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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 묻지마 살인’ 중국인 구속기소…마약 혐의 추가
조글로미디어(ZOGLO) 2022년6월7일 21시21분    조회: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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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거리에서 시민을 무차별 폭행해 숨지게 한 중국 국적 40대 남성이 지난달 20일 서울 금천경찰서에서 서울남부지방검찰청으로 송치되고 있다. 뉴스1
서울 구로구의 한 거리에서 행인을 마구 때려 숨지게 하고 금품을 갈취한 혐의를 받는 중국 국적 40대 남성이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남부지검 형사3부는 7일 한국계 중국인 A 씨(42)를 강도살인, 폭행,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혐의로 구속기소 했다고 밝혔다.

앞서 A 씨는 지난달 11일 오전 6시경 구로구의 한 공원 앞에서 필로폰을 투약한 상태로 60대 남성 B 씨를 구타해 돈을 빼앗고, 깨진 연석(도로 경계석)으로 때려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A 씨는 범행 직후 달아나던 중 인근에서 리어카를 끌며 고물을 줍던 80대 노인 C 씨를 폭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A 씨는 당시 현장에 출동한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경찰은 지난달 20일 A 씨를 검찰에 송치할 당시 출입국관리법 위반 혐의도 적용했으나 검찰은 해당 혐의를 제외한 채 기소했다. 다만 마약 혐의는 경찰 수사 단계에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정밀 검사 결과 양성으로 확인돼 추가됐다.

A 씨는 검찰로 송치되는 과정에서 범행 이유, 마약 혐의, 피해자에게 하고 싶은 말 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았다.

남부지검은 “A 씨에 대한 통합심리검사, 폭행 피해자 조사, 피의자의 친인척 조사, 휴대전화 포렌식 및 계좌 분석 등 보완 수사를 거쳐 범행동기, 경위 등을 규명한 후 기소했다”고 밝혔다.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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