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후 3시, 일본에 거주하고 있는 100여명 학생 및 학부모들은 올해 일본 동경대학 법학부에 입학한 리지민 학생과 함께 그의 학습체험담을 나누는 경험교류회를 가졌다.
경험교류회는 전일본중국조선족련합회 녀성 및 차세대위원회 김련 위원장이 사회하고 온라인형식으로 진행됐다.
회의는 우선 사전에 접수한 질문들 가운데서 대표적인 것을 정리해서 리지민 학생이 직접 해답하는 형식으로 약 한시간 반가량 진행됐고 나머지 반시간 정도는 온라인에서 직접 질문하고 리지민 학생이 즉석에서 답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질문응답 과정에서 일부 학부모들의 책추천 요청에 의해 리지민 학생은 직접 온라인으로 검색해 자신이 학습과정에서 사용했던 책들을 추천해주기도 해 대학입시를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좋은 참고가 되기도 했다.
리지민 학생은 일본에서 출생했지만 5살까지 중국에서 조부모의 손길에 받들려 자랐다. 소학교에 붙을 나이가 되자 일본에서 소학교 3학년까지 다녔고 그 후엔 연변으로 돌아와 소학교를 졸업했다. 중학교때는 재차 일본에 건너가 구립중학교를 다녔고 고중입시에 합격한 뒤 열심히 공부해 일본 최고의 대학인 동경대학 법학부에 입학했다.
교류회가 마무리되고 리지민 학생과 그의 부모님을 초대한 저녁식사자리에는 련합회 마홍철 회장과 엄문철 부회장, 김정남 부회장 등 리사들이 동참, 재일본조선족들의 풍요로운 삶의 질 향상에 더욱 힘을 아끼지 않을 것을 약속했다. 김련 위원장은 재일본조선족련합회의 우세와 영향력에 편승해 보다 많은 재일본조선족들에게 도움이 되는 일들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교류회는 전일본중국조선족련합회, 녀성 및 차세대위원회에서 주최하고 쉼터미디어에서 협력했다.
류춘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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