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구역 관계자분들이 이렇게 번번이 저의 가정에 도움의 손길을 보내주니 참으로 고맙기만 합니다.”
설분위기가 무르익는 21일 오후, 연길시 건공가두 연청사회구역의 장애인 오정분씨는 위문품을 들고 집까지 찾아와 새해를 축복해주는 관할사회구역의 강금화서기 일행 세 사람이 너무도 고마와 사회구역은 정말 친정집과도 같다고 감개무량해 했다 .
중증 지체장애로 로동능력을 잃은 오정분씨의 가정은 저소득층에 속한다.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그의 남편은 장기간 외지에서 품팔이를 했다. 경제적으로 생활이 좀 힘들었지만 이들 부부는 서로 사랑하면서 오붓한 가정생활을 영위해나갔다. 지난해 4월에 딸애가 태여나면서 오정분 부부는 더욱 열심히 살기로 마음 먹었다. 그런데 태여난 딸애가 선천적 언청이일줄이야…
너무나 속이 탄 그들은 운명만 탓했다
마침 관할구역 가정들을 방문하고있던 이 사회구역 책임자들이 이들 가정형편을 알고 시장애자련합회에 상기 상황을 반영했다. 사회구역과 시장애자련합회의 도움으로 오정분씨의 딸은 제때에 언청이수술을 받게 되여 현재 무럭무럭 잘 자라고있다.
설을 맞아 연청사회구역 관계자들은 또 연길시적십자회에서 조달한 700여원어치 영야분유를 이날 오정분씨의 집에 가져다주었다.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열심히 살것입니다…”
오정분씨는 목이 메여 뒤말을 잇지 못했다.
연변일보 최미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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