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의 따뜻한 인정들, 14만 1520원의 치료비 지원
9월 11일, 백혈병으로 앓고있는 박명혁학생의 집으로 반가운 손님들이 찾아왔다. 연변대학교육기금회 판공실 부주임 왕홍국을 비롯한 연변대학교육기금회 4명의 사업일군들이였다.
얼마전 천진에 있는 중국의학과학원 혈액연구중심에서 화학치료를 마치고 휴식조정차 연길에 돌아온 박명혁학생을 찾아온것이다.
이날 그들은 연변대학교육기금회의 명의로 박명혁학생가정에 2만원의 치료비를 드리면서 가족과 환자 모두 병치료에 신심을 잃지 말고 병마를 전승할것을 부탁했다. 또 향후 명혁의 병치료상황을 지켜보면서 가능한 지속적인 지원도 아끼지 않을것이라고 격려했다.
왕홍국(오른쪽)이 박영철에게 치료비를 전해주고있다.
박명혁학생에게 신심과 용기를 북돋아주는 연변대학교육기금회 사업일군들
백혈병에 걸렸으나 거액의 치료비로 눈물짓는 박명혁학생가족에 대한 안타까운 사연이 《길림신문》등 언론과 인터넷사이트들을 통해 널리 알려지면서 유정한 사람들의 따뜻한 손길들도 륙속 이어져 마음을 훈훈하게 하고있다.
명혁의 아버지 박영철에 따르면 지금까지 이미 사회적으로 도합 14만 1520원의 의연금을 지원받았는데 그중 20여명은 성도 이름도 남기지 않은채 은행계좌로 의연금을 보내주었다.
박영철은 명혁이가 백혈병으로 앓는것은 불행한 일이지만 이토록 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지원을 받는것은 너무나도 행운스러운 일이지않을수 없다면서 병마는 무정해도 사람은 유정하다고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박영철에 따르면 지금까지 3차례의 화학치료과정을 거치면서 명혁의 병치료비로 이미 30여만원을 썼다.
빨리 학교 가고싶고 친구들과 어울리고싶어…
박명혁학생은 지난 8월 5일부터 9월 4일까지 세번째 화학치료를 받고 9월 7일에 연길로 돌아왔다. 화학치료후의 휴식조정기간이 20일쯤 되는데 집에서 편하게 휴식하려는뜻에서였다. 지난 5월 17일에 집을 떠나 근 넉달간이나 타향에서 힘들고 고통스러운 화학치료를 견뎌내면서 박명혁학생은 많이 지쳤다. 그런 까닭에 명혁이는 고향에 돌아오자 그래도 연길이 좋고 집이 제일 좋다고 말한다.
기자에게 병이 빨리 나아서 하루빨리 학교에 가고싶다고 말하는 박명혁학생
학교생활이 그리워 명혁이는 교원절날인 9월 10일에 모교 연길시제4중학교에 가서 담임교원인 륙평을 만나보았다.륙평은 용기와 신심을 갖고 병마와 싸워이겨 하루빨리 학교로 돌아오라고 박명혁이를 격려했다. 명혁이도 자기의 간절한 소망이 곧 병이 빨리 나아서 하루빨리 학교에 가고픈것이라고 했다.
박영철에 따르면 그동안 명혁이는 천진에서 이미 세차례의 화학치료과정을 마쳤으며 각항 지표들이 어느정도 완화되였다. 휴식조정기간이 끝나는 9월 20일후 박명혁학생은 다시 천진에 가서 네번째로 되는 화학치료 및 골수이식수술에 따른 여러가지 치료과정을 거치게 된다.
길림신문 김성걸 안상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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