나사태가 터진 후 즉시 자원봉사자로 신청 가입하여 사회구역의 핵산검사 현장에서 밤낮을 가리지 않고 일선에서 코로나와 싸웠다.
김영매씨가 핵산검사 현장에서 일하는 장면.
조선족 로년협회 회원인 림방씨는 사회구역에 일손이 부족하다는 소식을 듣고 자원봉사자를 신청하자 사회구역에서는 년세를 고려해 만류했으나 기어코 코로나와의 전투에 힘을 보태겠다며 물러서지 않고 트럼펫(小号)을 들고 현장 질서 유지에 나섰다.
림방씨가 질서를 유지하고 있다.
국가급 심리자문사 자격증을 소지하고 있는 련의회 비서장 정춘란씨는 코로나 사태가 터진 후 많은 사람들이 오미코론 바이러스의 공포에 떨려 심리건강 문제가 많이 발생할 것을 예측하고 주동적으로 천진시 심리건강핫라인(热线)에 가입하여 매일 전화 혹은 온라인을 통해 심리건강문제가 있는 여러 분들에게 심리 완화와 소통을 해주었다.
천진조선족과학기술자협회의 대학교 교수들도 앞장서서 오미코론 바이러스 저격전에 나섰다. 천진과학기술대학 량진숙 교수는 하서구 류림가도(柳林街道)금해만사회구역에 자원봉사자가 필요하다는 소식을 듣고 신청 가입하여 핵산검사 현장 질서유지, 의료진 물자공급 등 여러 분야의 일들을 맡아 열심이 뛰였다.
지금까지 50여명의 자원 봉사자들이 진남구 하서구, 서청구 등 지역에서 방역의료진들을 도와 코로나19와 싸우고 있다.
오미크론 바이러스 저격전에서 천진 조선족 기업가들은 현금과 방역물자 기부에도 서슴치 않고 앞장에 나섰다. 조선족기업가협회 김철수 부회장은 천진시 무청구 적십자협회에 1만원을 기부하였고 조선족기업가협회 진남구분회 회원들은 진남구 자선협회에 5만여원을 기부하였다.
가성(천진)금속제품 유한공사 권성철 동사장은 기업가로서의 사회 책임을 마음속 깊이 새겨 천진에서 오미크론 바이러스 사태가 터진 후 빠른 시간내에 천진빈해고신기술개발구 관리위원회를 방문하여 방역물자 기부 리스트를 신청하였다. 그는 리스트에 명시된 의료용 마스크, 방호복장 등 10만원 가치의 1만 여건 병역 물자를 구입하여 관리위원회에 기부하였다.
개발구당위 장천광 부서기(좌4) 등 령도자들이 권성철 동사장(좌3)을 회견하고 있다.
권성철 동사장이 몸소 물품을관리위원회 창고에 운반하고 있다.
천진 조선족기업가들은 오미크론 바이러스 저격전 불과 13일만에 20여만원의 현금과 방역 물자를 천진시 방역 저격전에 기부하여 조선족들의 애국심 위상을 한층 높혔다.
천진시조선족련의회 산하 각 단체에서는 오미크론 바이러스 저격전에 서로 앞장서서 공헌했을 뿐만 아니라 조선족사회 내에서도 코로나 사태가 엄중한 지역에 있는 회원들을 돕는데 나섰다.
진남구는 조선족기업과 동포들이 천진에서 재일 많이 집거한 지역이다. 코로나사태가 진남구에서 터져 많은 기업인들과 동포들이 고통을 받고 있었다. 조선족기업가협회에서는 진남구 회원들이 식품구매 등 여러 애로사항이 있다는 것을 알고 64명 회원들에게 매인당 쌀, 콩기름 등 200원 가치의 식품을 배달해 주었다.
조선족 단체들과 동포들의 합심 노력으로 지금까지 천진시 조선족 동포들은 오미크론 바이러스 확진자가 한명도 나오지 않았다.
흑룡강신문/리태운 특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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