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스케치] 연변 대학입시현장 "드디여 이날이 왔네요."
조글로미디어(ZOGLO) 2022년6월7일 18시16분    조회:1444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입시현장 스케치] "걸상다리 부러지도록 최선했으니 꼭 좋은 결과 있을거야!"

 
입시현장에서 만난 한 수험생 부모는 어제 저녁 8시 반에 집을 나서 12시를 기다렸다가 대문 앞에 찰떡을 붙였다고 한다. 온 가족의 희망을 담은 찰떡들이 시험장 대문에서 또 다른 희망 메시지를 선사했다.

련 며칠간 비가 추적추적 내리더니 2022년도 대학입시가 시작되는 오늘(7일), 하늘이 맑게 개이면서 시험장 앞 풍경도 응원 기운으로 활기가 넘쳤다.

수험생들이 ‘제실력 발휘’를 바라는 학부모들과 가족 응원단은 일찍부터 시험장을 찾아 각자의 방식으로 수험생들에게 기를 붇돋아 주었다.

아침 7시가 되기 전부터 수험생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6시 50분에 시험장에 도착했지요. 우리 손자 꼭 좋은 성적 따낼 겁니다. 파이팅!”

손자 응원에 나선 할아버지, 할머니가 카메라를 보고 활짝 웃었다.

“집이 근처라 딸아이랑 여유있게 7시 반에 나왔더니 이미 학생들이 줄을 서서 대기하고 있더라구요.”

딸을 시험장에 들여 보내고 혹시나 하는 마음에 시험 시작 전까지는 자리를 뜨지 못하고 있다는 장모씨가 학교 대문을 바라보며 기대에 찬 눈길을 떼지 못했다.

이번 입시는 방역 체크나 별도의 사전 점검 절차가 있다보니 수험생들 모두 일찌감치 등교를 서두른 듯하다.

 

9시 시험 시작을 반시간 앞둔 8시 반경에는 이미 수험생들의 모습을 찾아보기 힘들었다. 20분을 앞두고 아슬아슬하게 달려 들어가는 수험생을 끝으로, 시험장 밖은 자녀를 시험장에 들여 보내고도 발걸음을 떼지 못한 채 속으로 하염없이 응원하고 있을 학부모들의 모습이 또다른 풍경선을 이루었다.

치포를 입고 나온 학부모도 눈에 띄였고, 가족들 모두 빨간색 옷으로 통일하고 파이팅을 웨치는 응원단도 찾아 볼 수 있었다. 일찍이 아이를 시험장에 들여 보내고는 시험장 가까이에 아예 자리를 잡고 앉아 장시간 기다리기에 돌입한 가족들도 이곳저곳에 보였다.

“지망하는 대학이요? 모의시험에서 성적이 조금 기복이 있었어서 점수가 나와 봐야 알 것 같은데요. 이번에는 제발 제대로 실력을 발휘해야 할텐데 말입니다.”

“드디여 이날이 오긴 왔네요. 하루에 거의 열시간은 넘게 책상 앞에 앉아 공부하는 모습을 보면 짠하다는 생각도 들더라구요.”

“공부는 엉덩이로 한다더니, 우리 집만 그런 줄 알았는데 걸상다리 끊어진 집이 그렇게 많다고 하더라구요. 그만큼 좋은 결과가 있길 간절히 바랍니다.”......

사실상 시험장 밖 학부모들 역시 시험장 안 수험생 자녀들과 함께 또 다른 ‘마음 시험'을 치르고 있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것 같았다.

 
 
첫번째로 시험장을 나선 수험생이 박수를 받으며 걸어나오고 있다.

수험생들의 긴장감과 학부모들의 걱정반, 기대반이 한데 어우러진 분위기 속에서 9시에 시작된 대학입시 첫 과목시험이 이날 오전 11시 30분에 끝나면서 시험장 밖은 다시 한번 마중 나온 학부모들로 북적였다. 첫번째로 시험장 대문을 밟으며 박수를 받은 수험생을 시작으로 륙속 시험장을 나서는 인파가 끊이지 않았다.

생화묶음을 안겨주며 꼭 껴안아주는 모습, 수고했다며 등을 토닥이는 모습, 기념사진을 남기는 모습… 환하게 웃으며 시험장을 나서는 수험생들의 모습에서 오랜만에 개인 이날 날씨만큼 화사한 희망들이 사처에 보이는 것 같았다.

 

한편, 연변조선족자치주교육국에 따르면 연변에서 8,763명 수험생이 올해 대학입시에 참가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874명이 늘어난 수자이다. 올해 대학입시를 위해 연변에서는 8개 시험구, 13개 시험장소, 318개 시험장을 마련했다. 이 밖에 격리시험장 63개, 비상용 시험장 8개, 비상용 격리시험장소 8개, 구급장소 시험장 8개를 별도로 마련했다.

2022년도 대학입시 일정은 첫날 오전 어문시험을 시작으로 당일 오후 수학, 8일 오전 문과/리과 종합, 오후 외국어 순으로 펼쳐진다.

/길림신문 김가혜기자

 
 
 
 


길림신문 김가혜 기자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5838
  •  当市民接到电商平台客服的电话时,一定要小心。这不,和龙市民徐先生就被骗了2万元。       徐先生表示,今年4月份,他接到了客服“工作人员”的电话,对方称他账户信息有问题。于是徐先生便按照对方的指示一顿操作,并向对方提供了短信验证码。随着账户2万元的消失,客服也消失了,徐先生...
  • 2022-07-05
  • 연변동북아려객운수집단 모든 려객운수선로 운행 회복     기자가 연변동북아려객운수집단에서 료해한 데 따르면 목전 연변동북아려객운수집단의 모든 려객운수선로가 전부 운행을 회복했다. 이밖에 연길도로철도분류려객운수소에서 료해한 데 따르면 7월 5일부터 연길-화룡, 연길-통화 려객운수선로가 운행을 회...
  • 2022-07-04
  • 약화된 열대저압 '차바'의 잔여가 환류 북상해 서풍대 고공기류와 결합한 영향으로 6일 아침부터 7일까지 우리 성에 뚜렷한 강수과정이 있게 된다. 강수는 주요하게 6일 밤부터 7일 낮에 집중되며 대부분 지역에서 큰 비 혹은 폭우가 내리게 된다. 중서부의 일부 지역에는 폭우가 있겠고 단시간 강수, 천둥과 폭우...
  • 2022-07-04
  • 7월 3일 0-24시, 연변주에서 새로 증가된 본지방 확진병례와 무증상 감염자는 없다.    최근 전염병 발생지역에서 려행이나 거주한 적이 있는 인원은 즉시 주동적으로 당지 사회구역(촌툰) 혹은 질병예방통제기구에 보고하고 요구에 따라 해당 전염병 관리통제조치에 협조해야 한다. 만약 발열, 기침 등 급성호흡...
  • 2022-07-04
  • 延吉河早市(水上市场)全方位消杀!     7月2日延吉骤降大雨,烟集河水位上涨,河道漫堤,以致位于河堤上的延吉河早市被淹。为了让早市尽早复市,7月3日下午4时30分,延吉市疾病预防控制中心工作人员对早市附近8000余平方米进行了消杀。     下午4时许,记者在延吉河早市看到,几辆铲车正在有条不紊地...
  • 2022-07-04
  • 男子突发疾病,延吉街头爱心接力救人!     7月3日16时许,延吉市天池市场附近,一男子面色潮红突然倒在路边,只说了几句话便失去了意识。所幸一场爱心接力上演,及时将男子送往医院救治。        事发时,好心的陆女士和母亲恰巧经过此地,看到男子在前方摔了一跤,坐在了地上。陆女士起初...
  • 2022-07-04
  • “우발적으로 범행 저질러” 주장   울산제일일보에 따르면 한국인 직장동료의 중국 비하 발언에 흉기를 휘두른 50대 조선족 남성이 한국경찰에 붙잡혔다.   3일 울산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오후 7시 35분께 남구 야음동 한 식당 주차장에서 한국인 동료에게 흉기를 찌른 혐의(살인미수)로 ...
  • 2022-07-04
  •      [료녕신문 오정국 특약기자] 6월 28일, 료양시인대 관계자와 료양시 령세기업 경영자들이 항미원조 조선족 로전사 신덕균을 위문했다.      일행은 신덕균의 집을 방문해 인사를 건네고 생화를 안겨드렸다. 이어 신덕균으로부터 ‘항미원조 보가위국’ 사적을 경청...
  • 2022-07-04
  •   최근 길림성하장제사무실은 통보를 인쇄발부했는데 대안눈강만, 압록강 장백현진 구간, 장백산관리위원회 야압호, 련화산 천정하, 휘발하 매하구시 도시구간, 료원시 동료하(고려묘교-재부대교 구간), 부르하통하 연길시 도시구간, 조자하 사평시 철서구간 등 8개 강과 호수가 2021년도 길림성 ‘아름다운 강,...
  • 2022-07-04
‹처음  이전 35 36 37 38 39 40 41 42 43 44 45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