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위챗으로 친구 살리기에 나선 젊은이들, 사랑릴레이로 찐한 감동
조글로미디어(ZOGLO) 2015년7월1일 15시51분    조회:1685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흑룡강신문=하얼빈) 28일 오후 “내 친구 국량이를 살려주세요~”라는 애처로운 글이 위챗모멘트에 급속도로 퍼졌고 이어 국량이 살리기에 팔을 걷고나서는 조선족젊은이들의 열정적인 모습이 우리 사회에 찐한 감동을 주고있다고 료녕신문이 전했다.

  “무슨 병인지 정확한 진단도 내리지 못했고 온 몸은 상처투성이 뿐입니다… 제발 도와주세요…”라는 애처로운 글과 상처 투성이인 몸으로 호흡기를 끼고 병상에 누워있는 국량씨의 사진은 보는 이의 마음을 안쓰럽게 했다.

  올해 32세인 조선족청년 김국량씨는 무석시인민병원에서 생사를 다투고있다.

  몇개월간 “피부병”이란 진단으로 약을 써왔지만 6월 22일, 갑작스레 온 몸에 멍이 들기 시작했고 지난 27일부터는 의식조차 잃었었다. 병원에서는 심혈관질병이라고 잠정 진단을 내렸다.

  김국량씨는 장애인 부모님이 계시고 슬하에 4살된 아들이 있다.

  “국량아, 힘들어도 눈 뜨고있어, 뜨고있어야 돼~ 지금 눈감으면 다시는 못뜰수도 있어…”

  가정의 기둥인 아들이지만 하늘을 치솟는 의료비앞에서 금쪽같은 아들을 살릴길이 없었던 아버지는 한없이 아들 이름만 부르며 눈물을 삼켜야했다.

  병문안을 갔다 이 짠한 모습을 차마 볼수 없었던 국량씨 친구는 28일 오후, 이 사연을 자신의 위챗모멘트에 올리며 친구들의 도움을 호소했다.

  이어 폭발적인 반응이 일어났다.

  “소중한 친구를 잃고싶지 않습니다.”

  “문천지진때 국량선배는 친구들을 조직해 알바했고 그렇게 모은 돈 8,000여원을 재해지구에 보냈습니다.”

  “아직 4돐도 되지 않은 아이가 있습니다. 아이에겐 온정한 가정이 필요합니다.”

  “1%의 희망이라도 있다면 우리 함께 기적을 빌어봅시다.”

  29일 오전, 수술을 앞두고

  조선족젊은이들은 국량씨의 사연에 폭풍관심을 보이며 “국량씨 살리기”에 너도나도 발벗고 나섰다.

  흑룡강성 동녕현이 고향인 그곳 친구들이 먼저 발벗고나섰고 이어 각지의 젊은이들도 국량씨의 사연을 가족일처럼 안타까워하고 걱정하며 도움을 주고 또 도움을 요청해 나섰다. 또 지역별로 위챗동아리를 만들어 의연금모으기에 나서 100원, 200원, 500원, 심지어 1000원, 3,000원의 성금을 보내오며 희망의 불씨를 피워갔다.

  수술실로 향하는 김국량씨

  그렇게 사랑릴레이 바통을 넘겨밨고 수술비를 마련, 국량씨는 29일 오후 3시, 수술실로 향했다. 장기가 감염되여 우선 장 제거수술을 받아야했던것이다.

  젊은 혈기들이 앞장섰던만큼 이번 "국량씨 살리기~" 의연금모으기는 이왕과 다른점도 있었다. 그들은 성금이 들어오는 즉시 그 동아리에다 성금자의 이름과 금액을 공개했고 1시간에 한번씩 성금모금상황을 공개했으며 주위 도시에 살고있는 젊은이들은 병원을 찾아 국량씨 가족들과 함께 병실을 지키며 상황이 있을때마다 각 지역에 소식을 알려왔다.

  이렇게 약 천명이 참여간 사랑릴레이에 하늘도 감동되였을가, 4시간을 예상했던 수술은 약 50분 을 앞당긴 6시 11분, 드디여 첫 복음이 들려왔다.

  “수술 성공이랍니다 ~~~”

  “수술도 성공되고 살아갈 가능성이 크게 보인다고 의사선생님이 말했습니다.~~~”

  소중한 친구를 잃는것은 아닐가, 청춘을 피우지도 못하고 한 생명이 지는것이 아닐가, 또 한 아이가 아빠없이 성장하는것이 아닐가! 한 가정이 무너지는것이 아닐가! 이렇게 로심초사하고 기도하며 우리 민족 젊은이들은 힘을 합쳐 한 젊은 생명의 무사를 빌고 또 빌었다.

  이는 "국량씨~" 가족에 폭풍감동을 주었을뿐만아니라 우리 민족사회에 긍정적인 에너지를 팍팍~ 선사하는 가슴 찡한 순간들이였다 !

  국량씨는 수술후 곧바로 lCU무균병실로 옮겨졌고 3~5일간의 고비를 넘겨야 한단다. 의사는 위험기를 어떻게 이겨내는가가 관건이라고 했다.

  장애자 부모의 슬하에서 자라며 여느 집 자식들에 비해 빨리 철들었던 국량씨를 주위사람들은 한결같이 열정적이고 강한 사람이라고 입을 모은다. 이런 국량씨이기에 우리는 그가 꼭 다시 오뚜기처럼 우뚝 일어서서 우리에게 생명의 기적을 보여줄것이라 믿어의심치 않는다.

  그리고 우리는 국량씨가 다시 안심하고 건강을 찾을수 있게, 계속해 치료받을수 있게, 무너져가는 한가정에 또 다시 기둥으로 일어설수 있게끔 계속해 사회적인 성원이 이어지기를 간절히 빌고 또 빈다.

  계좌번호农业银行6228230245071199461

  崔美兰支付宝cuimeilan1000@126.com

  김철수 (김국량 아버지) 132-0528-1237

  예찬엄마(김국량 안해) 136-6516-6411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1209
  • “天一阁”은 현존하는 중국의 가장 력사가 오랜 개인장서 명루이고 아시아의 현존하는 가장 오래 된 도서관이자 세계 가장 오래된 3대 가족 도서관 중 하나이다.   우리민족의 화투처럼 중국의 가장 유명한 놀이중 하나인 마작이이곳에서 발원했다고한다. 게다가 마작의 기원중 한 요소로 한국의 동제...
  • 2016-05-05
  • 다문화가정 사각지대 중도입국 청소년들을 만나다①> 30일 마다 갱신 단기비자로 한국체류 기간 연장하는 '사연' 한국정부가 지난 2006년 4월 다문화가족 사회통합지원대책을 마련한 이후 10년이 지난 올해 3월, 황교안 국무총리가 다문화 정책 10년 성과를 계승하면서 성장주기별 자녀 지원대책을 마련하는 등 다문...
  • 2016-05-05
  • “우리는 고향을 버렸지만 또다시 여기에 새로운 삶의 터전을 마련해야겠다고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우리 조선족이 이 고장에서도 재미있게 살수있는 터전을 마련해야한다고 생각했습니다.”  “닝보는 의류업이 발달한 곳이고 주산군도에는 해산물이 많이 나는 고장입니다.” 중국강남에 위치한...
  • 2016-05-04
  • 조선족지체장애인협회 리춘자 주석…사랑의연탄나눔 초청 포럼 발표   “연변은 일 년의 절반이 겨울인 까닭에 난방용 석탄은 식량과도 같은 생필품입니다. 특히 몸이 불편한 장애인들은 석탄을 살 돈도 없고, 직접 산에서 땔나무를 하기도 힘들기 때문에 이번에 한국에서 전해준 ‘사랑의 연탄&rsqu...
  • 2016-05-03
  • mayseoul@naver.com [토요판] 인터뷰 ; 가족 조선족 입주 도우미 ‘이모님’ ▶ 육아에만 온전히 집중할 수 없는 맞벌이 부부가 조선족 입주 도우미와 함께 살고 있습니다. 입주 도우미는 ‘이모님’이라는 이름으로 아이를 돌보고 맛있는 음식을 만듭니다. 조선족 이모님은 어떻게 중국에서 한국으로...
  • 2016-05-02
  • 로령화사회에 들어서며 독거로인들이 날로 늘어나고 있다. 평소의 고독도 큰 고통이지만 운명할 때 신변에 사람하나 없이 혼자서 저세상 갈까봐 무서워하는 일이 적지 않은 로인들의 큰 근심으로 되고있다. 자식들은 신변에 없어도 활동하는 조직이 있어 자주 만나고 련락도 잦은 로인들은 병보이거나 불편한 일이 있을 때...
  • 2016-04-29
  •  인제대학교 교환학생 유양 씨     지난 5일 인제대학교에는 봄을 알리는 화창한 햇살이 가득했다. 분주히 움직이는 학생들 가운데 유독 눈에 띄는 사람이 있었다. 바로 이 학교 교환학생 유양(21·중국) 씨. 하얀 책가방을 매고 머리를 가지런히 빗어 넘긴 그의 얼굴엔 새내기 대학생 같은 풋풋...
  • 2016-04-23
  • 여의도에서 부천까지…택시에 놓고 내린 결혼예물 3500여만원  [앵커] 그런가 하면 결혼식을 열흘 앞두고 3500만원 상당의 예물을 택시에 놓고 내린 중국인 예비 부부를 위해 발벗고 나선 경찰도 있습니다. 내일처럼 찾아 나섰고 결국 찾아줬습니다. 홍연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결혼을 열흘 앞둔 중국...
  • 2016-04-22
  • 내 글에 흙냄새 날번하지   글/리근(상지)   1940년에 농민의 아들로 태여난 나는 생의 절반이상을 농촌에서 지냈다. 하기에 농촌에서 살아오던 일들이 가장 또렷이 남아있다. 여름에는 개구쟁이들과 함께 개울에 나가 옷을 홀랑 벗고 고기잡이를 하던 일, 도둑고양이마냥 남의 집 참외밭에 기어들어 참외쓸이하...
  • 2016-04-13
  • 봄의 따스함이 마음으로 전달됐다. 지난 4월 8일, 연변봄비애심회(회장 태기둔)에서는 연변지체장애인협회(회장 리춘자)를 찾아가 빈곤지체장애인들에게 애심회 회원들의 사랑의 마음이 담긴 성금과 생필품(가치 4만9800원)들을 전달했다. 이날 연변봄비애심회 회원인 연길시 박리문화용품상점의 리성룡사장은 10명의 특곤가...
  • 2016-04-09
  • 진맥하고있는 원승희(우)교수 85세 고령이지만 지금도 매일 출근하고 공부하면서 자료수집을 한다는 중의 교수님이 있다는 소문을 듣고 찾은것은 지난 1월 28일 오전 10시였다. 퇴직전까지 연변뇌과병원 신경과에서 부주임의사로 활약해온 원승희교수는 어렸을적부터 원래 “수재”였다고한다. 화룡현 룡수평 신...
  • 2016-04-08
  • 장벽에 갇힌 아이들 한국 사회 일원으로 이주청소년 ‘징검다리’ 서울온드림교육센터 ‘중도입국 청소년’이라는 말의 뜻을 아십니까. 부모의 취업이나 재혼 등으로 한국에서 사는 외국인 청소년을 가리키는 말인데, 그 수가 얼마인지 통계조차 없습니다. 중도입국 청소년을 돕는 서울온드림교육센터...
  • 2016-04-08
  • "한국에서의 생활이 너무나 행복합니다." 포천시 다문화센터 강사로 근무하는 인도네시아 출신인 헤라, 키르기스스탄 출신인 박애란·최자현, 인도네시아 출신인 유니따, 베트남 출신인 팜티탄씨가 캠퍼스를 거닐며 즐거워 하고 있다. 포천/최재훈기자 cjh@kyeongin.com 인도네시아·중국·베트남&middo...
  • 2016-03-29
  • “경제적으로 어렵거나 부모의 사랑이 부족한 아이들을 저의 사랑으로 보듬어주고싶습니다.” 22일,룡정시 지신명동련합학교 교원 리하(34세)는 초롱초롱한 눈망울로 자기를 바라보는 학생들을 볼 때면 교단에 올라설 때의 초심을 다시한번 돌이켜보게 된다고 말한다. 2008년, 학교에 영어교원이 부족하게 되자 ...
  • 2016-03-24
  • 보육시설 지구촌어린이마을 3년 부모 모두 외국인… 대부분 맞벌이, 정부지원 없어 자녀들 안전 사각 서울 구로구 가리봉동 지구촌어린이마을 아이들이 환한 웃음을 짓고 있다. 지구촌어린이마을은 어린이집에 갈 형편이 안 되는 다문화가정 어린이 80여 명의 보금자리 역할을 하고 있다. 오른쪽이 김해성 지구촌사랑...
  • 2016-03-24
  • “모든 일은 즐기는데로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봅니다. 서두르지 말고 천천히 즐기면서 하다 보면 그에 따른 성과는 자연히 뒤따르게 되더라구요.” 누구나 한번쯤은 가수로서, 프로듀서로서, 그리고 엔터테인먼트기업 경영인으로서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많은 재부와 함께 베푸는 삶까지 살수 있는 한국의...
  • 2016-03-23
  • 백성시의 한 청결로동소조  조장 리순로인은 일전 소조 로동자의 3월달 로임을 통째로 잃어버렸다가 되찾았는데 지갑을 주어서 돌려준 이는 두 중학생이였다.  리로인이 현찰 8000여원, 그리고 1만 6000여원이 들어있는 은행카드가 든 지갑을 길에서 흘린것을 백성시제10중학교의 중학교 3학년생인 리락연과...
  • 2016-03-22
  •   ▲ 현춘순 중국재한연변향우연합회 회장(맨 오른쪽)이 3월9일 울산대학교병원을 방문해 정융기 진료부원장(오른쪽에서 두 번째)에게 차광수 씨를 대신해 감사를 표시하며 금기를 전달했다. 급작스러운 뇌출혈 중국인 환자를 위한 울산대학교병원(병원장 조홍래)과 중국 단체들의 적극적인 도움과 지원 사례가 알려지...
  • 2016-03-17
  • “'내 고장 훌륭한이' 영예칭호에 부끄럽지 않게끔 맡은바 사업을 열심히 하여 고향분들을 위해 열심히 봉사하렵니다.” 지난해 4.4분기 “내 고장 훌륭한 이”칭호를 수여받은 화룡시...
  • 2016-03-14
  •   필 때도 아름답지만 질 때가 더 아름다운 꽃이 있다. 동백꽃, 그래서 동백꽃에는 참다운 기다림, 겸손과 아름다움, 진실된 사랑과 같은 꽃말이 따르기도 한다. 우리 곁에도 이처럼 아름다운 사람들이 있다. 바로 김금자단장이 이끄는 천지예술단 단원들이다. 2007년 6월에 설립된 연변천지예술단은 주 문화국과 민정...
  • 2016-03-11
‹처음  이전 28 29 30 31 32 33 34 35 36 37 38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