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년전 연길시에서 발급한 결혼증은 상장만큼 컸다. 오성붉은기, 세로 쓴 번체자, 대인감 등 요소를 내포한 결혼증은 새 중국 창건과 전통문화를 유기적으로 결합시켰다. 결혼증에는 또 연길시 시장과 부시장의 서명도 있었다. 이 진귀한 결혼증은 연길시민 리호송씨의 부모님이 남겨준 것이다.
연길시민 리호송씨의 부모님이 결혼 등기한 시간은 1952년 2월이였다. 리호송씨에 따르면 이사할 때마다 그의 어머니는 결혼증을 항상 념두에 두고 확인했다고 한다.
올해는 연변조선족자치주 창립 70주년이 되는 해이다. 리호송씨는 다시 한번 70년동안 간직해 온 부모님 결혼증을 꺼내 들었다. “아버지는 지원군으로 조선전쟁에 참전했지요, 그래서 어머니가 집안살림을 도맡았지만 불평 한마디 없었습니다. 아버지가 귀국한후 42년동안 금실좋게 지냈지요.” 리호송씨 부모님의 사랑을 증견하는 결혼증은 하나의 중요한 력사문헌으로 남았다.
리호송씨는 부친과 장인의 부대 기념메달과 장인의 졸업장도 간직하고 있었다. “로인분들은 이것을 집이나 차보다 더 소중하게 여겼고 잘 보관해 두라고 저에게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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