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내가 가장 사랑하는 인민경찰' 최광일] 변함없는 초심으로 인민경찰 사명 오롯이 실천
조글로미디어(ZOGLO) 2022년7월16일 05시59분    조회:994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왕청현공안국 교통결찰대대

차량관리중대 지도원 최광일

전국 제5기 '내가 가장 사랑하는 인민경찰' 시상식을 마치고 돌아 온 최광일(오른쪽 세번째)과 그의 부인

경찰은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인민들의 생명과 재산 안전을 수호하는 것은 우리의 마땅한 책임입니다.

다년간 병마와의 싸움으로 검게 변색한 눈주위, 퉁퉁 부은 얼굴, 허나 아픈 사람 내색 하나 없이 시종 입가에 머금은 미소, 긍정적 에너지가 넘치는 말투, 지난 6월 30일 만난 왕청현공안국 교통결찰대대 차량관리중대 지도원 최광일(57세)의 첫인상이다.

1966년 왕청현 라자구진에서 태여나 경찰이였던 아버지의 모습을 보고 자라며 그는 향후 꼭 용감하고 책임감 있는 인민경찰이 되겠다는 꿈을 키웠다. 1989년, 꿈에도 그리던 경찰복을 입게 된 그는 ‘일에 영원히 충성하리라’는 다짐과 함께 30여년간 경찰 사업에 심혈을 몰부어왔다. 1등공 1차례, 3등공 1차례의 영광을 지닌 그는 선후하여 ‘전국 제5기 ‘내가 가장 사랑하는 인민경찰’, ‘전국 공안계통 1급 영웅 모범’, ‘전국 공안기관 애민 모범’, ‘전국로동본보기’ 등 영예칭호를 수여받았고 2017년에는 19차 당대회 대표로 당선되였다.

굳은 신념, 집요한 추구, 불굴의 의지, 뼈속까지 곧은 사나이, 그의 동료들이 최광일을 일컫는 말이다. 어떤 곤난에 맞딱드리던지 항상 전력을 다해 임무를 완성하고 사업에 대한 고도의 충성으로 인민경찰의 정치적 본색을 아낌없이 드러낸다는 그이다.

1995년 8월, 최광일은 도주한 범죄자를 검거하는 임무에 투입됐다. 범죄자와의 격투중 범죄자가 동료의 머리를 향해 쇠망치를 휘뒤르는 일촉즉발의 순간, 최광일은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동료를 밀어내고 맨팔로 쇠망치를 막아냈다. 범죄자를 완전히 제압한 후에야 그는 팔이 들어올려지지 않을 정도로 심한 타격을 입은 것을 알았다. 오랜 시간이 지난 지금도 그의 동료는 “최광일이 나의 생명을 구했다. 나의 은인이다.”며  감격을 금치 못하군 한다.

2002년 8월, 마약단속 경찰직을 맡았던 최광일은 한 음식점 앞에서 두무리의 사람들이 손에 칼, 쇠파이프 등을 들고 싸우는 것을 목격하게 되였다. 무고한 시민들이 다칠 수도 있다고 판단한 최광일은 쏜쌀같이 달려가 ‘경찰이다. 칼 내려놔라”고 외쳤다. 리성을 잃은 악당들은 최광일을 향해 칼을 휘둘렀고 그는 전력을 다해 악당들과 싸웠다. 동료들이 도착했을 때 그는 이미 여러차례 칼에  복부를 찔린 후였다. 창자가 드러나고 뜨거운 피가 온몸을 붉게 물들였다.

그 일에 대해 최광일은 “경찰은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인민들의 생명과 재산 안전을 수호하는 것은 우리의 마땅한 책임입니다.”고 말했다.

폭풍우에도 끄떡없는 강철 같은 그에게 2012년 8월 청천병력 같은 일이 발생했다. 병원으로부터 중증 뇨독증을 판정받은 그는 일주일에 3차례씩 투석 치료을 받아야만 생명을 유지할 수 있었다. 조직에서는 그의 몸상태를 고려해 그를 교통경찰대대로 보내고 상대적으로 쉬운 일을 배치했지만 누구보다도 일에 대한 ‘집착’이 강한 그는 또 스스로 일을 찾아나서군 했다.

한번은 하루종일 업무에 집중하느라 동정맥루 수술 지혈대를 제때에 풀지 못했고 병원에 도착했을 땐 이미 혈관이 막혀버려 재수술을 받아야 했다. 그일로 인해 그의 팔에는 두번의 대정맥루 수술로 생긴 자국이 곱지 않게 자리해있다.

그러던 2014년, 기적이 나타났다. 그해 10월, 건강은 급격히 나빠졌지만 사업에 들인 노력을 인정받아 그는 전국 제5기 ‘내가 가장 사랑하는 인민경찰’ 수상식에 참여하게 되였다. 이번 시상식에서 주최측은 시상자를 특별히 그의 안해로 지정했는데 남편에게 상장을 건네면서 안해는 이같이 물었다.

“당신의 소원은 무었인가요?"

“나의 소원은 내가 퇴직하는 그때 까지, 딱 60세까지만 살 수 있었으면 좋겠소.”

그가 답하자 안해가 눈시울을 붉히며 말했다.

“저는 기적이 일어나는 것이 소원이예요.”

방송으로 이 장면을 보고 깊은 감동을 받은 절강대학부속제1병원 지도자들은 공안 부문에 련계를 취해 최광일의 병을 치료해주겠다고 지원했다. 이듬해 그는 두차례에 거쳐 심장관상동맥우회술과 신장의식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고 마침내 죽음의 문턱에서 빠져나올 수 있었다.

1년간의 입원치료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온 지 2개월 후, 적어도 반년은 휴식을 취하라는 의사의 만류에도 그는 또 ‘옹고집’을 부렸다. 그때부터 아침 7시면 어김없이 거리로 나와 교통상황을 정리하고 새로 입사한 새내기들에게 솔선수범하여 일을 가르치며 청년인재 배양에 힘쓴다고 한다.

“저의 두번째 생명은 당이 준 것입니다. 남은 시간을 알차게 리용해 사업에 더 큰 공헌을 하고 제가 받은 도움의 배로 사회에 환원해 당에 보답하렵니다.”

30여년간 완강한 의지를 불태우며 인민경찰이라는 이름에 한치의 부끄럼없이 자신을 헌신했고 병마와 싸우면서도 연변의 사회안정을 수호하는 일에 전력을 다한 최광일, 그는 지금도 변치 안는 초심으로 사명을 실천하는 ‘길’을 오롯이 걷고 있다.

연변일보 전해연 기자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5838
  • “운 좋으면 방문취업, 나쁘면 기술교육” 중국동포 6주 기술교육 폐지해야 중국동포의 방문취업 비자와 관련한 법무부 제도는 불과 몇 년 사이에 수많은 수정을 거치며 바뀌었다. 출입국당국은 지난 2007년 3월부터 중국동포를 대상으로 방문취업제를 시행했고, 2010년 4월부터는 한국어시험에 합격하고도 입국...
  • 2013-10-21
  • 소금을 암거래한 피고가 비법경영죄로 유기형 2년을 선고받았습니다. 지난해 11월 중순, 훈춘시 사람인 피고 리모는 외지로부터 27500원의 가격에 소금 30톤을 사들였습니다. 훈춘시 인민법원 형사재판정 대리재판원 요위입니다. "피고는 훈춘시 염무관리국 운수관리원이였습니다. 한 경영업주가 싼 값으로 소금을 구해달라...
  • 2013-10-21
  • 지난 10일, 필자는 도문-석현뻐스를 타고 달라자에 다녀왔다. 도문- 석현선로뻐스는 도문-안산- 달라자-향양-수남 –송림-동흥 -석현 순으로 표값이 4원이다. 그런데 도문-달라자간의 뻐스값이 정말 한심했다. 필자가 도문시발점에서 뻐스를 타고 달라자에서 내리려고 하니 값이 3원이란다. 하여 너무나도 어처구니 없...
  • 2013-10-21
  • 장학금 전달식 현장./중앙민족대 조문학부 기자단   (흑룡강신문=하얼빈) 중앙민족대학교 조문학부 '민족교육발전기금회'의 장학금, 조학금 전달식이 지난 12일 오후 중앙민족대학교에서 있었다. 커시안의료기기유한회사 이사장 겸 민족교육발전기금회 고문 박걸,민족교육발전기금회 이사장 김의진,중앙민족대학...
  • 2013-10-21
  • 11일 오전 길림성 훈춘세관련합검사일군들은 세관에 신고하지 않은 동북호랑이가죽으로 보이는 한장의 동물가죽을 사출해내였는데 국가림업국야생동물식물원검사측정쎈터의 감정을 거쳐 이는 완정한 호랑이가죽으로 판명되였다. 이날 오전 훈춘권하통상구입경차량검사장에서 경외로부터 해산물을 운수하는 한대의 화물차가...
  • 2013-10-21
  • ㅡ장춘시조선족차세대관심사업위원회 20주년경축대회 장춘서 성황리에    대회장 전경. 《당신들의 몸은 비록 늙으셨지만 당신들의 심정은 그토록 소탈하시고 시야는 그토록 넓으시며 사유는 그토록 민첩하시고 사상은 그토록 활약적이십니다. 당신들은 20년동안 차세대들을 위해 사심없이 기여하고 배려해주셨습...
  • 2013-10-21
  • H-2비자 소지자만도 30만명, 거기에 F-4 까지.. 중국조선족은 한국의 가장 큰 부동산 세입시장 소비군체라 할수있다. 체류기한 만료, 혹은 일자리바꿈 등 사정으로 세집을 물리거나 교체사정을 겪으면서 조선족들이 무가내로 이래저래 세주한테 불공평대우 지어는 피해를 받는 사안들이 빈발하고있다. 한국부동산 계약은 내...
  • 2013-10-21
  •     록화건설을 한층 규범화하고저 지난 9월부터 시작해 연길시에서는 가로수전지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현재까지 이미 가로수의 전지사업이 90% 완수한 상황, 연길시 삼꽃거리, 태평거리, 장백산로 등 차량 통과량이 많은 도로의 전지사업도 이미 마무리 단계에 진입했다. 이밖에 올해 도로 량켠에 심은 ...
  • 2013-10-18
  • 피아노반주에 맞춰 오카리나를 연주하는 지체장애인 협회 리춘자회장 (왼쪽)과 렴호부회장 (가운데)   오카리나연주법을 학원들에게 전수하는 리력부관장   무장애록색통로 설치   연변군중예술관에서 지체장애인 오카리나 강습반을 꾸려 사회적 약자들에게 동등한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고있습니다. 연변 지...
  • 2013-10-18
  •   연변‘황색 및 비법출판물 숙청(扫黄打非)’사업지도소조판공실은 10월 17일, 연변주신문출판국에서 아동출판물시장을 정리정돈할데 관한 회의를 조직하고 관련부문에 통지를 하달했다. 통지는 다음과 같다. 첫째, 아동출판사업의 중요 의의를 참답에 리해해야 한다. 어린이들은 조국의 미래이고 민족의 희...
  • 2013-10-18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