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장애가 있는 우리 아이에게 활력을 불어넣어 새 삶을 안겨주었어요. 언어장애훈련쎈터에 대한 그 고마움, 이루 다 표현 못합니다…》 떨리는 목소리로 눈굽을 찍어내며 속사정을 실토하는 한 나젊은 학부모는 만감이 교차하는듯 말끝을 흐렸다.
12일 저녁, 연변언어장애훈련쎈터 설립 4주년 기념행사 및 좌담회가 열리는 날, 50여명 특수한 아동들과 그의 부모들이 행사에 함께 했다. 좌담회에는 그간 훈련쎈터를 거쳐간 졸업생 및 학부모들과 현재 재활쎈터에서 치료중인 언어장애아동 및 학부모들이 모여 허심탄회하게 재활경험담을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다.
연변언어장애훈련쎈터 리향란원장
2010년에 설립된 연변언어장애훈련쎈터는 언어발달장애, 뇌성마비, 청각장애, 지력장애, 자페성장애 등 원인으로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겪고있는 아동들을 대상으로 재활치료 프로그램을 실행하면서 언어장애아동들의 재활을 돕고있는 아동복지쎈터이다.
이 재활쎈터는 교육환경의 개선과 교직원들의 력량강화 그리고 각 병원, 학교, 유치원 등 관련부문들과의 협력으로 4년간 150여명 아이들이 이미 졸업시켰고 일반유치원, 일반학교, 특수학교 등에 수송했다. 현재는 80여명 아이들이 재활교육치료를 받고있다.
이날 좌담회에서 연변언어장애훈련쎈터 리향란원장은 《자원공유가 원활한 이 시대 자원을 랑비하지 말고 앞장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널리 홍보하여 선진국가나 발달도시들과 마찬가지로 복지시스템을 완벽화해야 한다》면서 언어장애아동복지에 대한 국가정책이 하루빨리 시행되여 보다 더 좋은 복지사회를 열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알아본데 따르면 현재 쎈터를 방문하는 아동의 평균년령은 만 4.5세에서 만 3세로 줄어들어 상대적으로 재활치료기간이 많이 단축되였는바 조기발견, 조기치료의 효과를 크게 향상시키고 학부모들의 심리적, 경제적 부담도 줄어들면서 쎈터를 찾는 학부모들이 점차 늘어나고있다.
좌담회에서는 또 언어장애병세에 대한 조기진단, 조기치료법와 보호자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재활치료과정에서 나타나는 문제점 및 치료후기에 대해 교류하면서 학부모들이 열띤 토론도 펼쳐졌다.
길림신문 김영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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