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매씨는 따뜻한 사랑의 마음과 차분한 인내심 그리고 드높은 사업열정을 가진 분입니다.그리고 개성있는 사업방법을 갖고있습니다.적잖은 신소인원들은 가두에 들어서자 바람으로 다짜고짜 정수매씨부터 찾습니다.”9월 25일, 돈화시 단강가두주임 왕군이 원 단강가두 신소판공실 주임 정수매씨(57세)를 두고 한 말이다.
단강가두는 돈화림업국의 주민구역인데 이곳에는 정리실업일군,퇴직일군을 비롯하여 여러 계층의 약소군체들이 비교적 많이 생활하고있다. 따라서 신소사례도 비교적 잦은편이다. 하지만 정수매씨가 신소사업을 책임진 10년사이 가두에는 모순이 격화되는 사례가 한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단강가두 강동사회구역에 거주하는 리모는 직업병에 걸렸는데 단위와 해결이 잘 되지 않아 정수매씨를 찾았다.정수매씨는 성격이 괴팍한 리모의 마음을 열기 위해 꼬박 몇시간동안 허심탄회하게 대화를 나눴다. 그리고 그의 친척들과 이웃들을 찾아다니며 리모의 정황을 보다 깊이있게 료해하였다.또 그가 출근했던 단위를 10여차 찾아서 교섭과 소통을 한끝에 리모의 신소사건은 원만한 결과를 가져왔다. 뿐만아니라 나이가 많은 신소인 자모가 생활을 위한 경제래원이 없다는것을 료해하고 가두의 책임일군과 상의하고 관련부문과 조률하여 그가 최저생활보장금을 향수할수 있도록 기회를 마련해줬다.
단강가두 사업일군 진춘화는 6년간 정수매씨와 함께 사업하면서 그의 끈질긴 인내력에 탄복을 금치못한다.정수매씨는 신소인들과 몇시간이든지 막론하고 그들의 마음이 풀릴때까지 이야기를 나누다보니 저녁 8시에 퇴근하는것은 일상이라고 말하였다.
진춘화는 “정수매씨네 가정은 80여세의 로모가 병으로 장기간 누워있고 남편은 정리실업자입니다. 금방 학교를 졸업한 아들은 마땅한 직업을 찾지 못한 상황이였어요”라고 소개하면서 그럼에도 불과하고 남보다 열심히 일하는 그가 참 놀랍다고 덧붙였다.
2013년 2월 퇴직한 정수매씨는 재초빙되여 계속 신소사업을 책임지게 되였다. 맡은바 일터에서 여열을 빛내던 올해 5월 그만 뇌출혈로 쓰러지고 말았다.
“정주임이 빨리 완쾌되여야 우리들의 신소를 접수하겠는데...”라며 주민들과 동료들은 하루빨리 정수매씨의 건강이 좋아지기를 기대하고있었다.
연변일보 김미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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