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로인에게 효도하는 화목한 일가족
조글로미디어(ZOGLO) 2014년9월5일 11시36분    조회:1535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료녕성 무순시 순성구 양광가원에 살고있는 허영상로인( 93세)의 일가족은 자녀들이 로인을 존중하고 효도하여 로인은 유쾌하고 화목한 가정에서 근심없이 행복한 만년생활을 보내고 있다.

무순시 하동로년협회의 허영상로인은 1922년에 철령시의 두메산골에서 태여났다. 젊은 나이에 결혼하여 슬하에 5남매를 둔(아들 넷, 딸 하나) 허영상로인은 무순의 모 건축기업에서 회계사업을 하다가 정년퇴직하였다. 인생의 모진 풍파를 겪어 왔음에도 아흔이 넘은 그의 얼굴에는 항상 락천적인 미소가 어리였다. 현재 자식들은 모두 사회에 나가 훌륭한 일들을 하고 있는데 그중에는 로동자, 공장의 당위서기, 의약공사의 종업원, 학교의 교원이 있다. 허로인은 마누라가 수년전에 돌아가고 막내아들 내외와 함께 생활하고있다.

허영상로인은 로인협회의 활동에 참가하면서 항상 자기는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로인이라고 자랑하고있다.

허영상로인이 장수할수 있는 첫번째 비결은 바로 행복하고 화목한 가정이 있기때문이다. 그는 자녀들의 따뜻한 사랑속에, 아들 며느리와 손자손녀들의 정성어린 효성을 받으면서 근심걱정없이 지내고있다. 해마다 생일날과 명절이면 꼭 자식들이 모두 허로인의 집에 모여서 따뜻한 생일연을 마련해드리군 한다.

그리고 한달에 한번씩 자녀들이 허로인의 집에 단란히 모여서 가족식사를 나누면서 아버지에게 자신들의 직장생활 이야기를 들려주고 소개해주며 아버지의 궁금증을 풀어주고 기쁘게 해드린다. 허로인의 자녀들은 이구동성으로 아버지가 건강한것이 제일 큰 기쁨이고 행복이라고 말한다.

막내며느리는 밖에 나갔다가 빈손으로 집에 들어올 때가 없이 허로인에게 대접할 맛난 음식과 과일들을 사들고 오군 한다. 집에 로인협회 회원들이 놀려오군 할 때면 며느리는 과일들과 차물 등을 내놓으면서 정성껏 대접한다.

허영상로인이 장수할수 있는 두번째 비결은 매사에 적극적이고 락관적인 삶의 태도에 있다. 활달한 성격의 소유자로서 허로인은 주변사람과 잘 어울려 이야기도 주고받으면서 로인협회에서 벌리는 활동과 행사에도 적극 참가하여 해마다 선진회원, 우수회원, 특수공헌자로 당선되기도 하였다.

년세가 높았지만 건강하여 협회활동에 빠짐없이 참가하며 책을 보고 잡지를 보면서도 안경을 쓰지 않으며 협회의 3개의 흑판보를 책임지고 쓰고 프랑카드도 쓰군하였다. 이야기를 워낙 잘하는 로인은 협회의 이야기 경연대회에서 력사영웅사적으로 수많은 사람들을 감동시켜 1등상을 여러차 타기도 하였다.

협회의 학습에 적극 참가하군 했는데 협회의 재미나는 학습에 흥취를 가지군 하였다. 로인은 대화에서도 조리있게 말하며 젊은 사람들에게 여러모로 본보기를 보인다. 여러 시대를 거친 로인은 지나온 일들을 얘기하면서 오늘날의 행복한 생활을 찬양하군 하였다.

또한 하동협회에서 회계사업을 맡아하면서부터 장부를 똑똑히 틀림없이 알뜰하게 정리하여 벽에 발표하군 하여 회원들의 신임을 얻었다. 2001년도에 회계사업을 맡아 이미 10여년이 지났지만 지금도 200명이 넘는 회원명단과 기부금 정황을 한눈에 알아볼수 있도록 정리하는 그의 일솜씨에 회원들은 감탄하지 않을수가 없다고 한다.

허로인이 협회의 회계를 책임지고나서부터 집에서 쉬지 않고 글을 쓰고 흑판보의 내용도 찾으며 일하는것을 보고 자식들은 아버지가 너무 무리하고 고달프지 않겠는가고 근심도 없지 않았다. 어느해 겨울에는 눈이 오고 길이 미끄러워 협회에 못 다니게 하였다. 허로인은 할수없이 한 두달간 집에 가만히 붙박혀있었다. 그런데 두달간 집에 있으니 심심하고 답답해 죽을지경이라고하였다.

그는 움직여야 즐겁게 살수 있다며 자식들을 설복해 다시 협회에 다녔다. 자식들도 더는 말리지 못하고 협회에서 활동시 잘 돌봐줄것을 부탁하였다. 그러면서 자녀들은 아버지를 위해서 협회에서 필요하면 돈도 척척 대주면서 지지해주군 하였다.

워낙 동정심이 많은 로인은 어느 곳에 재해소식이 전해오면 평소에 아껴모은 돈을 협회에 선뜻이 내놓으면서 자그마한 도움이라도 되였으면 좋겠다고 말한다.

현재 93세의 허로인은 아직도 정정하고 몸이 좋으며 술은 약간씩 마시고 담배도 하루에 두세가치만 피운다. 허로인은 가정이 편안하니 오래 사는것 같다고 한다.

허영상로인의 건강하고 적극적이며 향상적인 삶의 자세는 주변 사람들의 존경심을 자아냈다. 하동협회 김정길회장은 “허로인은 협회의 자랑이며 그의 환한 미소는 주변을 즐겁게 해준다”고 말한다.

마헌걸 특약기자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1209
  • 한때 내게는 글을 쓰고 책을 읽는 일을 내놓고 별다른 취미가 따로 없었다. 같잖은 글이라도 내가 말하고 싶었던 것들을 차곡차곡 글로 표현해내고 나면 모종의 희열 같은 것을 느끼군 했다. 그랬던 적이 있었다. 그런 나에게 요즘은 글을 쓰는 일이 일상이 되여버렸다. 졸업을 하고 출판사의 편집이 되고 나서, 또 지금은...
  • 2019-11-25
  • 건국 70돐 기념 특별기획: 〈일대일로의 조선족 개척자들〉(1) 글 사진/서정옥 올해 휴가는 어디로 떠날가 고민하는 나에게 남편은 지중해 남쪽 해안 나라 튀니지로 가자고 한다. 튀니지가 도대체 지구촌 어딘데? 인터넷에서 검색했다. 우리와 거의 지구 반대쪽에 있는 아프리카 최북단에 위치한 튀니지, 사하라사막이 있는...
  • 2019-11-16
  • [수기] 엄마가  준  두번째 생명 림율아 나는 우리나라 3년 자연재해시기였던 1961년 봄에 태여났다.   1959~1961년을  중국의 3년 자연재해시기 또는 3년 고난의 시기라고 한다. 이 3년 동안에 우리나라는 식량과 부식품이 극도로 결핍하여 인민들의 건강과 생명에 엄중한 해를 끼쳤다.백성들은 먹을...
  • 2019-11-14
  • 연길 세집 2017년 8월 24일 어렸을 적부터 나는 겁이 꽤 많았다. 특히 밤이 되면 변소에 가기를 그렇게 무서워했다. 그래서 항상 엄마가 아니면 아버지가 ‘보초’를 서주어야 했다. 캄캄한 시골의 재래식변소에 앉아있으면 자꾸 누군가가 뒤에 서있는 것 같고 당장이라도 밑으로부터 뭔가가 올라올 것 같은 공포...
  • 2019-11-12
  • 계림문화상 대상 수상작품 "일본에서 살기" 리홍매(일본) 머리말 1983년, 당시의 일본 나카소네 야스히로(中曾根康弘) 내각이 ‘류학생 10만명 계획’을 세우고 세계를 향하여 일본 고등교육의 대문을 열었다. 80년대말에 이르러 활성화된 중국정부의 류학생정책으로 인하여 일본어가 널리 보급된 동북3성지역의...
  • 2019-11-12
  • 병원치료 포기 2017년 7월 21일 내 고향친구들한테는 엄마는 ‘어죽’으로 통한다. 고기잡이를 좋아하는 나, 어죽을 잘 끓이는 엄마 그래서 친구들은 우리 집에 놀러오기를 좋아했다. 놀러오면 엄마는 거의 혼자서 준비를 다해서 우리가 서쪽 강변에 나가 마음껏 천렵을 즐길 수 있도록 해주군 했다. 처음 몇번은...
  • 2019-11-11
  • “온 힘을 다해 이 아들을 한번 더 바라보던 그 눈빛”, “어느 구석을 봐도 엄마가 보이는데 어디에도 엄마가 없다는 사실이 너무 생소해 미칠 것 같았다”, “엄마 번호로 전화를 걸어본다, 엄마 위챗으로 문자를 보내본다, 잠을 자다가, 밥을 먹다가, 길을 걷다가… 엄마만 떠올리면 억...
  • 2019-11-11
  • [멀고도 가까운 문화-유체 기증](2) “무엇으로 이 은혜에 보답하겠습니까” --70년 당령(党龄)의 한춘옥 ‘마지막 공헌'으로 유체 기증을 선언   ‘한춘옥 ’이름자와 전국 통일 번호(2785)를 밝혀 발급된 건국 70돐 기념장 소장함. 기자한테 자신이 받은 건국 70돐 기념장을 ...
  • 2019-11-08
  • 편집자의 말 우리 나라에는 아직 유체 기증 사업 관련 법은 없다. 하지만 유체 기증이라는 아름다운 소행이 싹트고 있다. ‘유체 기증'은 기증인이 생전에 유체 기증 념원을 표명하고 사망 후 위탁인 혹은 집행인이 유체를 전부 혹은 부분적(장기 기증 경우)으로 의학 교수 및 연구사업에 기증하는 문명행위...
  • 2019-11-08
  • 영화 삼촌은 지난세기 50년대에 룡정 덕신중학교 학생회 회장으로 활약하면서 어린나이에 자기보다 몇살 위인 선배들앞에서 연설을 하군했는데 똑똑하다고 정평이 났으며 이름난 웅변가였다고 한다.   사진뒤면에  ...
  • 2019-11-07
  • 지난 10월 31일, 간단한 기부식이 무순1중 회의실에서 진행됐다. 료녕무공공구주식유한회사 리사장 장명상이10만원의 기부금을 빈곤대학생 손영택에게 전달했다. 장명상이 손영택에게 하는 두번째 기부다.   19세의 손영택과 그의 가정은 갖은 고난을 겪었다. 그의 누나는 13세 때 백혈병으로 사망했다. 그는 선천성 ...
  • 2019-11-07
  • 어린시절 나의 장래희망은 박사가 되거나 작가가 되는 것이었다. 현재 나는 박사재학중에 있고 간혹가다 비루한 솜씨로 쓴 글들을 투고하여 가뭄에 콩 나듯 지면에 내 이름을 올리면서 살고 있다. 우선 오해가 없도록 하자. 나의 현재 삶을 브리핑한 목적은 어렵사리 어릴적 꿈을 지키고 이루어낸 ‘성공신화의 주인공...
  • 2019-11-01
  • [청춘노트]  리은실(李银实) 필명 몽실(梦实). 1984년출생 2009년 연변대학에서 문학석사학위 취득. 현재 북경민족출판사 근무 최근에 글을 왜 쓰냐는 질문을 몇번 받았다. 글쎄다. 나는 글을 왜 쓸가? 언제나 먹기보단 잠자기를 우선시하는, 잠이 모든 문제해결의 열쇠라 생각하는 ‘잠보’가 잠을 포기하...
  • 2019-10-26
  • 지난 8월 29일, 나는 흑룡강성 계서시 계동현 계림조선족향에서 펼쳐진 약선(药膳)강습행사를 마치고 50년 만에 다시 그리운 북대황 기러기섬(雁窝岛)으로 향했다. 기러기섬은 바로 50년전인 1969년 3월에 가서 1973년 3월까지 내가 청춘열정을 쏟아부어 벼농사를 개척한 정든 고장이다.   1962년 6월 22일, 국무원...
  • 2019-10-22
  • 지난 10월 19일, 연길시도시건설투자그룹유한회사(대서양공관대상)에서 주최하고 공청단연변주위, 연변사회조직관리국, 연변9.3애심공익협회에서 주관한 “대서양공관대상 애심입쌀 3만근 전달”식이 연변체육관에서 펼쳐졌다.   10월 17일은 여섯번째로 되는“전국 빈곤층 부축의 날”이다.&nbs...
  • 2019-10-21
  • 백세 시대인 요즘엔 칠십나이는 삶의 지혜를 빛내는 황금 시절이고 삶을 새롭게 시작하는 두번째 봄이다. 공화국 창립과 동갑인 나의 칠십년 인생을 되돌아보노라면 어린시절과 그림같은 고향의 풍경이 내 머리 속에서 파노라마처럼 떠오른다. 나는 중화인민공화국이 창건된 해에 두만강 상류인 화룡현 로과향 흥남촌에서 ...
  • 2019-10-18
  • #예로부터 결혼은 인륜지대사로 꼽혔다. 그러나 점점 결혼을 늦게 하는 만혼인구 증가률이 상승하고 지어 독신주의를 선언하는 비혼족이 생겨나는 등 시대가 변하면서 요즘 세대들의 결혼관 또한 빠른 변화를 가져오기 시작했다. 그 변화와 더불어 관점의 충돌로 인한 갈등 또한 항상 존재해 왔다. 다름 아닌 “...
  • 2019-10-12
  • "더 기다려주다가는 혼자 사는 게 더 편하다고 할가봐 걱정돼서 달려왔죠."  "급해하는 엄마 마음 리해가 돼서 함께 왔어요."... 결혼에 대한 인식이 다양해지다 보니 만혼 인구도 점차 늘고 있다. 그래서 그런지 결혼 적령기 자녀와 부모의 ‘결혼에 관한 론쟁’도 항상 이슈로 떠오른다. “자식의 결...
  • 2019-10-08
  • - 글 / 국하 -       (흑룡강신문=도쿄) 알람 소리에 따르릉, 이불을 개는 소리 착착, 창문을 여는 소리 찰칵, 바람이 속삭이는 소리 살살, 웃집에서 걸음을 걷는 소리 쿵쾅쿵쾅, 수도물이 내려오는 소리 쏴쏴... 내 마음이 오늘도 힘내라고 하는 소리 뿅뿅.   찌르륵 찌르륵 계란후라이 지지는 소리와 같이...
  • 2019-09-24
‹처음  이전 3 4 5 6 7 8 9 10 11 12 13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