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끗한 길바닥 보면 기분 좋아
7일 12시경, 연길시의 기온은 섭씨 30도, 로면의 온도는 섭씨 40도를 초과했다. 정오의 땡볕에 행인들이 줄어들고있을 때 환경미화원 최선봉은 시공안국앞 광명거리를 청결하고있었다.
“바닥에 뱉어버린 껌은 인차 청소하지 않으면 잘 떨어지지 않아요. 어떤 날에는 바닥에 붙은 껌을 대여섯개 뜯어낼 때가 있어요.”
최선봉은 한손에는 봉지를, 다른 한손에는 작은 삽을 들고 길바닦에 붙은 껌을 열심히 긁어뜯으며 말한다. 그러는 그의 얼굴은 땀벌창이 되고 잔등의 옷은 땀에 흠뻑 젖어있다.
최선봉은 출근할 때면 항상 몸에 물통을 지닌다.
“탈수를 방지하기 위해서입니다. 요즘은 하루에 5,6통은 마십니다. 설탕을 넣은 물입니다.” 최선봉은 얼굴의 땀을 훔치며 설탕물 한모금 마셨다.
62세인 최선봉은 환경미화사업에 종사한지 5년째라고 소개했다. 제일 힘들 때가 삼복철, 특히 옷우에 귤색조끼까지 입어야 하다보니 땡볕에서는 얼마 안가 땀이 등을 적시기 시작한단다.
“5년전과 비기면 시민들의 환경위생의식이 많이 나아졌습니다만 아직도 길바닥에 아이스크림포장지, 담배꽁초, 종이를 버리는 사람들이 적지 않습니다.”
최선봉은 때문에 우리 환경미화원들이 필요한것 아니겠냐며 게면쩍게 웃는다. 하루에 여러통의 물을 마시면서 고열속에서 일하는 고생을 대수롭잖게 여기는듯한 모습이다.
“덥고 힘들어도 이겨낼수 있어요. 가끔 맥이 진할 때가 있지만 깨끗해진 길바닥을 돌아볼 때면 기분이 참 좋답니다.”
최선봉씨의 얼굴에는 미소가 어려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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