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에 전동매지회장이 애심인사들과 함께 고아 송춘연을 도와주러 갔다가 함께 남긴 기념사진. (좌로 첫번째)
자신을 위해 쓰는 돈은 끔직할 정도로 “짠돌이”면서 어려운 사람들을 도울때는 통이 큰 “사람”이 과연 얼마나 될가? 연변애심어머니협회 훈춘지회 지회장 전동매(39세)는 그중 한명이라 감히 말할수 있을 정도로 주변으로부터 기부에서 만큼은 통이 크다는 평을 받고 있다.
1일, 전동매지회장을 만났을때 그녀에게는 긍정에너지와 따듯함이 함께 풍겼다.
“처음 아이들을 만났을때에는 아이들이 낯을 많이 가렸고 저의들이 두려워서 눈도 마주치지 못했어요. 자원봉사자들과 후원자들이 아이들을 몇해동안 지속적으로 돌보니 아이들도 마음의 문을 열게 되였죠. 아이들이 저의 협회를 만나고 제일 큰 변화라면 많이 밝아지고 잘 웃어요. 아이들이 변한 모습에 정말 보람차죠. 아이들이 학습성적이 올라 저와 자랑을 할때면 저도 덩달아 너무 기뻐요” 전동매는 흥분을 가리지 못하고 말한다.
애심어머니협회는 불행한 아이들과 불행한 가정에 도움과 사랑을 가져다줘 어머니와 같은 포금함을 느끼게 하자는 취지에서 모인 “애심어머니”들의 모임이다. 협회는 고아, 장애 어린이, 결손가정 자녀, 어려움이 있는 아이들을 결연을 통해 지속적으로 도움을 준다.
전동매는 훈춘지회가 설립될때부터 고모집에서 지내는 송춘연이라는 고아를 보살펴왔다. 7년동안 전동매는 주말마다 빠짐없이 꼭 한번씩은 춘연이를 보러 갔다. “춘연이가 지금 중학생이에요. 저랑 정이 많이 붙었나봐요. 방학이 되자 5살된 저의 쌍둥이 아이를 자기가 보살피겠대요. 얼마나 기특하고 예뻐요...” 라고 말하며 마음에 아픔과 상처가 있는 아이들에게는 마음을 다뤄주고 긍정해주고 자주 교류해야 아이들의 마음이 열린다고 밝혔다.
지회의 성립초기 애심사업의 진행은 순조롭지만은 않았다. 부유하고 경제가 넉넉한 사람들은 도움이 필요한 손길을 랭담한 눈빛으로 바라만 봐서 맥이 빠진적도 많았다. 또 일부 사람들은 “봉사를 할테면 조용히 할것이지 왜 이렇게 소란을 피우며 하냐?”며 리해를 못했다.
하지만 혼자의 힘으로는 한명밖에 도와주지 못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면 더욱 많은 아이들이 도움을 받을수 있다는 생각에 전동매는 자신의 신념을 견지하며 꿋꿋이 봉사활동을 조직하고 주변사람들을 동원해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애심어머니협회 훈춘지회는 전동매지회장과 협회성원들의 꾸준한 노력으로 성립 7년이래 최초 5명의 회원으로부터 175명으로 늘었고 사랑의 손길을 필요한 아이들을 200여차 도와주었으며 14만 7400원의 자금을 후원했다.
전동매가 애심사업에 진력할수 있는 원인은 가족들과 친구들의 지지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특히 전동매의 시어머니는 큰 긍정과 지지를 줬고 자신뿐만아니라 주변 친구들도 함께 봉사활동을 참여해 전동매한테는 더없는 힘이 되였다. 전동매회장은 “지금 주변 사람들이 대부분 긍정적으로 봐주고 저를 지지해줘요. 필요에 의해 위챗으로 헌금활동을 조직하면 이틀이면 2만원을 쉽게 모아요. 제 주위에 부자가 많아서 그런것이 아니라 봉사하고 헌금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생겨서 그렇다고 봐요.”라고 말했다.
마음은 있는데 봉사할 용기가 나지 않는 사람들한테 전동매회장은 “망설이지 마세요. ‘내가 잘 할수 있을가?'고 두려워하지 마세요. 정말 작은 도움이라도 전하고 싶은 진실된 마음이 있는 자원봉사자들이 필요해요. ‘나도 참여해볼까?' 하는 생각을 가진 것부터 정말 대단해요. 처음 참여의 그 작은 어려움만 용기를 내서 뛰어넘어 참여하게 된다면 정말 후회하지 않을겁니다.”라고 조언했다.
전동매지회장은 “더 많은 사람들이 봉사에 동참하고 또한 교육을 통해 자원봉사자들이 전반적인 소질을 높이면 사회가 더 좋아질것이예요. 그리고 사회가 좋아지면 결국 자신한테 혜택이 돌아온다고 굳게 믿어요. 이제 봉사는 제 삶의 일부분이 되였어요. 제 손과 발, 눈과 귀, 제 마음이 필요한 이웃에게 언제든지 달려가는 사랑의 전도사가 될것”이라며 신심이 찬 눈빛으로 미래를 기대했다.
연변일보 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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